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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5

  • 작성자
    Lv.6 최랑락
    작성일
    21.09.19 11:27
    No. 1

    풍가이가 옥중에서 고문을 받을때 손가락 하나가 없었다고 합니다.
    왜 없냐고 물으니
    어머니가 아프셨는데물에달여서 약으로 줬다 말합니다.
    그 일로 신하들이 풍가이를 두둔하는 여론이 생겨나
    풍가이를 살리라는 상소문까지 올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21.09.20 19:04
    No. 2

    맞아요.
    당시 조선은 효가 학문을 넘어 종교적 신념에 가까웠죠.
    일단 은대가 절색이었다고 하니 심문을 하던 모든 이들이 그 미모에 감탄을 했다네요. 손가락을 병든 노모에게 약으로 달여 먹었다고 했습니다.

    유학의 나라 조선은 정승부터 하급관리 까지 은대르 동정하하는 여론이 들끊었고 그 이전에 사위에 죄를 묻기 전에 워낙 딸바보라 왕이 감정이입으로 무척 흥분해서 국정에 사감이 있다하여 왕을 의심하는 눈초리가 있었다고 합니다.

    죄를 인정하면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받을 수 있을 여론이 만들자, 많은 관리들이 은대에게 죄를 인정하면 자네는 살 수 있다네 했는데.

    은대가 말하길.

    "죄를 인정한다면 옹주 자가의 충정에 어긋나는 일이니 차라리 죽겠소.:

    동정 언론에서 팬클럽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그 사위가 추국 과정에서 풍가위를 품으라고 먼저 말한 것은 옹주 자가가 권했다고 말해서 어쩔 수 없이 아내의 말을 따랐다고 했습니다.

    즉, 은대의 주장은 공주 자가가 시켜서 종으로서 충심으로 따랐는데 이제와서 내가 목숨이 아까워 죄를 인정하면 주인이 시켜서 한 일이 아니라 상전을 속인, 주인의 남편과 얼레리 꼴레리 짓을 한 것이 되니 이럴바에는 차라리 죽여달라 하니...

    이 소식을 정한 대소신료들의 눈가가 촉촉해지며 감탄했다고 합니다.

    "비록 미천한 종년이리 하나, 한낮 계집이 효를 알고 충을 아니 어찌 죄를 물을 수 있겠는가!"

    성균관도 이 문제가 화두가 되어 난리가 났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6 검술매니아
    작성일
    21.09.19 13:30
    No. 3

    중종의 묵인도 있었다는 해석도 있지요. 처벌이 고작 1년 여의 귀양형이었고 명종 때 바로 복귀했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1.09.19 13:49
    No. 4

    이야,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나는 사건이군요...
    제가 읽은 중국판타지 번역소설에도 공주의 부마가 첩을 들여서 일어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황실을 능멸하는 행위로 해석되어서 부마의 집안이 강력한 처벌을 받는 것으로 끝나더군요.

    이게 참 웃기는 이중잣대입니다.
    황자가 첩을 들이면, 황자비에게 질투하지 말라고 강요하면서,
    부마가 첩을 들이면, 이건 황실을 능멸하는 것이야... 하면서 처벌을 하니 말입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80 크라카차차
    작성일
    21.09.19 18:24
    No. 5

    어느쪽이 더 힘이 있냐에 따라 다르죠...부마가 황제보다 더 강한 권력을 가지면 첩을 들이든 후궁을 데리고 살든 상관없지만 입감한방에 무너지는 힘이라면 조심해야죠 마누라 눈치좀 보면서...목숨걸고 바람피는것임..ㅋㅋ

    찬성: 1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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