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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BL을 창작하고 적극적으로 즐기는 여성분들의 취향에 한정하여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저는 하렘 싫어합니다. 그리고 여성들이 역하렘 즐기는 것에 대해서도 존중합니다. 이 부분 역시 이미 아까 올린 글에도 분명히 밝힌 부분입니다. 그 부분만 인용하겠습니다.^^

BL이 아닌 보통의 성인로맨스를 즐기는 여성들에 대해서는 남성들도 큰 거부감을 가지지는 않아요. 오히려 여자도 우리 남자들에 버금가는 성적 욕구를 가진(단지 표출방식만 조금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여 동질감을 느끼기도 해요. 사실 여성 작가님들의 로맨스를 읽다 보면 남자들이 즐기는 야동보다 훨씬 더 대담하고 노골적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더 나아가 개인적으로는 역하렘 스토리를 즐기는 여성분들에 대해서도 별다른 거부감이 없어요. 남자들도 하렘 스토리를 즐기는데 여자라고 그러지 말라는 건 명백한 성차별이니까요. 하지만 BL은 전혀 달라요.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것과는 별도로, 보통의 남성들은 본능적으로 남성들끼리의 항문성교 스토리에 거부감을 느껴요.(키스나 애무도 마찬가지에요.) 일반인들이 마치 유리 긁는 소리를 싫어하는 것과도 거의 비슷한 이치에요.

물론 동성애 성향을 지닌 남성들이 현실 속에서 불가피하게 동성 간에 성행위를 갖는 것은 얼마든지 이해하고 또한 존중해요. 그러나 평상시에 전혀 상관도 없는 여성들이 게이들을 소재로 BL을 창작하여 즐기는 것에 대해서는 엄청난 거부감을 느껴요.

(중략)

언뜻 동인녀들이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지지하는 것 같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일단 동성애자들 본인이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증거죠. 오히려 대부분의 게이들은 동인녀들에 대해 상당한 불쾌감을 호소해요.

동인녀들은 정작 게이들의 비참한 실상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며 관심도 없기 때문이에요. 그저 게이들을 자기 자신과 매니아 독자들의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키는 소재로 삼을 뿐이죠. 게이들이 이런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동인녀들을 그토록 싫어하는 거예요.

정말 게이들의 인권을 생각한다면, 다공일수를 기본패턴으로 하여 취향별로 온갖 종류의 상세한 성적 판타지 옵션을 만들어서 매뉴얼에 따라 창작하고 골라서 즐기는 행태를 보일 수는 없어요. 일공일수의 패턴에서도 사실상 강간당하는 식의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도 없고요.

또한 미소년과 꽃미남에 온통 능력자들로만 판치는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도 없지요. 현실 속에서의 게이들의 대다수는, BL작가들이 아예 배제하는 동네 아저씨 스타일이니까요. 그런 분들이 BL을 접하면서 느끼는 감정은 분노, 박탈감, 열등감 등일 테죠.

(중략)

그런데도 BL을 즐기는 동인녀들은 이런 실상을 전혀 알지 못하거나 알아도 외면해요. 그러고는 그저 자신들의 성적 판타지 충족을 위해 극단적으로 미화된 스토리만을 만들어서 자기들끼리 즐길 뿐이에요. 그래서 게이들이 동인녀들을 그토록 싫어하는 거예요. 정녕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존중하신다면 그분들이 싫어하는 BL을 창작하여 즐기시는 대신 관련 단체에 기부를 하시고 서명 운동이라도 벌이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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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아까 펌글 가운데 하렘에 대해 언급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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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 역시 단지 BL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보통 남성으로서의 취향을 표현한 것뿐이니, 그냥 흘려버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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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동성애자님들께서 BL을 쓰시고 여성 동성애자님들께서 GL을 쓰시면 아무런 위화감이나 거부감도 들지 않을 것 같네요. 아무튼, 거듭 강조하지만, 펌글의 내용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BL을 창작하거나 즐기는 것 자체를 금해야 한다는 취지가 아닙니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타인의 취향을 누가 간섭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BL 자체가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 뜨거운 감자인 건 사실입니다. 그러니, BL을 즐기는 취향을 표현할 자유가 있다면 BL에 대한 거부하는 취향을 표현할 자유도 있다는 것이지요. 펌글의 요지도 BL을 창작하고 즐기는 건 자유이지만, 일반적인 남성들은 상당한 거부감을 갖는 경우가 많고 현실세계 속의 남성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요소도 감안하라는 것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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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네요...
장애인이 장애인 소설을 쓰면 위화감이나 거부감이 없나요?
싫다는 표현을 위해 다른 것을 끌어들일 뿐이라봐요.
현실의 인권을 침해하는 내용이 있음은 bl만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면 다른 장르도 많지요.
그런데 굳이 bl을 이야기하며 그것을 이야기함은 bl만 그러하다 이야기하는 것으로 비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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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약이 너무 심하십니다. BL이 어떤 점에서 남성 동성애자님들의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지 근거에 따라 짚어드렸습니다. 그리고 많은 게이분들이 하드 BL 즐기는 동인녀님들을 싫어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동인녀님들께서 가장 잘 알고 계시고 스스로 인정하는 대목입니다.

물론 창작은 상상의 영역인 만큼, 성적 소수자가 아니라도 BL과 GL을 쓰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일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특수한 성적 취향에 대한 이야기인 만큼, 당사자가 자신의 경험과 정서를 바탕으로 쓰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지 않습니까?

하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표현은 사과드립니다. 용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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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관해 이야기 할때 무언가 지저분한 욕구를 가지고 이야기 합니까?
장애인 강간? 뭐 그런글 쓰면 매도당하죠.
BL은 게이들에겐 그런 느낌으로 다가가지 않을까요?
예시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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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만, 실제로 기분 나빠하시는 사례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모든 BL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런 소지가 있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하드 BL을 많이 접해보셨다면 제 말뜻이 이해가 되실 겁니다. 남자 하나를 여러 남자가 강간하는 식의 스토리가 실제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런 건 명백하게 바람직하지 않은 것, 아닌가요? 제가 거부감을 드러낸 것이 바로 그런 스토리입니다. 그러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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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써도 그런 글에 대한 혐오감, 거부감을 생긴다는 것으로 적었는데 전달이 안되었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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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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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분 나쁠거야 없죠. 절 저격한 글도 아니고. 저도 그 님이 올리신 글은 애초에 안봅니다. 그렇다고해서 낭만강아지님처럼 싫으니까 안올렸으면 좋겠다 이런 식은 말도 안되는 일이죠. 옳은가 그른가의 문제죠. 그른 것을 봤으니 황당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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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되는 일이죠.
정보글과 별개로 충분히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전 할 수있는 글인데.
그거 쓰지 말아돌라고 하는 것도 문제가 됩니까?
경우가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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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감을 느끼는 것은 그 사람들의 사정입니다. 그 불쾌감이 당연히 느껴야할 불쾌감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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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가 아니라 불특정 다수가 느낄 수 있는 불쾌감이라면 충분히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데.
뭔가 사고방식이 이상하신분이네요.

참고로 전 BL글에 불쾌감을 느끼지도 않았고 그냥 저냥 웃으며 넘겼습니다.
제 기분과 상관없이 당연한 이야길 적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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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BL은 정치글/종교글만큼이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주제라는 건 아옳옳옳옳님께서도 인정하실 겁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취향을 드러낼 때는 거부하는 취향에 직면할 것도 마땅히 감안하셔야 하지요. 그분이 좋아하시는 취향을 드러내셨듯 제도 제 취향을 드러냈을 뿐입니다. 그러면 처음 접하시는 분들께서 알아서 판단하시는 거죠.

그러니 제 글이 단지 거부감만 표현한 그릇된 글이라는 지적에는 동감할 수 없습니다. 사실 보통의 일반 독자님들은 BL에 대해 잘 모르시지요. 그런 분들께 BL을 소개하는 강좌가 제공된다면 남성 동성애자님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부분이라든가 보통 남성들이 생각 이상으로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은 명백한 정보제공일 겁니다.

제 주위에 BL을 즐기는 여성분들이 의외로 이런 부분을 잘 모르시더군요. 그러니 남의 시선을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들께서 미리 숙지하고 계시면 취향의 표출 여부에 대한 의사선택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좋은 의견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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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모여서 사회가 되고 싫어하는 문화가 금기 타부로 이어집니다만
개인이 개인에서 끝날거라면 여기가 아닌 일기장에 썼어야겠죠?

집에서 노래를 불러도 옆집에 들리면 소음이고 밖에서 부르면 고성방갑니다.
집안 거실에 똥을 싸던말던 상관없는데 밖으로 들고나오면 개인사가 아니에요.
이해가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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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가고 말고 불쾌하고 기분나쁘니까 하지마라 이거 아님? 참 말 그럴듯하게 하지말고 그냥 시원스레 말들 하시죠. 더러우니까 치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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