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 저는, 이 글을 보고 엔띠님의 퍼스널리티와 캐릭터에 대해서 함부러 평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뭔진 모르겠지만 나이많은 사람으로부터 뭔가 불리한 일을 겪었고, 아니 이 글을 쓰실 시점에서 겪으셨고, 그로인해, 물론 스스로 나이가 많다고 생각 할 사람들에게는 불쾌할 수 있게 느껴지는 글을 쓰신것 같습니다.
하시는 말씀으로 미루어 짐작 할 수 밖에는 없지만... 물론 이 글은 조금 격하지만, 직장이나, 군대에서의 선임, 상사 개념에 대해서는 잘 아시는 것 같고, 또한 사람들에게 그들이 하는 만큼 하는정도의 예의, 일반적인 사람으로서의 예의 또한 차리는 것 같고, 물론 일이나 성격상 트러블이 생기면 조금 못참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가까운 친인척, 가족 들에게는 조금 더 솔찍히 말하시는 것 같고... 음...
여기서부터는 엔띠님께 드리는... 조언입니다.
일단, 가족이고 가까우니까, 상처받을 수 있는 말을 할 수 있다고, 저도 예전에는 생각했고 사람들도 많이 그렇게 쉽게 생각하고 말합니다. 그러나 점점 살아가면서 가족들도 사람이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언젠가 그 상처가 자라나서 또 다시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 있으니 가족에게도 더 잘해주세요. 물론 그렇다고 형제가 형이라고 아우에게 무조건 뭘 하라고 하거나 그런 근거도 없는 나이에만 근거를 둔 어거지에대해서는 저도 들어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앞으로도 사람들을 상대하다보면... 비슷한 지위, 혹은 내가 더 높은 지위인데도 불구하고 누군가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불쌍함을 호소하면서 일을 대충하거나, 혹은 지적을 하거나, 혹은 마음에 들지 않는 일들을 하는 것이 정말 많이 발생할겁니다. 제 아버지가 어느 회사에서 이사를 하실 무렵 연세가 쉰 후반이셨는데 염색하셔서 마흔 후반정도로 젊어 보이셨는지 아직 환갑도 지나지 않은 농민이 찾아와 땡깡을 부리고 노조위원장이 만만하게 보고 반말을 했다고 합니다. 직책상, 사회적 위치상, 나이로도, 학식이나 혹은 사람들의 평가 등이 그 사람들보다 우위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낮은 자세로 사과하고 달래고 들어줄 수 있는 선에서는 들어줬다고 합니다. 왜? 한 회사의 이사라는 직책이 낮은것도 아니고, 나이도 많고, 여러가지로 좋을텐데? 궁금하지만 아버지는 그래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선이 있어서 딱 잘라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 들어주지 않는 아버집니다. 그러니 평사원에서 시작해서 그자리에 가셨겠지.. 여하튼, 남에게 자신을 잠시 낮추거나 혹은 말도 안되는 땡깡에 잠시 맞장구를 처주는 것은 사회를 살아가는 스킬 중 하나입니다. 이점이 만일 부족하다면 조금은 더 연마하시고 참을성을 기르시는 것이 어떨지요.
그리고 위의 말은 좀 어긋난거 같아서 다시 말하자면, 여하튼 직위를 떠나서 나이가 차이가 날 때 한국사회는 아직도 나이를 우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지혜도 있고 누군가는 지식도 능력도 뛰어나기도 하겠죠. 경험도 많고. 그래도 가끔 어거지를 부리는 분들이 분명 있습니다. 땡깡? 뭐 여하튼 그런걸 부리기도 하죠. 그런데 지금까지 그런 땡깡을 부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느낀게... 분명 땡깡을 부리면 그 사람이 주변사람에게 욕을 먹더군요. 그래서 그것을 예상하고 땡깡 부리지 말라고 딱 잘라서 말하며 그에 합당한 절차상 정당한 대우를 하는 순간... 주변 사람들은 정당한 일을 하는 사람을 욕합니다. 나이도 어린 새끼가 싸가지 없다고. 뭘 어쩌라는 걸까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 땡깡 받아줘가면서, 주변 사람에게 욕먹는 것을 축적시키고 축적시켜서 사람들과의 밴드, 욕하는 그룹을 조성해서, 모두의 불만이 무르익었을 때 뒤통수 한번 치면, 모두가 후련해 합니다.
... 이게 살면서 얻은 비법으로 정말 야비한 비법이라... 저도 한명에게 밖에는 써먹어 본적이 없죠. 죄가 없고 내가 피해준게 없다면 그 무리에서 내가 나갈 생각을 하기 전에 먼저 내 편을 만들고, 그 편과 함께 다른 사람을 나가게 하는 방법을 모색해보는 것은... 물론 꼭 그런사람이 자리 보전하려고 하는거 보면...
쩝.
기네요.
주제넘었을지도 모릅니다.
여하튼 뭔가 빡치는 일이 있으셨던 것 같은데, 혹은 누적이 되셧거나...
너무 뭐라고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해심을 가지면 모든게 다 이해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해하기 힘든게 존재하고 이해해선 안될 것도 존재합니다. 몇가지는 명확하지만 몇가지는 애매합니다.
이 논점에 대해서는 이해심을 가져야 할지 이해가 안되는건지 이해해선 안되는 건지... 조금 애매한 논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회적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말이죠.
엔띠님도 뭔가 답답한 마음에 정담에 올리신 걸지도 모르는데...
묻매는 좀...
비밀 댓글입니다.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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