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분들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런 장르적인 요소로 이야기를 푸는 것 자체는 장르가 벗어날 수 없는 한계인 것이죠. 이야기의 전개에 왜 다른 세계관이 필요한가가 의문이구요. 그것의 이유가 결국 재미로 귀결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반 문학에서의 전개와는 다를수밖에 없는 것이구요. 이야기를 전달함에 있어서 여러가지 시도는 좋지만 결국 기존의 문학과는 차별화를 재미로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장르문학과 순문학에 대해서 깊게 고찰하려면, 그 두가지 부류에 대한 '명확한' 정의 부터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저는 장르문학이라는 것이 명확하게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더해서 그런 구분 상관없이 잘쓴 글은 주제의 전달력이 좋을 것이고 못쓴 글은 반대라는 당연한 사실에 기초해서, 그러한 구분이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어느 부류가 표현의 도구로 더 유용한가 이전에...중요한 것은 소위 말하는 장르문학에서 주제의식이 확실한 글들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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