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선장의 권한은 막대합니다. 선원과 선박 관리의 총 책임은 선주에게 있으나, 선박이 출발할 때에 선장은 선주를 대신하여 그 권리를 위임받습니다. 선박 안의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있으나, 그에 따른 책임 또한 주어진다는 겁니다. 책임이 엄청 막중한 직업이니만큼 그에 따른 책임감 또한 따릅니다.
그런 와중에, 배가 침몰하는 동안 먼저 구조가 되었다는 것은 자격이 한참 부족하다는 것이죠. 맡은 바 책임을 다 하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제가 법적으로 이 상황에 대해 처벌이 가능한지에 대한 법률은 잘 모르나, 이 사건은 도의적으로 비난받아도 마땅한 겁니다.
선장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란 생각 자체가 틀렸다고 봅니다.
수백명이 탈 수 있는 선박의 관리자인데, 사람의 생명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에서 먼저 피신을 하는 게 옳은 행동입니까? 그건 지위나 직책에 따른 도의적 행동은 상황에 따라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보입니다.
선장은 영웅이 아니니까, 그냥 아무 대처도 없이 마냥 지켜봐도 되는 직업이 아닙니다.
선장은 배의 총 책임자입니다. 승객을 구하지 못할 망정, 적어도 현 상황에 대해 공지를 하여 승객들을 침착하게 하는 등의 행동을 취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나왔다는 것은 손찌검을 받아도 반박 못 합니다.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