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가 가던 곳에서도 그런 분이 계셨죠...사람들이 백수에 폐인이라고 하고 자기들은 나이들어서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라는 말을 수근수근했죠.. but... 나중에 알고보니 잘 나가는 모텔을 3개나 소유하신 분....그것도 자수성가...젊었을때 잠잘 시간도 없이 빠듯이 벌고 빨리 은퇴하고 나니깐 한번쯤 이런 생활도 해보고 싶었다고...그래서 아예 피시방을 차리시지 그러셨어요라고 물으니. 자기 사업체 그렇게 빈둥빈둥되는거랑 손님으로서 빈둥빈둥되는거랑은 느낌이 틀리다고 ㅋㅋ
걸쳐서 아는 분에 훼인이 있었죠. 그분 아버님이 시내에 빌딩갖고 있어서 그냥 용돈받으며 피방죽돌이 생활을 했습니다. 외아들이여서 그런지 나중에 소식을 들어보니 그 아버님이 피방하던 세입자 나갈때 임대료 밀린거 깍아주는대신에 그안에 부대시설들 컴퓨터나 기타등등 냅두라고 하고 사장자리에 자식분을 앉혀놓으시더군요. 돈버는건 둘째치고 백수짓을 하더라도 사장명함달고 하라고 하셨다네요. 부모님버프는 위대했습니다.
어제 언론에 나온 28개월 짜리 아들 굶겨 죽인 아버지가 pc방 페인 이었다고 합니다.
pc방에서 2~3일씩 있다가 집에 잠깐 들려서 잠만 자는식 이었다죠.
생활고에 시달린 아내가 돈 벌려 기숙사 공장 들어갔는데도 피시방 전전하면서 게임만 하다가
어린 아기 굶어 죽자 태연하게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버리고 다시 피시방 갔다죠.
저도 그런 녀석 하나 알고 있죠 아버님이 중견기업 대표인데 이름 없는 개지방 전문대 대충 나와서 당구장 게임 같은거만 쳐하니 그넘 아버님께서 포기하고 강남 역세권에 삼억넘게 들어서 피시방 차려주더군요.
알바에게 다 맡기고 단골 폐인들과 게임 열공... 그때 걔나이가 28~9 사장 되더니 돈좀 번다고 맨날 룸빠 다니던데
젠장 날때 부터 금수저 은수저 물은 애들이 있다니깐.
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찬성: 
반대: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