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 글을 어떻게 받아들이셨는지 모르겠지만... 제 글의 논지는 이겁니다.
장르소설을 구성하는 세 축이 작가, 독자, 사업자인데 지금의 시장구조는 세 축이 균등하게 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것이 아닌 사업자가 이 시장을 좌지우지한다는 겁니다. 이런 구조속에서 사업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로 인해 미래가 밝지 않다는 것이죠.
작가들은 종이책 출판에만 의존하던 시기와 비교해서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지 모릅니다. 그 시기에는 출판만이 유일한 수익 창구였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유료연재, 이북출판이라는 방법으로 출판사가 없어도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이 시장 구조의 본질적인 문제로 인해서 작가는 작가대로 호구 잡혀있고 독자는 독자대로 사업자에게 호구잡혀있다는 겁니다. 한 축이 다른 두 축을 호구로 생각하는한... 미래는 밝아보이지 않습니다.
모든 곳에서는 룰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조아라에서는 조아라의 룰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문제 삼는 3개월 지연 인세 지급도 조아라의 룰입니다. 좋지 않은 룰입니다. 하지만 그걸 모르고 그곳에 글을 쓴 작가는 없을 겁니다. 문피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문피아에서도 룰이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한달 지급으로 바꾸니 조아라도 개선했습니다. 그렇게 변화하는 겁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이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회사들(사업장)이 사용자들이나 제공자를 호구로 보지 않는 경우가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회사입니다.
영리목적인 곳입니다. 그리고 연재사이트가 바로 그런 곳이라고 생각힙니다. 작가는 판매자 제공자입니다. 그리고 독자는 사용자일 겁니다.
연재사이트는 홈쇼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겁니다.
연재사이트가 작가를 존중한다고 해서 좋은 작품이 나올까요?
작가가 인세가 늘어난다고 해서 좋은 작품이 나올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제 개인적으로 말입니다.
제 글 중에 그래도 민망하지 않은 글이 간웅입니다. 초기 작품입니다.
인세가 늘어나면 욕심이 생기죠.
무리수를 두게 됩니다. 전 그랬습니다.
비 옵니다.
또 감성적으로 변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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