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말씀하신대로 객관적으로 봤을 때 트수님의 의견이 설령 틀렸을지라도 거기에 동의하고 그런 생각을 가지는 건 별랑님의 자유입니다.
다만,
---------------------
어차피 여긴 답이 없는 동네니까 기대는 하지 마셈.
---------------------
이런 생각을 가진 부분에서 위에 했던 말의 모든 신뢰성이 사라져 버리네요.
의견이야 당연히 별랑님의 생각이니 트수님과 비슷할 수 있다지만,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들을 답이 없다 취급하고, 이 동네까지 답이없는 동네다?
이건 대체 무슨 발상인지요.
저는 오히려 그러한 발상을 하는 것 자체가 답이 없는 생각이라는 판단이 듭니다만.
분명 옳은 말을 하는 사람들도 많을 텐데 불구하고 그 모든 사람을 바보로 만들거나 없는 사람 취급해버리는군요.
남이 자신의 의견을 존중하길 바란다면 별랑님부터 남의 의견을 존중하는 자세를 가지세요. 님 스스로가 안 하면서 다른 사람에겐 그 요구를 하시는 걸 보면 좀 욕심이 과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내로남불인가요?
내가하는 말은 다 맞고, 나쁜짓이라도 로맨스가 되며, 남이 하는 말은 다 틀리고, 남이 하는 나쁜짓은 무조건 불륜이다. 뭐 그런 거죠?
이거 어디서 많이 보지 않았나요?
어린애들이 떼쓰는 장면이 딱 이러하죠. 내 말 다맞아. 그러니 맞다고 해줘.
라고 우쮸쮸 해달라는 듯이.
별랑님이 애라면 애취급하면서 웃고 넘겨드릴 수 있지만, 만약 아니라면 스스로 뭐가 잘못됐는지 반성을 한번 해보시길.
물론 본문에서 쓰신 말은 저도 동감하고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표절 건에 대한 의견 역시도요.
하지만 앞서 말했듯 댓글에 쓰신 몇 글자 때문에 그 말에 대한 신뢰성이 확 사라져버렸습니다.
의견이야 다를 수도 있는 건데, 그냥 답이 없는 동네 취급해 버리는 부분에서, 정말 표절을 했을 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이 들어버린다는 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글과 댓글에 나온 얼마 안 되는 몇 글자에서조차 님 스스로 자신이 한 말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별랑님의 말이 과연 진짜일까? 라는 의문이 드는 건 당연하겠죠?
무심코 튀어나온 본심 하나가 별랑님의 긴 혓바닥보다 더 진실을 말해주는 것 같네요.
한번 스스로가 한 말에 대해 잘 돌아보세요. 과연 님이 했던 말이 고민을 거듭하며 나온 생각인지, 아니면 남에게 우쮸쮸 해달라고 동의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도 모르게 나온 투정인지 말입니다.
만약 실수라면 앞으로 그 혓바닥 잘못 놀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자그마한 실수 하나가 잘 쌓아놨던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트릴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조언을 하나 해드리자면, 일반적인 웹소설 독자들에 대한 생각이야 별랑님의 생각이 맞고, 답이 없다 생각이 들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강호정담에서 의견이 부딪히고 틀리다는 생각이 든다면 한번쯤 왜 그런지 생각을 해보세요.
제가 보기엔 별랑님, 트수님, ck어쩌고님 하는 분들보다 이곳 분들이 훨씬 사려깊고 옳은 말을 많이 하며, 더 논리적인 판단을 한다는 생각이니까요.(물론 아닌 분들도 있긴합니다. 하기에 저는 옳은 말을 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한 의견이라는 걸 알아주시길.)
특히나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님들은 너무 불평불만이 많아요. 솔직히 보고 있으면 애 같습니다. 여기가 무슨 고객센터도 아니고. 한 사람이 뭔 그런 불만을 그렇게 많이 올리는지.
솔직히 별랑님은 트수님이나 ck님처럼 유별나다는 생각까진 들진 않지만... 이 글을 기준으로 조금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군요.
제 기억이 틀리지 않는다면, 전에 별랑님이 이와 비슷한 불평글이 올린적이 있고 거기에 대해 제가 나름대로의 생각을 적어 댓글을 달았더니, 별랑님 스스로 제 글에 어느정도 동의하여 잘못생각한 것 같다고 말한 기억이 나는 듯 한데. 그 글 쓰신 분 아닌가요?
그때도 말실수 한 것 같다고 말하신 기억이 나는 것 같은데. 좀 과격하게 말한 것 같다면서. 썼던 글도 지우셨고. 그분 맞는지 아닌지 헷갈리네요.
아무튼 지금은 뭐 말투가 과격하진 않은데... 조금 다른 이유로 분란이 생길 소지는 있다고 봅니다.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