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주관적 평입니다.
딱히 큰 문제점을 찾기 힘든 무난한 전개를 갖고 있습니다.
강력한 흡입력은...... 없군요.
인기가 있었으니 한글로 번역하여 연재되는 것이겠지만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고 볼 정도인가는 매우 의문.
소설의 전개방식이 소재만 무협이고 일반소설처럼 흘러갑니다. 이렇게 예를 들면 비슷하려나 모르겠군요. 중드 중엔 50부작이 많은데 우리나라에서 만들었다면 24부작이면 모두 담아낼 내용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크게 지적하기 힘든 것이 딱히 크게 불필요한 내용이 많은 것도 아닙니다. 그저 적당히 필요한 장면들이긴 한데 그런것들로만 줄 곧 이어지다 보니 극의 긴장감이 매우 떨어집니다.
한국의 인기작가라면 이렇게 쓰지 않았을 것이고, 유사한 소재라도 극명하게 다른 전개를 보였을 것입니다.
허영만 화백이 잘하는 그것. 바로 극의 절묘한 구성과 강약조절의 조화로 만들어내는 흡입력입니다.
중국소설을 보면서 왜 이 부분을 디테일하게 다루지 않지? 스릴있게 밀도 있게 자세히 그리면 재미가 배가 될 것 같은데? 하는 일부 장면이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평이한 전개가 계속 됩니다. 그런데 또 기본틀은 비교적 잘 잡혀 있어서 에이 못보겠다 하고 때려치긴 에매 합니다. 호흡이 비교적 긴편입니다.
정리하면,
나름 잘 짜여진 이야기.
그러나 구성의 묘미는 상당히 떨어지는 이야기.
기대 안하면서 취향에 맞는다면 의외로 볼만은 하나 그렇다고 한국에 번역되어 소개 된 인기작으로 추정되는 작품에 기대를 걸 정도는.....전혀 아니다 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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