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9.11.13 00:21
조회
152


혁신의 아이콘이라 해도 무방한 감독들에 의해 만들어진 세기의 영화 프랜차이즈 둘.


전작들은 위대했고, 그것을 뛰어 넘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터메네이터1,2 와 스타워즈 4,5,6을 넘어서는 작품은 이후 꽤 오랜 세월동안 만들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자본은 마침내 판단을 내립니다.

완전히 새로운 판을 깔아야만 한다고.


이러한 의도는 라스트제다이와 다크페이트에 명징하게 드러납니다.


하지만 조지루카스와 제임스카메론의 만들어 놓은 세계를 이어받아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 낼 수 있는 감독은 아직 나타나지 못했습니다.


상업자본은 더이상 기다려 줄 수 없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존코너를 제거해야 했고, 루크 스카이워커의 캐릭터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면서까지 새로운 주연들을 돋보이게 만들어야 했습니다.


새판을 짤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부분은 사건에 맞춰 캐릭터를 갈아 넣으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마치 짜고 친듯이 정해진 플롯에 캐릭터는 완전히 갈아 없어져 버렸습니다.  즉 새 판을 짜야 하는 당위성이 다른 요소들 앞에 있었기에 캐릭터가 붕괴되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더 나은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없다면 새판짜기는 어떻게든 강행해야 했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구작에서 물려받아야할 캐릭터는 제거 되거나 망가졌고, 새로이 만들어져야 할 이야기 구조는 구작을 답습했습니다. 반대로 간 것입니다.


구작의 캐릭터는 살리고,  혁신을 물려받았어야 했습니다.

거대한 자본이 굴러가는 할리우드에서조차 이 강박과 조급함의 함정은 벗어날 수 없는가 봅니다. 



Comment ' 2

  • 작성자
    Lv.25 돌힘
    작성일
    19.11.13 09:03
    No. 1

    이번 리부트 터미네이트2는 카메론은 감독이 아닌거로 알고 있습니다.
    워낙 세기의 명작들이 많아서....
    감독한번 해서 새로운 작품 하나 만들어서며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0김호영0
    작성일
    19.11.13 15:55
    No. 2

    동의합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4421 문피아 최대 단점 +4 Lv.39 ajgksk 24.04.08 143
254420 문피아 +5 Lv.96 Asyih309.. 24.04.08 113
254419 탑매 +3 Lv.94 dlfrrl 24.04.07 123
254418 예전 문피아 +7 Lv.34 트수 24.04.07 146
254417 확실히 돈벌려고 연중하고 편수 모으는 거 때문에 다른 ... Lv.18 치맥세잔 24.04.07 111
254416 진짜 요즘 개연성 없는 소설들이 판을치네요 +20 Lv.61 헌신의유생 24.04.07 228
254415 잠수 좀 그만타라니까? +1 Lv.46 불편충 24.04.07 85
254414 소설 좀 찾아주실 수 있을까요?? +4 Lv.45 평온한파도 24.04.06 59
254413 와 스텔라 블레이드라는 국산겜 세계1위 찍었네요 +3 Lv.59 흐물흐물 24.04.06 120
254412 차단 기능좀 만들어주세요 +8 Lv.20 푸켓 24.04.04 148
254411 한동안 검색어에 이블라인 없더만 또 검색어 1등이네 +4 Lv.63 아오십 24.04.04 134
254410 으어어 연재하기 개귀찮다. Lv.18 치맥세잔 24.04.04 61
254409 요즘? 좀 된? 문피아 +8 Lv.58 뷔니 24.04.03 200
254408 [질문] 보통 웹 소설 1회분 쓰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7 Lv.23 별랑(別狼) 24.04.03 184
254407 후 새로운 소설로 복귀했습니다. +6 Lv.18 치맥세잔 24.04.03 99
254406 소설 재탕하기..의사물.. +2 Lv.51 끙냥 24.04.03 87
254405 1명만 더오면 나의 즐거움이 커질텐데 +1 Lv.46 류하므 24.04.02 81
254404 올해 출산율 0.72에서 0.66까지 내려가겠는데요 +4 Lv.30 積雪沙果 24.04.01 138
254403 한국산 귀농힐링이 싫은 이유는여.. +2 Lv.68 고지라가 24.04.01 145
254402 요즘 소설이 안 읽혀요 +7 Lv.56 바른말 24.04.01 154
254401 볼게없다.. +1 Lv.99 소설필독중 24.03.31 107
254400 선호작 내서재 Lv.70 윗층삼촌 24.03.31 86
254399 아이템드랍률 경험치몇배 이런소설 없나요?? +3 Lv.55 소설바라 24.03.31 81
254398 작가들의 귀농 편견 +7 Lv.76 우와와왕 24.03.30 210
254397 갑자기 든 생각. 아포칼립스 +3 Lv.71 천극V 24.03.29 90
254396 최근 좀 많이 보이는 소설 전개 +11 Lv.67 ja******.. 24.03.28 294
254395 늘어나는 이혼, 저출산 Lv.99 만리독행 24.03.28 81
254394 아 진짜 손이 근질근질 거리는데 참아야겠네. +6 Lv.23 별랑(別狼) 24.03.27 269
254393 주인공은 자기의 앞날을 모른다. +4 Lv.34 트수 24.03.27 116
254392 소설 정보가 없습니다. 증상이 계속된다면... Lv.58 파워드 24.03.27 6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