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해볼 이야기 주제는 두가진데 둘다 제목으로 넣으면 길어지니 한가지만 적었습니다.
첫째, 잘못엔 과거에 당연했던 것은 없다.
과거에 잘못인 줄 몰랐던 일에 대해선 지나치게 몰아부치거나 따지면서 욕되게 해선 안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왜 이런 주제를 꺼내는가 하면 과거에 있었던 일 자체를 따진다기보다 그와는 별도로 반성을 하지 않는 태도가 있기 때문이며, 심지어 정당화 하는 목소리마저 있어서 입니다.
과거의 잘못된 관행 또는 잘못된 어떤 일 가운데는 과거 기준으로도 명백한 잘못인 경우도 있고 불분명한 경우도 있으며 때론 그것이 문제인 줄 모르는 문제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명백한 잘못마저 외면하려 하거나 과거의 관행 쯤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습니다.
그리고 제목에 달은 것처럼 그걸 공개석상에서 비유를 드는 경우가 생깁니다. 과거의 잘못된 일들을 바로 잡는 사회적 노력이 적고, 오히려 일일이 따지고 든다며 반발하기도 하다 보니 나름 양식 있는 지식인의 입에서조차 주어진 원고대로 발언을 하다가도 발언과 관련 된 한두가지 비유를 든다는 것이 그만 잘못된 비유를 들어 비난을 받고 욕 먹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돌이켜 보면 여성 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견과 비합리적이고 비양심적이며 크게 잘못된 인식이 담긴 용어나 표현들이 많았었습니다. 이제 그러한 인식이 담겨 있던 과거의 유행어나 관용적 표현은 모두 버릴 때가 되었습니다.
둘째, 일에 부여되는 인격
말 뿐만 아나리 글에 거친 표현을 쓰는 분들 계시죠. 사실 이게 왜 잘 안고쳐지냐면 직언을 해줄 사람이 옆에 없거나 있더라도 고집이 쎄기 때문일 것인데요. 대화 상대간에 필요에 의해서건 아니면 사회적 관계 때문에서건 앞에선 하하 같이 웃고 얘기하지만 뒤돌아서면 욕을 포함한 거친 표현을 하는 사람에 대한 평가는 최악을 달립니다. 혀를 끌끌 차는 정도는 양반이고 사람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낮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그걸 본인이 모를까... 습관이 되면 자기 합리화를 하게 되고, 문제로 지적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슬그머니 편한대로. 하던대로 하려 하게 됩니다.
말에 대해 주저리 주저리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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