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은 기업가무리를 뜻하는 것으로 압니다.
재벌은 사람이 아니고 말이죠.
그래서
재벌가문 막내
재벌 총수
이렇게 쓰이는게 맞을 텐데
요즘 재벌이 등장하는 소설들 보면 재벌을 사람을 가리키는 뜻으로 쓰는 경향이...
재벌이 되다?
- 재벌 총수가 되다.
- 재벌을 일구다
- 재벌2세 또는 3세가 되다.
재벌아들?
- 재벌집 아들
- 재벌가문의 막내
재벌 뒤의 말을 생략하는 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사람을 곧 재벌로 직접 등치하여 말하는 것은 좀 어색하지 않을까요?
(이름)000 는 재벌 - 뒤에 회장 또는 총수를 생략한 것으로.
재벌 작가 - 이건 전혀 맞지 않는듯.
고시생재벌되다. - 이 또한 전혀 안 맞는 듯.
재벌 강점기 - 전혀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재벌은 곧 가문과도 같은 식의 무리를 말하는데, 가문 강점기? 부자 강점기? 약간 너그러이 봐준다면 ‘귀족강점기’... 이런 건 약간 맞진 않아도 귀족들의 시대 정도로 봐줄 수 있고, 기업강점기..이런 것도 기업들이 득세 하는 시대로 볼 수 있겠지만 재벌강점기? 특정 재벌을 가리킨 후 라면 모를까. 안 맞는 듯.
역대급재벌 - 요건 나름 포용적 해석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어쩌다재벌아들 - 요건 또 나름 재벌(집)아들을 생략한 정도로 생각해 줄 수 있을듯 합니다.
환생재벌 - 환생재벌(회장) 뭔가 좀 이해하려해도 약간 안맞는 쪽인듯.
재벌집막내아들 - 네이버 검색창에도 뜨더군요. 지금까지 중에선 가장 적절한 사용
특히 되다를 많이 쓰는데, 이 되다 중에서도 나름 어느정도 넓게 해석할 구석이 있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너무 맞지 않게 느껴지는 경우가 더 많은게 아닐까...
생략 또는 넓은 해석이 가능하게 하려면 그에 맞는 구체적 암시 또는 묘사가 들어간 형용사가 앞 또는 뒤에 쓰여지는게 바람직 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암튼 쓸데없는 지적좀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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