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양고기 국이 비록 맛있다 하나 뭇 사람의 입을 다 맞추기 어렵다.
식당에서 밥 먹고 맛이 없으면 보통 어떻게 하십니까?
조미료 맛만 잔뜩 난다거나, 간이 잘 안 맞다거나.
다시는 그 식당에 안 가는 게 보통일 겁니다.
그렇다고 그 자리에서 주인 멱살을 붙들고 욕하는 사람은 정상이 아니겠지요.
반찬 재활용을 하다 걸렸다든가, 음식 값을 두 배로 바가지씌우는 사람이 아니라면요.
그런데 글을 읽을 때는 그렇지 않은 분들이 많더군요.
아마 얼굴을 마주보고 말하는 게 아니라서 그런가 봅니다.
글이라는 건 다행히도 누가 읽는다고 해서 닳는 물건이 아니긴 하지만,
마음에 안 든다고 욕설을 남길 독자라면 차라리 처음부터 읽지 말아달라 부탁하고 싶은 게 작가의 심정입니다.
앞으로 글을 쓸 일이 있다면 꼭 서장에 남기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악플 다실 분은 그냥 보지 마세요."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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