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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저도 처음엔 그 부분이 마음에 안들었는데 생각해보니 말 그대로 주인공 이더라고요. 저런거에 패닉을 겪는 저희같은 인물이면 처음부터 주인공이 아니었을테니 지금은 주인공이 힘들어하면 더 어색하게 느껴졍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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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반응을 보면 그 고구마는 사람들이 먹고 싶어 하는 고구마가 아닌 것 같더라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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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드를 바꾸긴 어렵습니다. 소설은 태가 그리 많이 나지 않는거 같아도 트랜드를 많이 타요. 노래도 그렇잖습니까. 요즘 유행하는 노래 중에 맘에 드는 곡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난해하게 느껴지는데 무슨 1위를 했다던가 하는...

주인공에게 시련이 닥쳐야 하는건 필수는 아니지만 극적안 카타르시스를 위해 필요성이 매우 높은데..그런 시련이 거의 없거나 있더라도.. 깊이와 기간이 짧고, 간결해 지고 즉각적으로 해결되는...즉, 순간순간 넘어가지 않으면 독자들의 아우성이 대단하기 때문에...

주인공의 시련이 아주 없는 소설은 별로 없을꺼에요. 그저 장기간 허우적 대는 쪽의 진행이 아니라 잠시 아프다 다음 회차에서 바로 회복되는 식이라 그렇지...

대표적으로 상실의 아픔을 제대로그리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죠.
특히 심리적 묘사는 ... 실종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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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습니다 단지 그런글은 보는 사람이 없어서 조기 종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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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으로 공황상태에 빠지게 되면 그걸 극복하는 과정을 그려야 하고 아무리 짧아도 그걸로 2-3화는 잡아 먹게 되지 않을까요? 한순간에 극복하는 장면을 쓰면 안 쓰느니만 못 할거고, 그렇다고 상세히 적자니 요즘 같은 일일연재 트렌드에 맞진 않는 방식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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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보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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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부분 들어가는 순간 고구마라 절반 떨어져나가고 심리적 갈등 들어가는 순간 전개 느리다고 독자 반토막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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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가 한 편 넘어가면 길다고 아우성인데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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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주인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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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님이 말하는것처럼 어리버리까는애들은 초반에 다 죽지않나? 피보고 패닉상태에서 아무것도 못하다 죽고 남들보다 뒤쳐져서 죽고...맨탈이 강하거나 오래 살아남아서 회귀해서 강하거나 미래를 알아서 강하거나 뭐든 특별한 능력이 있으니 주인공인거지...남들하고 똑같이 어리버리하거나 패닉상태에 빠지거나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때문에 정신병 걸리는애들은 엑스트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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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식으로 전개하면 안팔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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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그러면 그 소설 안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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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아니고 영화중에 요즘나온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스파이더맨이 건물에 깔려서 진짜 공포스러워하며 여기 사람있어요! 도와주세요.하다가 각성하고 들어올리는데 이장면 전 좋더라구요.
초인 히어로가 아니라 청소년 피터파커의 반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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