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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1 과몰입주의
작성
18.12.01 02:13
조회
501

 근래에 성상현 작가의 작품을 읽고 드는 생각인데, 이분 작품의 주인공들은 내 취향과 거리가 멀다.

 나는 잔혹하고 제대로 약속도 안 지키는 주인공이 싫다.

 물론 잔혹해야 하는 이유가 개인적인 신념이나 선한 목적을 가졌기 때문이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 단순히 습관적으로, 혹은 심성이 그따위라서면 크게 반감이 든다.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주인공은 역량이 된다면 자비를 베풀고 인간적이며 착하고 우직하면서도 다정하며 신념이 있는, 그러면서도 강한 주인공이다.

 혹자는 그런 내 말을 듣고 ‘그런 주인공이 어딨어?’ ‘발암캐 아니냐?’ 하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꼭 그런 것도 아니다.

  배트맨이나 슈펴맨 같은 영웅적인 존재뿐만이 아니라 도쿄구울의 “카네키 켄”, 귀멸의 칼날에 등장하는 “카마도 탄지로”, 검은 왕의 ‘세인’등 그래야 할 때는 잔인하지만 근본적으로 선한 주인공을 좋아한다.

 쓸데없는 생각이 많아져서 그런가?

 요즘 그런 고전적인 주인공을 찾기가 힘들다. 옛날에는 그래도 조금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야말로 멸종위기 종이다.


Comment ' 17

  • 작성자
    Lv.99 이통천
    작성일
    18.12.01 05:23
    No. 1

    이제 흐름이 다시 돌아오나요?
    그런 주인공이 나오면 고구마. 너무뻔하다. 호구냐.등등 게시판에서까지 엄청 욕먹던때가 있었는데.

    찬성: 2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60 식인다람쥐
    작성일
    18.12.01 11:07
    No. 2

    선량한거랑 여자라고 다퍼주는거랑 다르죠
    선량한 주인공 제대로 묘사한 작품 몇 없는데요?ㅋ

    찬성: 5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1 과몰입주의
    작성일
    18.12.01 11:54
    No. 3

    제가 위에 쓴 작품의 인물들을 보면 제가 무슨 말을 하는 지 알 것입니다.
    여자라고 다 퍼주는 호구말고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18.12.01 06:26
    No. 4

    어?!! 반갑습니다! 저랑 취향 비슷하시네요. 저도 필요이상으로 갑질하거나 잔혹하거나 이기적인 주인공에 반감 심한 편입니다. 전 어떻게 그런 주인공을 응원하고 그런 인간이 승승장구하는 걸 재미있게 여길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전 정의가 무너진 것 같은데..
    인지상정 정도를 호구짓이라고 표현하는 생태계교란종자 사이다패스들이 제일 싫네요.

    혹시 납골당의 어린왕자라는 소설 아시나요? 왠지 꼰대님도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네이버북스랑 조아라에서 연재중인 소설인데 주인공이 선량하고 심지가 굳은 편입니다. 갑질 사이코패스물들이 판을 치는 장르판에서 보물같은 소설이죠ㅎㅎ

    찬성: 6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18.12.01 06:27
    No. 5

    혹시 선량하고 우직한 주인공 나오는 소설 중 좋은 것 있으면 추천부탁드립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묘엽
    작성일
    18.12.01 09:33
    No. 6

    성상현 작가님 최근작이면 망향무사인데 충분히 역량이 된다면 자비를 베풀고 착하고 다정하고 신념이 있는 남자 아닌가요? 그 분 글은 주인공이 거기서 더 물러나면 자기가 지키는 무언가를 버려야 하는 상황의 연속인데.... 문제는 상대방들도 죄다 그런 상황에서 주인공들과 충돌하는거긴 하지만.....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1 과몰입주의
    작성일
    18.12.01 11:53
    No. 7

    언뜻 자비를 베푸는 것 같지만 근본적으로 망향무사의 주인공은 제 기분에 따라 다르게 행동하는 놈입니다.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엽
    작성일
    18.12.02 00:21
    No. 8

    어떤 부분이 그런가요?? 나름 일관성 있게 봤거든요 전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1 과몰입주의
    작성일
    18.12.02 00:33
    No. 9

    살려준다는 말로 거짓말 안 한다면서, '거짓말은 안 했다' 꼼수를 사용하고 그러다가 마음 마뀌어서 살려준거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60 식인다람쥐
    작성일
    18.12.01 11:08
    No. 10

    저도 착한주인공 좋아하는데 잘쓰고 착한주인공 찾기 진짜 힘들어요. 알고계시면 저도 좀 알려주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2 Vanvam
    작성일
    18.12.01 12:23
    No. 11

    목숨 건 희생을 해놓고 '저도 모르게 몸이 움직였네요 헤헤... 이게 그렇게 대단한 일인가? ㅎㅎ'
    저런식의 애매한 선량함은 개인적으로 별로인데 선량한 주인공 나오는 작품 대다수가 저렇더군요. 결국 십중팔구는 수동적으로 여기저기 끌려다니면서 호구짓하고 그걸 또 선량함으로 포장하는 방향으로 가서 안타까움...

    찬성: 5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1 과몰입주의
    작성일
    18.12.01 14:19
    No. 12

    귀멸의 칼날에 나오는 카마오 탄지로 보셈
    진짜 선한 주인공이 뭔지 알 수 있어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41 제멋
    작성일
    18.12.01 14:42
    No. 13

    장르소설 사이다 주인공 거진 싸이코패스에요. 그 성격으로 현대에 오면 사회생활 못함.
    손해 하나 보기 싫어하고 남에게 해끼치는거 아무렇지 않게하고 예전엔 개연성 따지면서 첫살인의 충격이라도 보여주지 요즘 소설들은 목 두엇개 정돈 아무렇지 않게 댕강함

    찬성: 7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47 TheMemor..
    작성일
    18.12.02 01:51
    No. 14

    요즘 그런 첫살인에대한 심리적 충격 묘사된 작품들조차도 고구마다 머다하고 사라지더라구요.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8.12.01 19:35
    No. 15

    칼든 자들의 도시..가 그런 주인공이죠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47 TheMemor..
    작성일
    18.12.02 01:49
    No. 16

    저는 개인적으로 성격자체보단 그런 성격이된 타당성을 따지게되더라구요. 서서히 타락해갔다던지, 마지막까지 신념을 지키려고 좌절하면서도 일어난다던지. 착한 주인공 중에서는 마냥 머릿속에 꽃밭만 펼쳐져있어서 여기저기 퍼주는건 조금 싫더라구요. 주인공이 아니라 금방 사망하는 엑스트라느낌이 들어서요. 먼가 이렇게 쓰다보니 암울한 상황에 처한 주인공들을 좋아하네요ㄷㄷㄷㄷ.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sunwh196..
    작성일
    18.12.03 18:15
    No. 17

    회귀자의 은퇴 라이프의 주인공 임대인이 있읍니다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속으로는 아주 잔 정이 많고 매우 자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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