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베스트 상위권의 작품을 보았습니다
말은 유유히 걸었다
다그닥 다그닥
말이 다그닥 다그닥 걸었다
채찍으로 말을 후려갈겼다.
짜악
히이이이
콰르르르르
마차가 미친듯이 질주했다
터더덩
제가 그 작품에서 본 묘사중 일부를 간추려봤는데...
처음엔 정말? 이라고 생각했어요. 진짜 솔직히 말씀드리면 좀 의아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분들의 선택을 받은 작품이니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요.
제가 궁금한건 트렌드가 바뀌었나 하는 것입니다.
독자분들이 특별한 묘사 없이 간단한 의성어나 의태어를 쓰더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시는지, 오히려 묘사를 하게 된다면 읽기 귀찮아 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장문이나 중문보단 굉장히 짧은 단문이 거의 대부분이던데 이 역시 요즘의 추세인지요?
소설의 기준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어쨌든 종이책이 아닌 인터넷을 매개로 선택한 이상 트렌드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시간으로 독자들과 만나야 하니까요.
여러분들의 생각을 묻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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