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 일단 1번이 되든 2번이 되든 잘나가긴 힘든 소재입니다... 바둑은.... 바둑붐이 가끔씩 불긴했어도, 본격적으로 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구요... 전 아예 규칙도 잘 몰라요 ㅠ.ㅠ 문피아엔 무협좋아하는 40대 아저씨 분들 많아서 바둑을 보실지 모르겠는데, 아마 바둑물을 쓰시게 되면 독자 나이층에 따라 독자 수 좀 차이 많이 날겁니다 ㅠㅠ
그리고 일단 1번 같은 경우는 굉장히 흔치 않습니다...장르소설로 나오는 바둑물이 그다지 많지 않지만, 대부분 무협과 연계해서 나왔죠. 아니라면 능력물이었어요-제가 아는 바둑물이 2개가 있는데, 나는 십단이다는 바둑을 이용한 현판 물이어서 재미 없었고, 그나마 조금 괜찮았던 본좌는 바둑의 신이다는 바둑에 관련된 이능력은 아니었지만, 대륙마다 지진과 여러 상황으로 바둑문화가 갈리고, 10년마다 회귀하는 무한루프물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마 후자는 1번에 가까울 겁니다. 아무래도 저같은 독자는 바둑에 대한 설명을 못참고 떨어져나갔으니까요. 아마 능력이란 회귀해서 바둑을 더 배우는 그정도에 불과해서요.
만일 고스트 바둑왕 같은 소설을 쓰고 싶으시다면 2번을 추천드리고요, 1번을 쓰신다면 아마 바둑 고인물만이 소설을 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같은 사람한테는 바둑 티비로 봐도 재미없는데 소설로까지 배우고 싶진 않아서요.
아무래도 흥행을 위해서는 바둑 대국보다는 사람의 심리나 상황 전개, 바둑 대전의 승패와 관련해서 더 많이 묘사하는게 나을듯 싶습니다
아직도 고민중이시군요.
저는 어쩔 수 없이 2번. 그 놈의 인공지능 때문에요.
잘 아시겠지만 이미 인공지능의 능력이 인간을 뛰어넘어 멀찌감치 앞서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전설이 태어난다고 해도 인공지능 아래라면 맥이 빠지는 일이죠.
인공지능에 앞서게 설정하려면 일단 현실감이 떨어질 거고, 만화처럼 느껴질 만큼 심하게 과장을 해야 할 겁니다. 그럴 거라면 차라리 판타지가 낫겠죠.
저도 저번 글이 너무 짧아, 좀 길게 써보려고 대충 구상해 놓은 게 있는데 아직 손을 못 대고 있습니다. 그 놈의 인공지능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는가가 최대의 걸림돌이죠.
바둑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새로운 바둑소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재미있는 구상을 하시네요.
바둑은 플레이 할 줄 아는 사람이 적다는 점에서는 낮선 소재지만 역사가 깊고 유명한 고수들이 많으니 거부감이 적지요. 마치 음악의 클래식 같은 소재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바둑이 게임인 만큼 아무래도 1번을 선호합니다.
게임은 아무래도 노력보다 재능이 중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을 잘 풀어나가셔야 되겠네요.
초능력을 얻어 고수가 되는 것이라면 치트를 써서 게임하는 거랑 다를바가 없습니다. 시스템이나 반복회귀 같은 능력이라면 이겨도 정말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매력적인 대적자를 만들기가 불가능에 가깝다는 점에서 반대합니다.
Commen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