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주 열정적이고 능력있는,
우리 전공 선배 한분이 일본으로 유학갔다가,
어찌된 영문인지 논문을 표절했다가 걸렸습니다.
자타공인 큰 일을 낼거라고 주목받던 선배였는데..
그 후 한국으로 돌아왔으나 다시는 재기하지 못했습니다.
표절 사건이 이슈가 될 때마다 마음 한켠이 불편합니다..
표절 네임드 작가로 유명한 이수영씨의 경우,
소설의 고유 내용을 배낀게 아니고
단순한 텍스트를 긁어온 경우입니다.
나는 그분이 시간이 없었던 사정이 있겠거니
정상참작이 되어 안타깝습니다. (독창성 없이,)
내용을 배꼈다면, 더 할말 없이 퇴출되야 마땅하겠지만...
그런데, 내용을 배낀 작가들은, 문피아에도 무수히 많습니다.
클리세니, 오마주니 하면서 넘어가는 꼴이 가증스럽습니다.
(그러나 이런 표절은 지적해도 모래알처럼 결집이 안됩니다.)
여하튼, 나는 표절작가로 낙인찍혀 매장되다시피 하는
작가들을 볼때 분노보다는 연민이 생깁니다.
그리고 다들 정의로운척 하나 마치 위선자처럼 느껴집니다.
감정 이입하여서 정의롭지 못한 것에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나,
당사자들이 입은 피해에 관심가지고 접근하는 이를 못봤습니다.
독자나 작가나 피해자나 가해자나 모두 안타까운 노릇입니다.
회복적 정의에는 관심 없고 맹목적인 정죄의 공격성만 드러내는
분들은 마치 강건너 불구경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표절건을 막는데는 하등 도움이 안됩니다.
또한, 세상에 새로운게 어디 있습니까.
우리의 창조는 모방에서 나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기존에서 20% 이상 새로워도 특허로 등록될 수 있습니다.
가십으로 보는 장르소설 일지언정 독서를 하는 자로서,
재미도 재미지만 통찰과 사색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우리에겐 정말 킬링타임 외에는 하등 이익이 없습니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같은 먼치킨, 카타르시스, 사이다.
이런 요소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소설은 주목 받지 않더군요.
현실은 고구마와 같을테니 이해는 합니다만...
개인주의화를 넘어서, 저열한 속물적인 감성이 당연하다고
여기고, 내 일방적인 욕망을 추구하는 것에 꺼리낌도 없고,
얼마나, 생각하고, 불편한 진실을 아는 것을, 싫어하는지...
횡설수설했지만, 표절건을 볼때 의식의 흐름대로 써봤습니다.
우리를 느낄 때마다 안타깝습니다.
신고된 글이라 볼 수 없습니다.
신고된 글이라 볼 수 없습니다.
원글어디에도 전독시'만'의 설정이라는 말이 없는데 대체 어디서 그런 글을 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혹시나 해서 다시읽고옴) 전독시의 설정인건 맞아요.
전독시 설정들이랑 해당작품 설정들, 주인공 설정, 관계가 너무 많이 겹친다는게 주 논지입니다. 둘은 다른말임, 님말마따라 전독시만의 설정이 아니기때문에 겹칠수있지만 한두개면 몰라도 이렇게 많이 겹치면 글쎄요.. 작가님 전작 봤던 사람으로 전작이 전형적인 로맨스 판타진였던거 생각하면 우연이라 치기엔 심하다 생각함.
(엘릭서 성녀 머시기 그거는 저도 에바라 생각합니다, 추가로 구원자는 전독시 본분들이 구원서사 라면서 항상 언급함. 검색해보면 많이 나옴_자매품 구원튀>> 둘다 증거로는 빈약하니까 넘버링 안되있겟죠?)
신고된 글이라 볼 수 없습니다.
음... 일단 멜론 쥬스님이 말하시는 부분은 저도 동의함. 그리고 그 부분은 흔한 클리셰로 취급된다 말이 많으나 대부분 동의하는 사람도 많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역시 저 링크의 앞부분은 동의하진 않습니다. 웹소설이 인기있는 클리셰를 따라가고 유행이 생기는 부분은 맞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인공을 구원하는 방식의 전개가 전독시와 유사하게 진행된다는 거죠.
더불어 글의 진행방식과 묘사하는 부분이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클리셰와 진행방식 묘사까지 겹치면서 표절이 크게 드러났다 생각합니다.
단순한 클리셰 때문이면 여러 웹소설 커뮤니티에서 난리가 나지 않겠죠.
더불어 카카페의 그동안의 대응방식과 ㅇㅅㄹ작가의 이전 표절 대응방식이 합쳐져 더 이야기꺼리가 많아졌다 생각합니다.
저말이 나왔던 뒷배경에,
로맨스 소설이나 웹툰 등 파던 오타쿠판에서 전독시 유행한뒤로 구원서사라는게 크게 유행했거든요. (계속 말하는거지만 구원서사는 서사라 이름붙은 오타쿠 용어일뿐이지 한쪽이 다른 한쪽을 구원해주는 이야기를 통틀어서 말함) 그판에서 한참 유행했던 구원서사에 그 유행을 불러일으킨 전독시의 설정까지 겹치니까 어라? 가 되버리는거에요.
그거에 플러스로 다른 로판들도 그렇고 작가님이 원래 쓰지않던 라노벨같은 제목에 내용이니까 팬들사이에서 출판사에 압박 받으신건가?하는 말도 나오고, 카카페가 덧글을 삭제한다던가 문의하기 란에 저작권 침해 사례 항목을 없앤다던가 하니까 말이 더나오는것도 있구요.
표절이라는게 클리셰나 설정몇개 겹친다고 표절이 아니라 서사가 겹쳐야 표절로 인정된다는거는 알지만,
흔한 클리셰부터 몇몇 흔치않는 설정들까지 겹치는데도 서사가 다르다고 '표절(이라고 해야하나 설정 겹침?)이 아니다'는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물론 개인적인 의견일뿐, 선례들 생각하면 표절 판정은 나지 않을거 같긴함.
Comment '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