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키로 스토리 라인 정리
프롤로그 영상에서 아시나 잇신에 대한 게 나온 뒤
어떤 여인이 우물 아래로 편지를 떨굼 - 닌자 늑대가 그것을 봄 - 자신의 주군 황자를 찾으러 이동 - 성에 잠입하여 갇혀있던 황자와 조우 - 황자를 호위하여 탈출 - 아시나 겐이치로 조우 - 패배(혹은 승리) 하여 팔 잘림+황자는 다시 납치 - 정신을 차리니 닌자의수를 얻은 상태
사무라이 하츠 스토리 라인 정리
프롤로그 영상에서 아츠라기 가문의 가주를 만나서 후계자가 영지 순찰 하는 걸 도우라는 명령을 받은 뒤
후계자와 순찰을 나감 - 의문의 병사들의 습격 - 다시 성으로 되돌아옴 - 성이 불타고 습격당하는 상황 - 후계자가 돌격 - 버티고 있으니 지원군이 와서 구출 - 같이 탈출하던 도중 지원군과 헤어져서 도주 - 검성 조우 - 패배 하면서 후계자 죽음 - 깨어나니 천화단에게 구출받은 상태
보시면 아시겠지만 후계자를 데리고 탈출한다는 거랑 중간에 보스에게 가로막힌다는 것 외에는 겹치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이거 겹치는 게 문제라고 하면 말도 안 되는게 주군의 후계를 데리고 탈출하는 게 표절이면 삼국지 연의에서 조자룡이 아두를 데리고 탈출하는 거를 표절했다는 거나 다름 없는 수준입니다
심지어 조자룡이 탈출하다가 조조를 만나서 가로막히는데 조조가 그냥 보내주지요? 조조를 튜토리얼 보스라고 하면 이것도 시놉시스가 똑같긴 하겠군요
그거 외에는 전개 방식부터 세세한 상황이 전부 다릅니다
겐이치로가 검성 아니냐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겐이치로는 최종전까지 멀쩡히 살아있는 반면, 사무라이 하츠 내에서 검성은 이후 스토리 진행을 통해 약화시킨 뒤 죽이는 보스라고 묘사됩니다
그리고 황자도 후계자랑은 다릅니다. 황자는 계속 살아남아서 스토리를 진행하는 중요한 인물이지만 후계자는 죽어서 복수를 하는 원인이 될 뿐입니다. 주어진 역할이 완전이 다르다는거죠
이후 스토리는 완전히 달라서 더 비교할 필요도 없구요
그렇다고 아예 세키로의 영향을 안 받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저도 사무라이 하츠를 보고 세키로를 바로 떠올렸거든요
작가님도 일부러 알 수 있게 써놓으셨더군요
극악 난이도 게임을 주로 만드는 개발사 = 프롬 소프트
전작 블러디혼 = 블러드본
주인공 이름 늑대 = 검은 늑대
그리고 사무라이 하츠의 시스템이나 분위기가 세키로를 모티브로 했다는 게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모티브 수준입니다
그 글에서 언급했던 모 작가랑은 경우가 다르지요
스토리라인을 통째로 가져온 것도 아니고 세계관과 고유 설정들이 완전히 똑같지도 않습니다
만약 모티브 수준이 아니라 표절이었다면 대상을 줄 게 아니라 진작에 문피아에서 작품을 내리지 않았을까요?
요새 표절이 굉장히 민감한 사안으로 취급 받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표절 의혹을 제기 할거라면 좀 더 확실하고 명확한 증거를 바탕으로 해야합니다
제대로 된 증거 하나 없이 그냥 표절 아니냐는 뉘앙스로 글을 쓰는 건 자제하는 게 옳지 않나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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