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은 자제해야 마땅하다.
일명 쓴소리인데, 예를 들어 설명하면 못생긴 애한테 ‘너 ** 못생겼어’는 욕이지만,
잘생긴 애한테 ‘너 못생겼어’는 친한 사이에 할 수 있는 말이다. 어떤 사람에겐 상처가 되지만 어떤 사람에겐 장난으로 넘길 수 있는 게 쓴소리이다.
비평도 그 비평이 정확할 수록 상처가 심하고, 그 비평이 비난에 가까울수록 상처가 덜하다. 물론 그 비난에 욕이 포함된다면 상처를 받는 사람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그래서 상처를 받고 연중, 잠수, 글삭튀로 간다.
솔직히 독자입장에선 애정이 있기 때문에 비평을 하는 거다. 참 재밌게 읽고 있는데 한가지가 걸리는.. 참 그것만 고치면 좋겠는데.. 그래서 댓글로 말하고, 그런데 작가는 상처를 받고. 글은 연중. 물론 작가가 일부러 연중하는 건 아니고, 상처를 받아서 글이 잘 안써지는 상황이니까.(그것에 너무 신경을 써서 흐름이 끊겼다고 할까)
욕이 안들어간, 비난이 아닌 비평이면 괜찮다고 하지만, 난 정확한 사실만 댓글로 달아도 작가는 연중했다. 그게 문제가 아니라 정확한 비평이 더 상처가 심하다는 것.
최근에도 한 작가에 글에 댓글을 달았다. 물론 작가는 왠지 모르겠지만 며칠 쉰다고 한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어차피 가만히 놔두었다면 조회수가 감소했을 테니..
결론은 되도록이면 비평은 자제해야한다. 그럼에도 꼭 해야겠다면 해라. 비평답게 설득력있게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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