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내일까지 여름휴가 내고, 금요일 저녁에 해변가 출발해서 어젯밤 늦게 돌아왔어요.
서해안에 다녀왔는데, 바닷물이 목욕탕 온탕이나 되는 것처럼 미적지근... 해가지고.
흙탕물마냥 칙칙한 물에 거품도 드글드글 한 것이 얼마나 오줌을 싸갈겼으면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그래도 일단 파도는 있으니까 신나게 놀았죠. 라면 먹고 고기 구워먹고 한밤중에 KFC 시켜먹고. 3킬로는 찐 것 같아요.
여자는 안 만났어요. 여친이랑 여친 친구랑 여친 친구 남친이랑 넷이 가가지고 ^^;; 그래도 재밌었어요.
집에 와서 샤워하고 정신없이 잤어요. 일어나니까 지금이네요.
이제 수요일까지 또 뭘 하고 놀아야 재밌을라나요. 불닭볶음면이나 해 먹고 집에서 드라마나 한편 때릴까; 48부작짜리 뭐가 재미있나요? 저는 와신상담 같은 진지한 시대극을 좋아하는데. 소설 쓰다가 지겨워지면 볼만한 것 추천 좀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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