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잭슨 군단의 작품이니 일단 믿고 보기로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동행자는 재미없다는데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뻔한 클리쉐 덩어리들이었지만...
(카운트다운 막바지에 멈추기! 최후의 순간에 자기 목숨을 희생하는 전사들!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의 전쟁! 주인공 보정에다가 사랑 쟁취에다가... 모든 걸 용서하고 포용하는 티벳식 아량)
그 뻔한 클리쉐들을 잘 엮었더군요.
제가 보기에 원작자는 아마도 19세기 산업혁명으로 자원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던 유럽이 비유럽권 나라들을 침탈하는 과정을 미래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그린 듯 싶더군요.
실제 역사에서는 아편전쟁이라든지 인도 식민지화라든지 등등 비유럽권이 처참하게 침략당했지만 영화에서는 주인공의 빛나는 활약으로.............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책으로 나온 원작을 영화로 만드는 과정에서 늘 생기는 내용 축약으로 인한 스토리 난맥 정도가 되겠군요.
사족
“낳은 정보다 기른 정이 더 무섭다.”
“기억하십시요. 가정 폭력은 당신의 야망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사족2
동행자 왈..
“나도 싸이보그 아빠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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