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재밌는 수준은 아니지만 타임 킬러 용으로는 수준급입니다. 다시 체크해보니 2018년 7월 연재분까지만 읽었네요. 원래 휴재로 그렇게까지 화내진 않지만 (장우산도 그냥 그러려니 함) 뻔뻔한 태도는 전혀 다른거라고 봅니다. 차라리 공지없이 빤스런 했으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이 정도로 휴재에 대해 뻔뻔한 작가는 처음 보기에 화가 나네요.
쓰레기같은 사과는 아예 사과 안 하느니만 못하죠. 이것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휴재공지에 미안하다는 소리 없고 "월요일 돌아온다. 부릉부릉" 이딴 드립 해대는게 제정신인가요? 매번 언제 돌아온다고 해놓고 돌아오는 날짜 매번 미루고 돌아오면 완결까지 계속 달리겠다고 한 인간이 꼴랑 한 달 연재하고 다시 장기 휴재 들어갑니다. 화가 안 나면 그게 호구가 아닐까 싶은데요?
제가 예전부터 늘 얘기 하는 플롯의 부재 때문이 클 것입니다. 그림을 그릴 때 전체적인 윤곽을 스케치 하지 않고 눈부터 그리는 것과 비슷하죠. 완결의 경험이 많거나 타고난 작가가 아니라면 대개 기본기부터 충실해야 하는데 눈을 너무 크게 크리거나 입을 너무 크게 그려놨는데 지울 수 없다면..나머지는 참 꼬이게 됩니다. 대개 2권 이내에선 별 문제가 없는데 2권 넘어가면 문제가 심각해지기 시작하죠.
작품을 보진 않았지만
플롯, 그리고 결말에 대한 구상이 부족했을 때 발생하는 일일 것이라 추정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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