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윗글 전에 댓글 썼다가 거슬리는 단어 수정하려다 삭제 눌러서ㅠㅠ 다시 씁니다.
2년여전에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병원을 갔습니다.
동네 병원이지만 그래도 꽤 규모있는 병원.
X-ray 찍고는 고민도 없이 근육염증 이라는 겁니다. 점 점 통증은 심해져도 이 멍청한 놈이 의사선상님 믿고 소염진통제로 견디며 물리치료 받으며 두 달을 참았 습니다. 아파서 잠도 못자고 걷지를 못해 양손으로 오른발 안아 끌며 다니는데 옆집 아저씨가 xx병원 원장이 **의료원 과장 출신인데 한 번 가봐요 하는 겁니다. X-ray 찍은 의사 왈. 잘 나타나진 않지만 아무래도 의심스러우니 MRI 한 번 찍죠. 50여 만원 사실 부담스럽지만 일단 찍었습니다. 고관절 뼈가 까맣게 썩어서 부스러져서 삐죽삐죽 ... 보는 사람마다 놀랍니다. 사람도 아니네.보다 보다 처음보네.이걸 어떻게 참았어요? 좀 빨리 왔으면 뼈에 구멍 뚫어 피 통하게 하고 부서진 부분 세멘트로 때우면 됐을건데, 환자분은 그냥 인공관절 하셔야돼요.
다른 큰 병원에서 수술하고 다행히 잘 돼서 아직 큰 후유증 느끼진 않습니다.
병원에 꽤 오래 입원해 있으면서 느낀건데, 엄살 심한 사람들이 간단한 수술로 빠르게 낫습니다. 자세한건 모르지만 간단한 무릎 수술 한 사람 3일안에 걸어서 퇴원도 하고요.
무던하고 잘 참는다 느낀 분들은 같은 증상은 아니겠지만 무릎수술도 치료도 꽤 오래 가고요.
신기루님 큰 병원 가 보세요. 두어 군데.
그중 비관적인 진단에 따라 심화된 진료받고 치료하세요. 관절은 절대 좋아지지 않습니다, 이른 치료만이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고통과 불편함 벗어나게 합니다. 홍화씨? 지네? 고양이? 이런 걸로 나을거라면 애초 문제 자체가 없는거고... 무릎에 그 정도 뷸편함을 느끼신다면 좀 심하신걸로 보이는데. 하루라도 빨리 병원 투어 시작하시길... 건강이 최곱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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