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설혹 제가 만들어도 위 등급표 보다는 잘 만들 자신은 있지만...어차피 다수의 공감을 얻긴 힘듭니다. 그리고 전 제가 감명 깊게 본 작품 사이에 순위를 굳이 매기고 싶지 않네요. 굳이 특정 작가의 대표작을 선별하라면 나름 여러 기준에 의해 선정하거나 하는 식은 해볼 수 있겠지만....
영화도 마찬가집니다. 다만 영화는 관객수 집계가 되기 때문에 흥행지수라던지 객관적 지표 정도는 널리 만들어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론 각자가 받는 감동의 정도를 어찌 순위로 매길 수 있겠습니까. 흥행등급 같은건 만들 수 있겠습니다만..
애초에 이런 순위표가 만들어질 수 없는 이유를 하나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좌백의 대도오는 분명 센세이셔널 한 반을을 이끌어 낸 작품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신무협의 초기에 이전엔 볼 수 없었던 흐름을 만들어내는 선봉장 역할이었기에 의미를 더 크게 부여해서그렇지 작품 자체만으로만 보면 좌백 작품 중에 얼마든지 더 높은 평가를 줄 수 있는 경우가 다수 존재합니다.
이럴진대 이런 이미지를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차라리 이른 순위를 만드려면 특정 주제를 정해놓고 만드는 것이 객관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손꼽는 사랑을 주제로 한 무협 순위에는
주인공 전옥심의 이야기를 다룬 용대운의 마검패검이 있습니다.
또한 중국무협의 대가 김용의 신조협려도 있죠.
이런 주제별로 하면 그나마 조금 공감이 더 될 것 같긴 한데..
주제는 여럿 가능 하죠.
또다른 예로는
설정을 공유하는 작품 리스트..
김용이 대표적이나 해외작가...
국내로는 대표적으로 한백림이 있겠죠. 무당마검부터 전 시리즈가 모두 한백무림서니까요.
금시조도 있습니다.
여튼,
제가 보기에 명작중에 명작이랄 수 있는 작품이 꽤나 많이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그에 준하는 작품들이 한둘이 아니라 아주 많기 때문에 대표성 획등이 어려운 경우가 다시 그중에 반이상도 아니고 대부분입니다.
지금 다시 봐도 재밌을지는 모르겠지만 천마서생, 팔만사천검법 같은 오래된 작품도 좋았고요.
서효원의 대자객교였나...대설 이런 작품도 좋았으며, 검궁인의 월락검극천미명, 사마달의 대마객도 좋았습니다.
용대운의 태극문도 빼놓고 말할 수 없죠.
만일 제대로 된 등급표를 만든다면 절대 이 작품이 빠져선 안됩니다.
과거 시대별로 대표입문작이 달랐는데,
한때 이 태극문이 무협의 대표적인 입문작이었습니다.
입문작으로 유명했던 작품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한국무협은 아니나 최고봉은 역시 영웅문시리즈였고,
묵향도 입문작으로 아주 많이 읽혔습니다.
말이 좀길어지는데..암튼 무협을 잘 모르는 분이 만든 등급표임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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