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는 미술에 재능이 있었다.
어머니께는 효자였다.
하지만 그는 재능에 비해 노력을 안했다.
친구를 질투했고 세상을 원망하며 친구를 짜증냈다.
원룸 하나를 빌려서 빈해 유학한 친구는 예술대를 합격했고.
히틀러는 떨어졌다는 것에 자존심이 상해 한동안 어머니에게도 유일한 친구인 구스틀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그는 글쓰기에도 재능이 있었다. 하지만 재능에 비해 스케일을 크게 잡았고 여태 그랬던 것처럼 곧 그만두었다가 다시 반복했다.
그럴때마다 친구인 구스틀이 조언을 했지만 콧방귀만 뀌었다.
친구만 대학가서 화가나고 질투심에 눈먼 구스틀에게 항상 투정을 부렸고 화냈으며 면박을 주었다.
그럴때마다 구스틀은 친구인 히틀러를 다독여주었다.
어느날 구스틀이 대학 여자 후배를 원룸에 데려와 피아노를 가르쳐주었다.
이것을 본 히틀러는 악다구리를 썼다.
“계집애가 무슨 공부야! 여자 데려오지 말라능!”
히틀러의 이러한 성격에 그는 친구가 구스틀이 유일했다. 외로운 히틀러는 시간이 갈수록 구스틀에게 집착했다.
하지만 이런 히틀러에게도 한가지 재주가 있었는데. 그는 입담이 좋았고 뛰어난 협상능력이 있었다.
그렇다. 유일한 친구인 구스틀은 성격 좋고 자상하고 명문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유지한 그는 여자에게 인기 많은 미래가 보장된 엘리트 인싸였고 그에 반해 히틀러는 세상에 분노하고 노력은 하지 않은 방구석 찌질이 핵아싸였다.
히틀러는 바그너 덕후라서 빈둥거리는 히틀러도 어떻게든 돈을 모아서 그림을 구경하러 갔고, 오폐라를 꼭 관람했다.
명문 예술대에 다니는 구스틀은 학교에서 꽁짜표를 항상 받아왔는데 히틀러는 덕분에 보고 싶은 바그너를 마음껏 볼 수 있었다. 한번은 친구인 구스틀이 이번에는 다른 것을 보고 싶다고 조심히 말했으나 히틀러는 땡깡을 부렸다.
“바그너 볼 거라능. 바그너 쨩. 볼 거라능!”
“그, 그래...”
성격 좋은 인싸인 구스틀은 히틀러에게 모든 것을 양보하는 친구였다. 사실 구스틀은 히틀러에게 빚이 있었다. 히틀러는 구스틀이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잠재력을 알아보고 구스틀의 부모님이 설득했다.
히틀러는 앞에서 말했듯이 말빨이 좋았다.
어머니는 히틀러의 설득에 완전히 넘어갔지만 아버지는 히틀러의 평소 성품을 못마땅했다. 고지식한 구스틀의 아버지는 히틀러를 빈둥거리기나 하는 한량으로 받기 떄문이다.
히틀러는 구스틀이 빈에 유학을 가게 되면 같이 지낼 룸메이트는 성품 좋은 성실한 친구들과 함께 할거라고 거짓말했다.
이렇게 구스틀은 빈에 왔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친구인 히틀러가 가진 잠재력을 높게 받고 그것을 인정했다.
다만 쉽게 포기하고 자신만의 아성을 쌓아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히틀러를 걱정해 여러 조언을 했지만 히틀러는 늘 무시하고 반박했다.
“나는 위대해 질 거라능. 유대인 개짜증난다능! 나만이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능. 배고프다능 밥 달라능!”
“...”
히틀러는 자신만에 세상에 빠져 자기 스스로를 높였고 세상을 우습게 여기며 비난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멋쟁이 핵인사 구스틀은 대학에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고향에 잠깐 다녀오겠다고 친구인 히틀러에게 말했다.
물론 고향에 있더라도 자기 몫의 방세는 내겠다고 했다.
“흥! 빼애애액”
재수만을 거듭한 히틀러는 같이 고향에 가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친구를 배웅했다. 고향에서 쉬다온 구스틀은 히틀러가 늘 그랬던 것처럼 자신을 마중나올 거라고
예상했지만 히틀러는 보이지 않았다.
불안함을 느낀 구스틀은 서둘러 자취방에 왔지만 집주인으로부터 히틀러가 방을 빼서 나갔다는 말만 들었다.
그 후.
히틀러는 서른이 넘어서 자신의 장기인 언변을 완성하여 엄청난 카리스마를 갖게 되고 독일의 정권과 군권을 장악하게 된다.
“우리 민족은 우수하다. 우리가 힘든 것은 돈 밖에 모르는 유대인이 우리에게 기생하기 때문이다. 모조리 박멸할 것이며 우리 민족을 세계로 뻗게 할 것이다. 그러니 다 죽일거라능!
이 말에 패배감에 빠진 독일인은 열광했다.
“하일 히틀러!”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