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8 풍운고월
작성
19.07.05 11:49
조회
297

원각선종석보라는 불교 고서가 신미에 의해 출간되었다는 주장은 이 책자 자체가 위작으로 기울어지면서 반박되었습니다.


위작 뉴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3&aid=0007204558


또한 나랏말싸미 영화에 나오는 범어를 원천으로 두고 있다는 설과  신미가 아닌 박연에의해 창제되었다는 설까지...


혜례본에 따르면 세종대왕께서 직접 손수 창제 했음을 밝히고 있음에도 몇가지 증명될 수 없는 가설에 의해 신미가 범어를 모티브로 창제에 깊이 관여했다는 설이 나돌더니 결국 영화까지 만들어 졌습니다. 


이유가 참으로 황당합니다. 바쁜 와중에 어떻게 만들었겠는가 라는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


한국어가 범어와 영어의 모태가 되었고, 범어에 발음과 뜻을 넣은 것이 한자라는 주장을 하는 강상원씨의 주장에 영향을 받은 주장들도 나돌고 있고...


대부분 불교계와 환단고기 추종자들에게서 나오는 주장들입니다.

자료 검색, 영상 검색...모두 같은 재단 또는 몇몇 인물들이 도배하는 주장이더군요. 주류 사학계의 입장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이렇게 일부의 주장이 도배되어 있는 설을 전 믿지 않습니다. 심지어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노아의 방주까지 언급하면서 성경도 한국어가 뿌리라고 말합니다.


영화 예고편에서 보면 세종대왕은 별로 아는게 없고 창제의 의지만 보여집니다. 신미가 이런저런 해설을 해주는 모습은 곧 신미가 주역이라는 뜻이 되겠죠.


혜례본의 직접 증거는 외면하고....

한국어가 범어에 영향을 주었다는 설, 범어가 한글과 알파벳에 영향을 주었다는 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불교계거나 아니면 한민족이 세계문명에 깊은 영향을 끼쳐 성경의 인물들의 이름이나 기록에까지 영향을 줬다는...  고대의 한국이 세계사의 주역이었다고 말하고자 하는 사람들까지...


온갖 음모론이 모여 ‘소설’로 나오고, 관련 학술책과 영상으로 만들어지고..결국 영화까지 만들어졌습니다. 뭐 영화는 상상의 여지가 있다 치니 그러려니 하지만 그 시작점에 있어서...고증이 근간을 두기보다 일부의 음모론에 너무 치중한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1. 확고한 증거가 없다. 오히려 두가지 혜례본 모두 직접 창제했음을 알리고 있다.

2. 범어를 모티브로 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글이나 영상을 보면 그 주체들이 몇몇에 한정되어 있음에 신뢰하기 어렵다.

3. 훈민정음 이전 8년전에 제작되었다는 불교 경서가 위작.


이건 마치 집현전 학자들에 의해 주도되었다는 주장과 같이 나중에는 헤프닝으로 기억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미가 일부 도움이 되었다면 그것은 세종이 조언을 구한 사람 중 하나였을 가능성을 배제는 못하겠습니다만 이 마저도 그저 추측일 뿐이지. 후일 불교경전을 훈민정으로 만들었다거나하는 주장을 살짝 바꿔 생각하면 별 의미 없는 것들이거든요.  


어떤 가설을 세워놓고 너무 많은 이어붙이기로 명백히 무리한 주장이라 전 판단하고 있습니다.  뭐 영화는 영화로 봐야 한다고 말한다면...이건 이해합니다. 그럴 수 있죠. 그런데 이런 주장을 사실인양 받아들였는지 아무도 검증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어서 써봤습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58 풍운고월
    작성일
    19.07.05 12:02
    No. 1

    인텔 엔지니어들이 공들여 만든 아키텍쳐를 두고 예전부터 외계인 갈아넣었느냐는 농담이 많았죠. 먼 훗날엔 공식자료가 남아 잇는 것은 외면하고, 당시에 외계인의 기술력으로 아키텍쳐를 만들어 냈다라는 이야기가 세계 곳곳에 남아 있다면서 외계인 설계설이 영화로 만들어 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구글 창업자가 만든 검색엔진 또한 두명의 천재가 만들어 낸 결과물을 두고, 어떻게 그 시대에 그런 수준의 아이디어를 낼 수 있겠느냐면 (페이지랭크가 초기핵심)서 외계인 고문설이 소설로 나올 수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63 지나가는2
    작성일
    19.07.06 09:26
    No. 2

    피라미드도 외계인이 만들었을 거라는 이야기도 있으니 특이한 건 아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흑염룡
    작성일
    19.07.06 11:07
    No. 3

    환단고기는 진짜... 사이비적 신앙에 가까운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크라카차차
    작성일
    19.07.07 01:49
    No. 4

    이번영화는 안볼거같음...송강호가 주연이라해도 ...내 머릿속의 한글창제는 뿌리깊은 나무에 너무 빠져있어서...한석규씨의 세종대왕역할은 정말 찰떡궁합이었는데...지랄하고 자빠졌네...이말 한마디가 왜 그렇게 정겹게 들리는지...세종대왕님의 인간다운면을 본거같아서 좋았음...근데 영화에선 뜬금없이 중이나오다니...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6236 모니터 추천 부탁드립니다. +10 Personacon 水流花開 19.08.01 116
246235 유튜브 추천채널 - 역사, 애완동물, 건강 +1 Lv.58 풍운고월 19.08.01 95
246234 원균 보다 더한 놈. 그 이름 이일. +2 Personacon 볼께요 19.08.01 158
246233 임준후 작가님 근황이 궁금하네요? +1 Lv.63 짱아저씨99 19.08.01 186
246232 뭔가 이상하다? +9 Personacon 볼께요 19.07.31 279
246231 왜 시간이 가면 갈수록 볼만한 작품이 없어지는걸까요? +9 Lv.64 드래고니언 19.07.31 257
246230 유료글에서 댓글어 하차한다고 쓰는게 비매넌가요? +35 Lv.66 나선의미 19.07.31 419
246229 극혐 고구마 패턴 트리오 +3 Lv.44 외노자데싸 19.07.31 244
246228 윈도우 가든 +2 Lv.53 최경열 19.07.31 116
246227 유료연재 따라갈지 판단하는 확실한 기준 +8 Lv.50 왕십리백수 19.07.31 341
246226 연재시간 못지키고 지각꾸준히하는 작가 +7 Lv.63 vcombo33 19.07.31 290
246225 답습이냐. 도전이냐. +3 Lv.49 거울의길 19.07.31 216
246224 추천게시판에 어떤 추천글 올라왔는데 이상해요 +3 Lv.73 念願客 19.07.31 235
246223 문피아에서 새창으로 베스트 소설들 시간별로 표로 나오... +2 Personacon NaNunDa 19.07.30 196
246222 글 같이 쓰실 아마추어 팀원 한분 구합니다 Lv.56 풍지박살 19.07.30 194
246221 한국 반도체 기업들 소재 대체하는 작업에 들어갔네요. +17 Lv.93 곽일산 19.07.30 306
246220 고구마를 싫어하는이유? +10 Lv.45 뿌잉1뿌잉 19.07.30 276
246219 골드 게이지 개편 관련 심정 +4 Lv.89 오우쒰트 19.07.30 246
246218 안녕하세요. 처음 글 남겨보네요. 그리고 한가지 질문도 ... +12 Lv.91 포폴뽀개기 19.07.30 207
246217 문파아앱의 배터리소모율이.. +4 Lv.56 올렘 19.07.30 93
246216 틸란드시아 시아네아 키우기 +4 Lv.53 최경열 19.07.30 56
246215 저만 선호작안들어가지나욘? +6 Lv.36 n570_ads.. 19.07.29 135
246214 보스톤 고사리 키우기 +10 Lv.53 최경열 19.07.29 156
246213 추천게에 댓글을 왜 막는거에요? +3 Lv.66 나선의미 19.07.29 234
246212 독자들이 악역을 대하는 온도차이 +16 Lv.44 외노자데싸 19.07.28 406
246211 비축분을 먼저 쭉 만들고 가야할지, 아니면 먼저 초반부... +9 Lv.9 아라운 19.07.28 203
246210 무환수 어항이라고 아세요? +5 Lv.47 카뮴 19.07.28 171
246209 PC로 접속을 했더니 어리둥절.. +4 Lv.55 유오데스 19.07.28 236
246208 친척 어르신께서 일제 강제 징용에 끌려가셨습니다. +12 Lv.10 게르의주인 19.07.28 219
246207 시끄러운 노랑동네 사람들... +9 Lv.97 심해관광 19.07.28 34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