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소금, 물 등에 들어가 있다는 풍부한 미네랄.
그러나 이 풍부한이라는 표현이 갖는 함정은 홈쇼핑을 비롯해 많은 곳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이미 오래전에 알고 있었지만 내 식단에 조차 숨어 있는지 모르고 지냈습니다. 현미가 갖는 장점은 뚜렷하지만 백미와의 차이점이 그렇게까지 두드러질 정도일까. 물론 물이나 소금에 비해서는 차이점의 비중이 크긴하지만 그렇다고 건강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일까. 건강한 사람에겐 소화가 잘되고 맛있는 그냥 백미가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을 뒤늦게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쌀눈의 영양가를 채우고 싶다면 종합비타민 반알이라도 먹으면 되고, 실은 작은 고기 한점이면 만회되고도 남습니다. 현미는 그러니까 극도로 민감한 다이어트나 혈당조절을 섬세하게 해야 하는 이들을 위한 선택적 옵션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식단에 변화를 주기로 작정.
백미 70%, 서리태 20%, 귀리10% 이렇게 바꾸기로 했습니다.
기존1) 현미 70 서리태 20, 백미10
최근) 현미 40 백미 40 서리태 20
이랬습니다. 현미에 포함되어 있다는 그 섬유질,단백질이라고 해봐야 현미 기준으로 풍부한~ 이지 아예 종류가 다른 반찬 기준으로 보면 극미량이었던 것.
최근에 과일을 과다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근데 사실 그게 맞습니다. 당 성분이 진짜 많거든요. 그래서 보도되기 전에도 과일은 하루에 하나 이상을 먹지 않았습니다. 많아야 하나 반.
차라리 채소섭취를 늘릴 생각입니다. 예전에 어떤 고수분이 가르쳐줬는데 당시엔 나에게 맞게 고쳐서 써보자 했던 식단이 있었습니다. 결국 돌고 돌아 다시 그 고수분이 가르쳐준대로 돌아가게 되는군요.
정리해보겠습니다.
1) 백미70 서리태20, 귀리10 이렇게 구성된 밥을 한끼에 반공기만 먹는다.
2) 간식으로 고구마 조금, 과일 조금(전에비해반만)
3) 최근에 이미 다양한 단백질섭취방법을 취하고 있는 상태
4) 과일비중을 채소로 절반 이상 대체. 제경우 주로 브로콜리, 버섯, 양파, 당근, 양배추 등입니다. 과일은 토마토로 정착할 생각.
결론은,
밥 반공기,
야채 섭취 소폭 늘리고,
단백질 섭취를 권장량 유지하기.
정도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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