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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0 [탈퇴계정]
작성
20.05.25 20:28
조회
396

혹시 여러분은 소설을 볼 때 이것만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게 있나요? 예를 들면 제목(내추럴 인줄 알았던 내가 사실은 로이더?)이나 그 소설의 캐릭터 성격, 혹은 설정 같은 거요.

전 개인적으로 억지스러운 전개가 책을 덮게 하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끝마무리가 이도 저도 아닐 때 약간 분노가…



Comment ' 59

  • 작성자
    Lv.80 크라카차차
    작성일
    20.05.25 20:33
    No. 1

    주인공이 너무 착해서 오지랖 부리고 자기가 가진거 모두 퍼주는 호구스타일나오면 바로 접음...인류애가 넘쳐나서 지구에 모든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주인공이 나서야 해결되는 소설은 패스함...무협에서도 이용만 당하고 기연도 다 같이다니는 동료들에게 양보하고 싸가지없는 후기지수도 타일러서 돌려보내는 주인공 극혐...

    찬성: 7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10 [탈퇴계정]
    작성일
    20.05.25 20:36
    No. 2

    으악...! 저도 어느 정도 동의해요. 그냥 적당히 인간미가 있는게 아니고 완전 호구스러운 캐릭터면, 그것도 주인공이라면 절로 눈이 찌푸려지죠. :D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75 흔들릴때한잔
    작성일
    20.05.25 20:40
    No. 3

    유독 여악당만 안죽이고 뻔한 레퍼토리로 내편 만든후 하렘화

    일단 생각나는건 그거 하나네요

    전개 부분은 당연한 거구요

    찬성: 1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탈퇴계정]
    작성일
    20.05.25 20:44
    No. 4

    요즘 하렘이 대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소설 속에 나오면(그것도 주인공 주변에) 읽기가 힘들어 지더군요. 이 대화는 누가 말한거지? 하고요. :P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베로아
    작성일
    20.05.25 20:42
    No. 5

    ntr 이나 여주인공 사망, 어지간하면 뭔가 비중있는 주인공 동료들 사망
    감정이입해서 보는 스타일이라 이런 내용 나오면 작가한테 배신당한 느낌..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탈퇴계정]
    작성일
    20.05.25 21:05
    No. 6

    NTR은 진짜루.... 그래도 주인공 동료의 사망은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대부분 끝에 가서 죽고 그러긴 하지만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4 체르나
    작성일
    20.05.25 22:13
    No. 7

    동료 기껏 키웠는데 여자말고도 다른 사람에게 가면 화남. 이것도 ntr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탈퇴계정]
    작성일
    20.05.25 22:22
    No. 8

    누굴갈 뺏는게 아니니 NTR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인공과 어느 사람이 이어지길 기대했는데 그것이 생각대로 안되면 조금 안타까운? 화난? 그런 감정은 충분히 들 수 있다고 봅니다. :D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야벼
    작성일
    20.05.26 04:06
    No. 9

    저같은 경우는 미리 죽을 사람을 정해놓는지라... 그리고 새드한 분위기를 좋아해서 모조리 죽이는 거 아니면 등장인물 한두명 정도는 쓱싹(;;)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근데 책 읽다가 문득 좋아하던 캐릭이 죽으면... 하루종일 우울해져요... 근데 그 느낌이 소설을 못 잊게 만드네요.
    대표적인게 룬의 아이들 데모닉의 이네스. 제게 더없는 최고의 조연이자 4권의 주연. 이제껏 나오지 못한 재능을 조슈아의 손으로 발견해 꽃피우는 순간이었지만 아집으로 가득한 오빠의 욕망에 재능도 피워보지 못하고 꽃봉오리 채로 시들고 말았죠.... 아 눈물난다.
    이렇게 사람의 가슴속에 깊게 스크래치를 남기는 것을 즐기고(...) 있는지라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NTR은 제외. 인간이길 포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

    사람마다 취향차이인거 같네요 ㅎㅎ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탈퇴계정]
    작성일
    20.05.26 08:12
    No. 10

    맞아요! 등장인물의 죽음만큼이 큰 충격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느낌이 소설을 아주 강하게 기억하게 만들어 줘요. 그래서 그런지 이런 느낌, 별로 싫지는 않더라구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탕모
    작성일
    20.05.25 20:50
    No. 11

    전 연애가 나오는데 제대로 된 연애가 아니라 종이인형이랑 연애하는 느낌 날때..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탈퇴계정]
    작성일
    20.05.25 21:07
    No. 12

    연애가 주를 이루는 로맨스 소설에서 남주, 여주 둘중 하나라도 끌리지 않으면 전 덮어요. :O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긴휘경
    작성일
    20.05.25 20:51
    No. 13

    신고된 글이라 볼 수 없습니다.

  • 답글
    작성자
    Lv.30 굉장해엄청
    작성일
    20.05.25 20:54
    No. 14

    아조씨... 여기서 이러시면 안되여ㅜㅜ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1 짜르봄봄바
    작성일
    20.05.25 20:53
    No. 15

    bl, gl, 뭐든 동성애자 아닌 인간들이 동성애 쪽쪽 빨면서 이상한 짓거리 하는 거요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0 [탈퇴계정]
    작성일
    20.05.25 21:08
    No. 16

    전 그냥 장르가 BL, GL은 절대 안봅니다. :-)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90 슬로피
    작성일
    20.05.25 21:09
    No. 17

    동성에 대한 성적 묘사, 쓸데없는 숫자놀이, 본편보다 많은 사이드스토리(학원물, 분량늘리기 드등등), 쓸데없이 감정적인 글만 늘어놓을때 등등등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0 [탈퇴계정]
    작성일
    20.05.25 21:49
    No. 18

    전 특히 본편이 흥미진진 할때 갑자기 기억회상으로 넘어가는거요! :P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20.05.25 21:17
    No. 19

    뇌빈 인형들이요.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0 [탈퇴계정]
    작성일
    20.05.25 21:50
    No. 20

    그러니까... 종이 캐릭터 같은? 그런 느낌인가요. :o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20.05.25 21:57
    No. 21

    이계로 갔을 때 주인공이 아아, 이것은 aa다 하면
    오오!! 하는 캐릭터들을 이야기 합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83 승천하라
    작성일
    20.05.25 21:24
    No. 22

    7대 수학 난제 같은 세계적인 이슈를 쉽게 해결해버리고 별거아니라는듯 소설 몇줄로 넘겨버리는거.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탈퇴계정]
    작성일
    20.05.25 21:52
    No. 23

    소설 속 주인공의 설정이 그렇다면 그런거지만 개인적으로 그런 문제들이 중요하다고 생각 될 때 아쉽다고 느끼죠. 좀 더 명확히 설명 해주면 안될까, 개연성에 좀 더 부합하면 안될까... 하고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20.05.25 22:32
    No. 24

    이유없이 '모든 재능 다 내꺼' 하는 주인공이 싫습니다. 작가와 독자의 열등감을 조형해낸 유치함의 끝판왕이죠. 쉽게 갖고싶고, 편하게 이기고 싶고, 별 하찮은 명분을 주렁주렁 달고선 '나 흑수저다 나 비루하다 나 다르게 살고싶다. 그러니까 다 내꺼.'
    만약 이런글을 님의 아들 딸이 본다고 생각해보는것도 좋을지 모릅니다. 저게 바로 유해 매체 입니다. 사상을 편협하게 하고 소시오패스를 양산해내는 글이죠.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탈퇴계정]
    작성일
    20.05.25 22:45
    No. 25

    먼치킨 주인공 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저도 고지라가님의 생각과 비슷해요. 이것도 소설의 장르고 설정이지만 전 싫더군요. 그래서 제목도 이와 비슷한 건 읽지 않죠. :-D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6 ck*****
    작성일
    20.05.25 22:41
    No. 26

    세계관에서 판타지면 판타지 무협이면 무협
    이런식으로 해야지 무슨 판타지에 한자어 남발에 무공이 나오고
    그게 무슨 판타지인지..짬뽕인지..
    자기가 쓰는 소설의 특성이 뭔지 모르는듯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탈퇴계정]
    작성일
    20.05.25 22:50
    No. 27

    사실 판타지만큼이나 구성, 설정이 힘든 장르도 없습니다. 그러나 말도 안되는 설정을 집어넣고 '이건 판타지라서 그런거다!' 라며 판타지 설정 자체를 하나의 도구라고 밖에 생각 안하는 소설이 요즘 꽤나 있더군요. 사실 판타지라는 장르를 빼놓고 하나의 실제 세계에서(작가가 구성한 그 세계) 이루어지는 그쪽 세계 만의 특별한 규칙과 문화가 존재할 텐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6 ck*****
    작성일
    20.05.25 23:11
    No. 28

    네 그건 인정합니다. 근데 몇몇 소설은 솔직히 말해서
    단어 몇개만 빼면 무협지입니다.
    그래놓고 판타지라고 합니다..
    네..할말이 없더군요..

    그냥 무협지에서 사람들 이름하고 지명을
    서양식으로 바꾼거랑 똑같았거든요
    판타지인지 무협인지
    술에 물탄건지 물에 술탄건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탈퇴계정]
    작성일
    20.05.25 23:20
    No. 29

    뭔가 배경은 서양식으로 하고싶은데 그에 관한 배경지식은 없고... 그런 소설을 볼 때면 뭔가 속은 것 같은 기분이 들곤 하죠. 무엇보다 읽히지도 않구요. :P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야벼
    작성일
    20.05.26 08:25
    No. 30

    저도 이거 무척 공감해요!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냥 판타지이고 퓨전이니까 다 가능하다는 식으로 하는 건 너무 무책임하고 노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이런걸 핍진성이라고 하더라구요. 개연성과는 다른 종류의 성질이에요. 개연성은 인과의 관계라면 핍진성은 설정의 맞닿음이라고 하는게 맞을까요. 판타지 세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과 일어나면 안되는 일. 그 경계조차 설정하지 않고 데우스 엑스 마키나마냥 초월의 힘을 얻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비유리
    작성일
    20.05.25 22:45
    No. 31

    스포츠물에서 지는 이능으로 잘하는주제에 약쟁이 혐오하는거요.
    지 치트는 착한도핑이고 약쟁이는 나쁜도핑이냐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0 [탈퇴계정]
    작성일
    20.05.25 22:53
    No. 32

    캐릭터 설정상 이중인격 같은 면모를 처음부터 쌓아 올리면 적당히 괜찮을 것 같긴 하지만... 내로남불의 주인공은 비호감이 들 수 있겠죠. 차라리 엄청 뻔뻔한 캐릭터면 이해라도 해요. :-D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식인다람쥐
    작성일
    20.05.25 23:43
    No. 33
  • 작성자
    Lv.68 땅콩빌런
    작성일
    20.05.25 23:52
    No. 34

    로판 신데렐라. 지겹고 역겨워요. 차라리 진짜 신데렐라는 원래 귀족이었는데. 딱히 여자가 먼치킨이거나 전투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괜찮아요. 천하제일미라든가 뭔가 능력 하나는 쥐어야 하는데 뭐... 오죽하면 디씨에서는 애완동물 취급하겠어요? 차라리 진짜 애완동물처럼 여자가 행동이라도 해주면 납득이라도 하겠는데, 주는게 아무것도 없는데 무슨 매료 권능이라도 가진거처럼 남주들 헬렐레 하는거라든가 나중에 주는 개연성이라고는 전생에 연인 같은 무슨 운빨ㅈ망겜 개연성이라든가, 어떤 운명인지는 참신하게 정하는거같은데 결국 운명의 노예나 꼭두각시인 모습을 보면 역겨워요

    찬성: 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10 [탈퇴계정]
    작성일
    20.05.26 00:34
    No. 35

    글에서 분노가... 로판 신데렐라도 진짜 흔한 소설중 하나죠. 솔직히 소설을 조금만 뒤적이다 보면 금방 찾을 수 있으니까요. 솔직히 여주 주위에 모여드는 남주들이 약간 요즘 하렘물과 비슷한 양산을 띄긴합니다. 그렇게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정해진 운명이란 설정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그것을 처음부터 디테일로 차근차근 쌓아 올려주고 남주들과 여주의 감정에 관한 세부적인 묘사와 행동, 결과로 풀어 나갔으면 하는 바렘이지만... 막 나가는 식의 전개와 개연성은 언제나 눈을 찌푸리게 하더군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땅콩빌런
    작성일
    20.05.26 01:15
    No. 36

    요즘엔 싸패 영애물이라든가 둠가이의 딸같은 영애물이라든가 재미있게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머거본땅콩
    작성일
    20.05.26 00:33
    No. 37

    빌런 나왔는데 확인 사살안하는 경우.. 주변 인물에게 휘둘리는 걍우 히로인 외 가족들 대표적으로 호구...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탈퇴계정]
    작성일
    20.05.26 00:37
    No. 38

    앗! 이건 저도 그래요! 적으로 나왔고, 또 주인공에게 있어 위협이 되는 존재라면 그 자리에서 제대로 죽여주었으면 해요. 그래도 반전의 매력으로 적이 스스로 살아나는 경우는 싫지는 않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감자깡
    작성일
    20.05.26 03:17
    No. 39

    개똥이는 이 사소한 일이 앞으로 겪을 거대한 사건의 시발점이 될 것을 상상도 못했다. 라는 식의 서술이 요즘은 무척 거슬리더군요.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탈퇴계정]
    작성일
    20.05.26 08:25
    No. 40

    저도 그런 식의 서술은 조금... 차라리 직접적인 암시보다는 간접적인, 인물의 행동과 갈등을 통해 나타나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P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야벼
    작성일
    20.05.26 08:47
    No. 41

    저도 이런건 단 한번만 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걸 난발하는 순간.... 작품은 그대로 나락으로 굴러 떨어지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야벼
    작성일
    20.05.26 04:01
    No. 42

    판타지에서 자기 멋대로 단위 바꿔 말하는 것도 심히 거슬려요.
    차라리 큐빗이나 인치 등으로 바꾸거나 하지
    1네티=1미터 입니다 이런식으로 무책임하게 쓸 바엔 차라리 미터나 마일로 바꾸시지...

    그리고 둘의 만남은 후에 대륙에서 큰 축일이 되었지만 이때 둘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라는 표현 좀 거슬려요. 이게 한두번만 나오면 괜찮은데 예전에 봤던 소설에서는 큼직한 사건 끝날때마다 매번 저 표현이 나와서 심하게 거슬려요...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탈퇴계정]
    작성일
    20.05.26 08:34
    No. 43

    어차피 있는 단위도 엄청 많고 굳이 새롭게 써야 할 필요성이 있긴한가 싶지만... 전 특히 돈과 관련된 단위가 무척 거슬리더군요. 그런 작가가 잘못됬다는게 아니라 단순히 읽기에 불편해서 ㅎㅎ
    직접적인 암시는 디테일을 쌓지 못할 때 쓰는 임시방편 도구이죠. 처음부터 소설의 방향을 정해주기 위한 처음, 프롤로그깉은 서두, 도입부에서 쓰는 직접적인 암시는 괜찮지만 그것이 중반에도, 후반에도 계속해서 나온다면... 솔직히 전 바로 책을 덮을 것 같아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야벼
    작성일
    20.05.26 08:46
    No. 44

    전민희 작가님이 많이 쓰는게 금화 몇닢이라든가 은화, 어음 등으로 많이 쓰시죠. 중요한 순간같은 곳에선 새로운 단위를 만들기도 합니다. 다만 그 단위가 현실 돈으로 1달러 이정도로 정의되지 않고 그 세계관에 녹아들어 있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거때문에 문제가 있어서 몇원 몇달러 이렇게 할 수 없어서 새로운 단위를 쓰려고 하는데 호호단 님과 같은 사람이 있을것 같아서 돈을 그냥 몇천, 몇백 이런식으로 쓰고 있습니다. 다만 나중에 반드시 등장해야 하는 단위라 꼭 등장시켜야 하는게 문제죠.... ㅜㅜ 고민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탈퇴계정]
    작성일
    20.05.26 09:04
    No. 45

    그렇지만 읽는 독자들은 몇달러, 금화 몇닢, 은화, 동... 등등 사실 크게 신경 쓰지는 않을거에요. 적당한 배경에 잘 녹아내리기만 한다면 읽는 사람은 '아, 이 소설에는 금화 몇닢으로 뭘 사는구나'정도로만 인식할거에요. 무엇보다 좋은 소설은 배경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으니까요.
    제가 말한 거슬린다는 것은 -은화 1닢은 현실 세계에서 2000원이다.- 라는 이런 문구가 들어갔을 때에요. 작가는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고 저렇게 썼지만 사실 별로 궁금하지 않거든요. 차라리 저는 이것을 대화문으로 풀었으면 해요.
    '뭐? 장난해? 당신 지금 나에게 바가지라도 씌우는 거야? 은화 1닢에 사과 5개라니, 말이 된다고 생각해?'
    대화는 그 세계의 문화와 주변 환경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하고 이야기를 진행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도구중 하나죠. 서술 보다는 대화문으로 단위를 넌지시 나타내면 어떨 까 싶어요! :D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야벼
    작성일
    20.05.26 09:09
    No. 46

    음 그거 괜찮네요. 넣을 곳을 찾아서 자연스럽게 넣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이 정도는 해내야 작가가 될 수 있겠죠. 자연스러운 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야벼
    작성일
    20.05.26 08:31
    No. 47

    생각나는게 있네요.
    러시아 작가 체호프가 얘기했던 게 있네요.
    체호프의 총. 이란건데
    뒤에서 총을 쏜다면 앞에서 총이 나와야 하고 앞에서 총이 나왔으면 뒤에는 총을 반드시 써야한다. 뒤에 총을 쏘지 않는다면 앞에서 나온 총을 삭제해야 한다. 이런거죠.
    개연성이란 건 매우 중요한 거에요. 제가 가장 중요한 장르문학의 두가지는 개연성과 핍진성 두가지입니다. 모든 소설에서 중요하지만 장르문학은 문학 특성상 더 챙겨야 합니다. 가뜩이나 배경이 다르거나 사건(이벤트)이 순수 문학과 다른 성질을 갖고 있죠. 이야기를 풀어 나갈때 인과를 바탕으로 풀어나가는 이야기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작가가 정한 설정에서 벗어나는 것은 용납하면 안되죠. 순수문학에서 개연성과 핍진성 안따진다는 건 문학으로서의 가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장르문학에서 안챙긴다면 아니, 챙기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건 쓰레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틀을 깨려는 시도를 하는 작품은 그런 상관이 없지만요. 우리나라 작품중에 그런 작품이 있는 건 거의 없죠.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탈퇴계정]
    작성일
    20.05.26 08:49
    No. 48

    매우 공감해요. 안톤 체호프의 기대의 규칙이죠.
    연극이 시작될 때 벽에 장총이 걸려 있었다면, 그 총은 극의 어디에선가 반드시 사용되어야 해요. 작가는 무엇인가를 설치했다면, 이것은 반드시 사용되어야 한다는 규칙이죠. 어떠한 일이 풀릴 때 또는 갈등이 최고조로 이를 때 그것을 해결 해 주는 방안은 땅에서 튀어 나오는 게 아니라 작가가 '심어둔' 무언가에 의해서 이렇게 해결 '기능할 수'있구나 라는걸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야벼
    작성일
    20.05.26 08:52
    No. 49

    저도 이것저것 추가하고 있는데 잘못하면 미해결 떡밥이 되고 설정붕괴가 일어날까 걱정이네요 ㅜㅜ 자연스레 맥거핀으로 넘기는 건 하지도 못하겠어요. 이걸 맥거핀으로 써야지! 이런 생각으로 써봐도 이야기에서 계속 신경쓰여서 장총마냥 빼버렸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tksgh
    작성일
    20.05.26 10:23
    No. 50

    지나친 비밀주의나 힘순찐은 계속 보기 힘들더군요...
    전개상 어쩔수없이 필요하다면 참고 보지만...
    쓸데없는 비밀주의나 힘순찐 전개로 쓸데없는 위기나 오해가 생겨나면 정말 보기 싫어짐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탈퇴계정]
    작성일
    20.05.26 11:33
    No. 51

    힘순찐이나 비밀주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전개상 고구마 같은 상황이 두 번 이상 나오면 좀 그렇더라구요. 괜히 기대했다가 망가지는 느낌... :o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트와일라잇
    작성일
    20.05.26 14:13
    No. 52

    저는 소설에서 '그것' 나오는 순간 그냥 책 덮습니다 뭐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지들은 다 알면서 독자한테는 뭐가그리 비밀이라고 '그것' 이라고 넘기는지 약올리는기분이 들어서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탈퇴계정]
    작성일
    20.05.26 17:03
    No. 53

    맞아요! 소설 속에서 '그것', '그것'거리며 말하는데... 저도 약올리는 느낌을 상당히 받는데 저만 그런게 아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떠중이
    작성일
    20.05.26 15:46
    No. 54

    하차 할 때
    사골-내용이 뻔한데 너무 진도가 느림
    호구- 특히 여자한테 휘둘리는 주인공들
    먼치킨- 이미 다 가졌는데 사소한것 가지고 진지할 때
    주인공- 계획가지고 진도나가는데 신적요소 시도때도 없이 꺼어들기.
    조연들 너무 생각없는 행동 할 때
    개연성 없을 때
    잘 읽고 있는데 너무 엉뚱한 방향으로 전환될 때
    책이 안 읽히고 잠이 올 때 그 소설은 무조건 하차.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탈퇴계정]
    작성일
    20.05.26 17:06
    No. 55

    그 중에 손을 꼽으라면 전 당연 개연성과 엉뚱한 방향으로 전환될 때를 말하고 싶네요. 그럴 땐 진짜 1의 망설임 없이 책을 덮어요. :D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go*****
    작성일
    20.05.27 14:28
    No. 56

    귀여운 소환수나 정령
    말이 너무 많은 시스템? 같은거 혐오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행동을 강제하는 퀘스트 ?
    뭐 일단은 이정도 생각나네요 나머진 위에 다 적혀있고..
    개연성 같은건 딱히 신경안쓰는듯
    이미 판타지 장르소설 자체가 현실성 제로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탈퇴계정]
    작성일
    20.05.28 16:13
    No. 57

    아 저도 텍스트가 너무 올라오는 시스템 같은건 별로... 한 두번은 그냥 읽는데 주루룩 나오면 그냥 건너뛰어요. :D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딜이부족해
    작성일
    20.05.28 00:54
    No. 58

    딴거 다 필요없고 초반에 여자친구한테 차이고 시작하는 설정은 매번 소설읽을때마다 나오는거 같은데 왜 넣는지 모르겠음 그냥 솔로로 살면 죽는 병이라도 걸린건지 쯧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탈퇴계정]
    작성일
    20.05.28 16:14
    No. 59

    아무래도 주인공에게 감정을 실으려고 그러는 것 같기는 해요. 헤어지는게 그렇게 사소한 감정을 일으키는 것도 아니구요. 그래도 요즘 들어선 꽤 자주 보인다고 생각해요! :P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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