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작품의 풀이 좁은 분들은 그만큼 그 작품이 뭘 표절했는지 파악할 수가 없죠.
그래서 모르시는 분들도 있지만, 불편한 진실을 회피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표절로 공모전 1위 찍었던 '기사식당'이 그랬었죠. 재미만 있으면 그만이라고, 표절을 안 상태여도 계속 연재해달라는 댓글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그 결과가 작품 내려가기 전 선작이 1만 8천이었죠. 2017 공모전의 데자뷰라서 씁쓸하더군요.
어쨌든 저는 독자분들께 보다 많은 문화매체(영화, 만화, 소설 등)와 접촉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래야 그만큼 작품 보는 안목이 넓어지고, 뭐가 표절인지 금방 눈치채실 테니까요. 특히 '전독시'가 성좌물이나 다른 소재의 최초라고 우기는 분들께 더더욱 다른 작품을 많이 읽으라 권하고 싶네요.
예를 들자면
문피아 작품: 저기요? 능력치가 좀 이상합니다
라노벨: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공통점: 능력치가 좀 이상합니다 에서 주인공이 능력 평균치로 해달라고 신한테 부탁했는데 대천사, 드래곤 이런 놈들까지 합친 평균치로 해서 먼치킨 됨. 라노벨에서도 주인공이 능력 평균치로 해달라고 신한테 부탁했는데 용족까지 합쳐서 평균치 매긴거라 먼치킨됨. 그리고 둘 다 평범하게 살려고 힘순찐 하는 중.
제일 중요한 설정이 판박이인데... 솔직히 기사식당에서 "이세계 식당", "이세계 주점 노부" 파쿠리한 거 못지 않다고 봅니다.
한 참 전에 본 양판소가 떠오르는게, 주인공이 소드마스터나 그랜드 소드마스터인데 쳐들어온 마족들과 싸우다가 결사대와 마왕을 없에러감. 결사대 죽거나 사라지고 주인공도 마왕과 양패구상. 눈 떠보니 어린 몸으로 회귀 또는 환생. 귀족 자제인지라 수도의 아카데미 입학. 왕따에 괴롭힘 당하는 찐따 구해주고 친구먹음.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좋은 공작이나 대공가 영애를 주인공이 소 닭 보듯 함. 자존심 상한 영애가 주인공에게 찝쩍됨. 주인공 가문보다 끝수 높은 가문의 양아치들(예:주인공-남작, 양아치들-백작, 자작)이 시비 붙음. 힘을 숨기면서 아카데미의 사건, 사고를 해결하고 기연도 얻고 친구 힘도 키워주고 양아치들도 혼내주고... 등등 배경만 다르고 내용이 너무 비슷하다는 생각이듬. 다음 내용이 절로 떠오르는게 신기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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