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회의적이에요. 반고흐도 살아 생전엔 인정받지 못했잖아요. 과거로 갈 수록 소비자들은 보수적이 되고, 그 이외의 개념을 받아들이지 못 할 거에요.
이런 인지의 차이를 쉽게 예를 들어보면,
굥 떠 받드는 사람들에게 문씨가 굥보단 유능했어. 하고 말하면 인정할까요? 절대 안 해요. 설혹 그런점이 보여도 무시해버리져. 마찬가지에요. 고전주의 소비자들에게 인상주의 보여주면서 '이거 좋은 거임' 하면 침을 뱉을 걸여. 그 시대의 보편화된 인식이 거기까지인 거에요.
보편화된 인식을 넘어선 소비자가 나타난다고 해도 마찬가지에요. 어쨌든 주류가 아니거든요. 주인공이 아무리 예술적 혁명을 일으킨다고 하더라도, 인간의 지난 역사가, 그게 그렇게 금방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잖아요.
그래봤자져. 고전미술 끝판왕이라고 해봐야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미켈란젤로잖아여.
한류 쥔공이 강림하자 다빈치랑 미켈란젤로가 '와! 얘는 천재야! 정말 대단해@@!' 하는것도 별로고, 반대로 다빈치나 미켈란젤로의 몸을 빼앗아 빙의해서 오리지널보다 더 뛰어난 걸작을 만들어봤자 그게 뭐 어떻다는 거겠어요.
뭔가 그리면 '우왕 대단해!' 또 뭔가 그리면 '우왕 대단해!' 또또 뭔가 그리면 '우왕! 대단해!' 이 패턴 이외의 패턴이 없잖아여. 아니면 그 시대와 풍습에 대한 정밀하고 디테일한 묘사가 있다면 그걸로라도 빠져들 수 있겠지만, 어차피 얊팍한 검색 자료를 모와 겉핥기로 써내린 글일텐데요.
화가나 음악가는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일단 소설가가 과거 가는 건 좀 보다가 별로 설득이 안돼서 하차함.. 어떤게 좋은 예술일지는 게이트키퍼가 결정하고 그건 시대정신이나 그당시 트렌드와 관련되는데.. 화가는 새로운 재료 사용이나 발색 같은 걸로 얘기를 풀어나가려나?
여튼 예술의 가치는 시대상과 관련 있고, 감명을 주는 건 진정성과 관련될 거 같은데 그걸 설득력 있게 만들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예술에 대한 생각은 제 관점입니다. 시대를 두발짝도 아니고 딱 한발짝 앞서나가야 위대한 예술가로 칭송받을 거 같은데 시대사조를 알고 있는 입장에서 그러고 있으면 뭔가 좀 역할 거 같은 느낌? 상상력이 부족해서 잘 상상이 안되네요.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