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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 dd68923
작성
19.05.06 02:03
조회
586

죽었다 깨어나니


이세계의 어느 망나니 귀족의 몸뚱아리에 갇혀버렸다!

... 요즘 정말 많이 보는 클리셰 중 하나입니다.

이 경우 빙의한 주인공은 원래 몸주인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그걸 본 주변인들은 일반적으로 놀라거나 

죽었다 깨어나더니 개심했구나 하고 감탄하는 식으로 전개가 이어지곤 합니다.

그런데 의심하는 인물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주인공이 빙의한 몸뚱이의 원래 주인과 가까이 지내던 주변인들이라면,

즉 원주인의 가족이나 친인척, 지인 등이라면

주인공의 갑작스러운 변화를 보고 되려 의심을 해볼 법도 할텐데...

이를테면 판타지 세상답게 악마가 들린 게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도 있을테고, 누군가가 판타지적인 수단(마법이나 변신술 등)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척 연기를 하면서 자리를 차지하려는게 아닌가 등의 

의심도 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앞서도 말했다시피 주인공을 의심하는 케이스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나아가서 주인공을 가짜라고 단정하고 쫓아내거나

원래 몸주인을 어쨌냐며 규탄하는 식의 전개까지 가면

전멸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없습니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충분히 있을 법한 전개이고,

이런 식으로 이어져 나간다면 색다른 재미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식의 부자연스러워도 그냥 넘어가는 포인트가 또 뭐가 있을까요?



Comment ' 11

  • 작성자
    Lv.45 죽복
    작성일
    19.05.06 04:23
    No. 1

    빙의랑 눈떠보니 천장 이게 가장 편하죠 많이쓰고 개연성 그런거 안생각해도되고 세계관 설명하면 독자는 바로 다른 책보니까요.
    아니면 아주 매력적으로 글을 써야되는데 그 시간에 망나니 쓰는게 좋죠 1ㅡ2년정도는 망나니류가 계속될겁니다.
    상태창은 개연성이 문제가 많은데 추후에는 상태창있는 망나니만나날지도 모르겠네요 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dd68923
    작성일
    19.05.06 23:50
    No. 2

    막막해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카뮴
    작성일
    19.05.06 04:27
    No. 3

    회귀후 지가 회귀한걸 별다른 증거없이 날자만 보고 알아차린다던가..(오늘이몇년 몇일이죠? 뭐?몇년?내가 과거로 돌아온건가???)같은거?
    보통 소설의큰틀은 잠깐의심하고 지나가는거같아요, 상태창이갑자기보여도 처음만 놀라고.. 뭔가능력이생겨도 처음만 놀라고 회귀/빙의를 해도 처음만 놀라고..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 dd68923
    작성일
    19.05.06 23:51
    No. 4

    맞아요ㅋㅋㅋ 예로 드신 것처럼 초반 설정은 그냥 거쳐가는 단계라고 생각하는지 설정이 부실한 경우가 참 많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십사센
    작성일
    19.05.06 05:12
    No. 5

    몸의 주인이 망나이였을 때는 주변에 친한 사람이 없고 싫어하는 사람들 뿐이어서 놀랄 뿐 관심을 두지 않는게 태반이죠. 그게 아니면 몸주인이 인지도가 없어 주변사람이 그의 처음 변화에 관심을 두지 않거나. 본문의 글처럼 의심하는 내용이 있는 글도 분명 있을테지만 저는 아직 못 본 것 같네요.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dd68923
    작성일
    19.05.06 23:52
    No. 6

    사실 주인공이 탄탄대로를 걷길 원한다면 의심하지 않도록 전개를 이어나가는 게 맞겠지만, 하도 많이 보다보니 이제는 색다른 걸 원하게 되네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십사센
    작성일
    19.05.06 23:59
    No. 7

    그런 부분들을 매끄럽게 잘 이어나가면서 독자들을 이끌어 가는게 작가의 필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런 분들은 대부분 비슷한 설정에서도 살아남아 인기작품이 되는거겠죠. 사실 기존에 나오지 않은 색다른 장르나 설정은 분명 있지만 독자들이 낯설어 하거나 쉽게 다가가기 어려워 하면서 묻히고 결국 연중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그런 부분이 안타까울 뿐이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탈퇴계정]
    작성일
    19.05.06 16:15
    No. 8

    그런 부분 따져서 진행되는 초반 에피소드에서 사람들이 고구마먹는다고 하차많이 하죠. 한번 지나가면 더 이상 못 쓰는 초반설정인데 이걸 재미있게 풀어가기 힘들죠. 의문을 가지는 상황에서 이걸 해결하려면 이것저것 따져야되는데 이런 것들이 독자들에게는 답답함을 느끼는 요소가 되구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dd68923
    작성일
    19.05.06 23:54
    No. 9

    참.... 그 놈의 고구마 소리 좀 안들었으면 좋겠네요. 고구마/사이다가 스토리의 폭을 제한하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비바도
    작성일
    19.05.06 17:48
    No. 10

    저는 그래서 회귀환생빙의물 싹다 앞에 1,2화 뛰어넘고봐요ㅋㅋㅋ 어차피 초월적인 얘기라 쓰기도 힘들고 받아들이기도 힘들고.. 엄청나게 오글거림 아니면 언제나 똑같은 레퍼토리라ㅋㅋㅋ 솔직히 그 앞부분은 어떻게해도 수습 불가능인거 같아요ㅋㅋ 그리고 건너뛰어도 소설 읽는데엔 전혀 지장이 없는 경우가 훨씬 많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dd68923
    작성일
    19.05.06 23:54
    No. 11

    나름 한가지 방법이 될 수도 있겠네요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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