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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
20.05.06 17:24
조회
86

mbia0901083.jpg



고구려 무사들의 유물을 보면 쇠로된 스파이크가 박힌 신발이 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불편해 보이죠.

어느 매체에서 고구려 무사들이 이 신발을 신고 적들을 밟고 다니는 표현을 했는데 보면서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발걸려 넘어질테니까요.


그런데 문득 무기가 사라졌을때 말 위에서 스파이크가 달린 발로 차서 적을 죽였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요. 그렇다면 그 비정상적으로 긴 스파이크가 말이 되는 것 같기도 하거든요. 난전에서 유용할 것 같습니다. 양손에 든 창으로 찌르고, 철갑으로, 막고, 발로 차고, 우와... 말에서 떨어지면 기동력이 없으니 그냥 죽는 구나 하고 죽기 살기로 싸웠겠네요. 




그리고 어디선가 한국이 기마민족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첩첩산중인 한국에서 기마민족이라는 말이 나온 배경이 궁금한 것입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66 칸달라스
    작성일
    20.05.06 19:13
    No. 1

    사실 실절적 기마민족은 고구려고 고구려 이후론 필요적 기마민족이죠. 한반도 북부엔 유목민족들이 수시로 처들어오니 화승총이 나오기 전엔 기마병을 상대할 수 있는 건 수성전 혹은 같은 기마병 뿐이었으니. 한반도 국가 역시 기마병을 반드시 육성해야 했고 기마술과 궁술 창술을 무과에 필수 과목으로 넣었죠. 무과가 없던 고려때도 궁술, 창술, 기마술이 뛰어나야 군무에 들 수 있었고. 우리나라는 태생적으론 활의 민족이지만, 기마는 생존을 위한 필요에 의해서 발전했다고 봅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이통천
    작성일
    20.05.07 18:00
    No. 2

    듣기로 천손 사상과 난생설화를 북방기마민족의 특징으로 본다네요.가야와 신라도 북방계가 지배층이었던거죠.
    백제는 뭐 말할것도 없고요.
    조선도 말타고 활쏘던 양반이 태조시죠. 전 기마민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2 흙색불사조
    작성일
    20.05.09 10:32
    No. 3

    저도 어릴 땐 저걸 도대체 어떻게 신고 걷는다는 거지 했는데.
    소설에서 기병이 가까이 온 적 발로 차는 장면 보고 깨달았죠. 아, 저런 용도였구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가우군
    작성일
    20.05.11 03:25
    No. 4

    이미지로 검색해보니 금동신발의 한 종류라고 나옵니다. 한국민속대백과 사전의 설명으로는 은과 청동(금동)이 쓰인 금속제 신발로 위에 금속 또는 천을 덧대서 신는 부장품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쓰인 귀금속이나 정교하게 새겨진 금속 모양으로 볼때 왕족이나 귀족들이 사망했을 때 시신에 신겨서 같이 묻지 않았나 추측하고 있습니다.
    실제 전투에선 쓰기 힘들었을게. 고구려 개마무사라면 등자를 사용했을거라 생각되는데 등자가 있다면 저런 형식의 신발은 유사시에 매우 위험해서 쓰기 힘들었을겁니다. 그리고 말에서 떨어지거나 내렸을 때 저런 촘촘한 스파이크 형식의 금속제 신발은 서거나 걷기에 매우 힘들었을테니 실생활이나 전장에서 썼다고 보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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