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글쓰는 사람 중에 자기 세계 구축하는 사람이 몇이나 됩니까?
막말로 무협소설 쓰시는 분들은 전부 과거 와룡강 와룡생 공장무협에나 나오는 세계관을 그대로 배껴다가 독특한 소재나 몇가지 특이한 설정 넣어서 버무린 것이 전부 아닙니까?
판타지는 또 어떻구요? 톨킨 소설에나 나오는 오크와 일본식 오크를 짬뽕식으로 넣어서 환생이든 회귀든 차원이동이든 영혼이동이든 재탕을 반복하고 요즘에는 또 시스템에 게임성장 퀘스트 별거 다 넣고 우려먹는 것 아닌가요?
우리나라에 자기 세계 구축해서 글 쓰는 작가 몇 없습니다.
인기작가는 더 심하지요. 자기가 써먹었던 클리셰를 버젓이 다음 작품에 고대로 배껴서 넣는대도 독자들은 몰라요. 왜냐? 그렇게까지 깊게 생각하면서 글을 읽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글쓰는 작가는 자기 세계를 구축한게 아니라 글을 쓰는 작가만의 색채가 뚜렷한 필력만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더 황당한 것을 말씀드려 볼까요?
뭐하나 인기 끌고 사람들이 볼만하다고 하는 소설은 이놈저놈 붙어서 편승하기에 바쁩니다. 전업작가고 신규작가고간에 인기작을 표절하고 설정을 빼먹고 심지어 최근에는 제목까지 대놓고 표절하는데도 독자들은 유야무야 넘어갑니다.
그냥 우리는 개돼지인겁니다.
아니, 작가들이 독자를 개돼지로 보고 글을 쓰고 있는데, 그것을 독자가 알면서도 꾸역꾸역 보고있습니다. 아무말도 못해요 지금 그런 수준까지 왔습니다. 어디 하소연할 곳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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