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작가의 작품중에 지팡구도 볼만해요. 2차세계대전으로 트립한 일본 이지스함과 자위대 승무원들이 첨단장비로 미,일의 전쟁을 멈추려 한다는 얘기에요.
플롯만 보면 반전메시지를 담고있나 싶지만, 사실은 일본이 동아시아를 점령한 시점에서 전쟁을 끝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미련이 뚝뚝 떨어지는 작품입니다.
하긴 80년 전 중국을 지배하던 시점에서 전쟁을 손절했다면, 지팡구라는 작품 제목처럼 일본은 황금의 땅이 됐을 수도 있죠.
연재날짜는 일부러 2000년에 맞춘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지팡구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번역이 중간에 중단되어 이야기의 끝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작품을 좀 다르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지스함을 가진 일본군이 과거로 점프하면,
일본군을 도와서 역사를 뒤틀 것인가,
아니면 원래의 역사대로 일본의 패배를 받아들일 것인가???
이런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지요.
인간은 언제나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 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그 다름, 그 고뇌를 엿보는 재미로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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