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대체 평소에 어떤생각을 가지고 있길래 손가락 뚜둑=싸우기전에 기선제압을 위함 이라는 결론에 도출하시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분이 뭐 특정 사람을 향해 쨰려보거나 욕설을 내뱉거나 시비를 걸었나요? 특별히 문제가 없다면 그 분은 아마 건너편에 남자가 있는지 여자가 있는지도 신경도 안 쓰실거같은데요...손가락 뚜둑 거리는게 관절연골에 안좋은거 모르는 사람일 수도 있는거고 있어도 그 순간엔 시원하니까 그냥 무의식적으로 그럴 수도 있는거구요. 조용한 공공장소에서 자꾸 뚜둑소리 낸다면 매너 없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미친거라느니 시비 걸어달라고 어그로 끄는거라는 건 좀 너무 가신거 같네요.
안쪽에서 울리는 소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과하기 싶지만,
뚜둑 거리는 소리는 매우 크게, 울려퍼집니다.
조용한 공공장소에서 이빨을 딱딱딱딱딱딱딱 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물론 한두번 뚜둑 거리는 거야 그럴 수도 있죠.
30분, 1시간에 한번씩 뚜둑,뚜둑 거리면 이건.. 매너는 기본으로
없는거고, 버릇 역시 잘못 든겁니다.
그리고 시원하다고 하시는데, 일반적인 스트레칭이 아니라 연골이 꺾이는 소리지않습니까? 시원하다고 생각하는 기전도 모르겠지만, 그거 한 20년 후에는 손가락 마디에 힘도 안들어가고 시큰거리느라 고생할 텐데, 어쨌든 정상적인 버릇이 아닙니다.
담배랑 뚜둑 소리는 비교가 안되죠. 담배는 본인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담배를 하지 않는 사람의 건강을 해칩니다. 길거리에서 피는 담배는 뒷 사람에게 담배빵이 될 수도 있구요. 담배연기를 비롯한 냄새적인 피해도 발생합니다. 그리고 담배는 대부분의 공공장소에서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기도 하구요.
하지만 뚜둑 소리 내는건 잠깐의 소음을 발생할 뿐이죠. 담배랑 비교할게 못 됩니다.
그리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 텀으로 소리내는거면 거슬릴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이 시끄럽게 소리치거나 수다 떠는거에 비하면 소음 수준도 못 됩니다. 대체 카페인지 공공장소인지에서 얼마나 오래 앉아 계시는건지 모르겠지만 그 소리가 거슬리면 직원분한테 말씀하셔서 양해를 부탁하던가, 아님 본인이 직접 가셔서 말씀을 해보세요. 그 뒤에도 변화가 없는 사람이라면 매너 없는게 맞겠죠. 하지만 손가락 뚜둑 거린다고 미친거라느니 시비좀 걸어달라고 어그로 끌어달라고 하는거다 라고 매도하시는건 대체 어떤 사고방식에서 나온 결론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불쾌함을 준다는 것을 인지한다는 것도 결국 님의 생각일 뿐 증거가 없습니다. 그리고 불쾌감을 주려는 목적이면 소리 지르거나 난동부리거나 하는게 더 빠르고 간단한데, 그다지 신경쓰는 사람도 별로 없을 뚜둑 소리로 불쾌감 조성을 하겠습니까.
평범하게 생각해보기에 오래 타이핑 해야 하는 상황이라 손이 자주 뻐근하니까 습관적으로 손가락 뚜둑하고 다시 타이핑 하는걸로만 보입니다. 이것도 저의 생각일 뿐 증거가 없네요.
명확한 생각은 그 분만이 가지고 있는거겠죠? 누가 사람 속을 알겠습니까. 일단 가셔서 자제 해 달라고 말하세요.
위에도 담배랑 비교하는 글을 쓰시더니 이번엔 층간소음인가요. 역시 비교할 대상이 못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층간소음은 주로 사람들이 휴식하고 잠을 자는 주거공간에서 일어나는 분쟁이고, 작성자 분이 말씀하시는 뚜둑 소리는 카페나 공공장소라고 하셨습니다. 보통 그런 곳은 잠시 머물다 가는 곳으로 주거공간에서 일어나는 층간소음 분쟁과는 역시 비교할 게 못 됩니다.
층간소음이 문제 되는 경우는, 아래층 사람이 시끄럽다고 항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층간소음이 문제되니까 분쟁이 일어나는 거겠죠? 아랫집이 항의했을 때 층간소음 문제를 줄여 나가는 경우는 분쟁이 없을 수도 있는거구요.
공공장소에서 문제가 나셨다면, 뭐 소음이 1도 나지 않아야 하는 도서관이나 독서실 같은 곳이라면 모르겠으나 단순히 카페 같은 곳이라면 뚜둑 소리 좀 낸다고 크게 문제 될 건 아닙니다. 그 곳은 수다 떠는사람도 많고 사람 오가는 소리도 나고 생활소음도 많이 일어나죠. 그 중에서 유독 뚜둑소리가 거슬리신다면 가서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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