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틀리는 여친..

구글에서 뉴스를 보다가 어떤 여성분이 글을 올렸더라고요..

남친이 맞춤법이 자꾸 틀리는 너가 싫다고 헤어지자고 했다고요.

예를 들면

“오늘 우리 점심 밥 스까머글까”

“가치 가자”

“잉잉~자갸~스랑헹~”

라는 식으로 했다는데,,,저는 여성분의 말투가 원래가 그런가 보다 생각을 했지만, 남성분들은

애교도 한두번이지..부터 좀 저런 말투 오그라들어..계속 저런 말투면 질릴듯..

이런 댓글들이 많더군요..

여러분은 어느 정도까지 지인의 맞춤법을 참아 줄 수 있나요?

저도 종종 틀리기 때문에 글 써보았어요.

[베로아]

저도 띄어쓰기 같은건 틀려서
어지간하면 다 그냥 거슬림이 하나도 없는데
어의 무적권 같은건 좀 ....

[에리카8]

ㅇㅇ

ㅋㅋ오늘 많이 웃네요.

[시우(始友)]

근데 맞춤법이나 언어 줄여서 쓰는 것들은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 틀리지 않나요?
30대~ 40대 이상이신 분들은 그래도 어느정도는 잘쓰시던데...
전 그냥 너무 과하게 단어를 줄인다거나 틀린 맞춤법을 연속해서 보내면 나중에 지적을 해주긴 합니다.^^;;

[에리카8]

제 샹각에 좋은 친구분이세요..시우님은.

[데르데르곰]

어린애들이 맞춤법 틀리면 계속 저럴까 걱정되고 나이가 30, 40대쯤이면 좀 의아하며 그 이상의 연세는 그러려니 합니다. 심각하게 틀리는 경우는 못 봤고 대개는 잘못 알고 있는 걸 계속 반복하며 쓰는 경우..

[에리카8]

오늘 베스트 답글이요..정말 한참 웃었어요..

[水流花開]

특히 폰으로 카톡이나 문자할 때는 관대해지는 것 같습니다. 상대에 대해서도 나 자신에 대해서도. 허물없는 사이에는 오히려 일부러 오타를 쓰기도 합니다. 젊은 세대에 너무 물든 듯 해요.

[에리카8]

편의성 때문이기도 한 것 같아요.

빠른 답변에 좋거든요.

[arbans]

심각한거 아니면 대부분 넘어갑니다. 친구들끼리 얘기할때는 드립삼아서 일부러 그렇게 할 때도 있고요. 다만 얘가 진짜 모르는거 같을 때만 지적핮니다.

[에리카8]

저도 항상 할께요..이런식으로 적었는데 오타였드라구요.

[흔들릴때한잔]

전 주위에 사투리에 밑받침 다 틀리고 보내는 사람이 많아

지적해서 고칠수 없는 수준입니다 그냥 포기상태 ㅋㅋ

애인이면 유행어나 애교 정도는 틀려도 상관없을듯한데

진지한 장문이 많이 틀리면 조금 실망할듯 합니다

[에리카8]

혹시 괜찮다면 예시 좀..오늘은 웃고시포요

[사마택]

일단 제가 연애를 해보고 그 이후에 고민해보겠습니다. 어허허. ㅜ.ㅜ

[에리카8]

찬성했어요.
뭔가 슬픔이 밀려오네요.ㅠㅠ

[단조강철]

저런건 맞춤법이 문제가 아니라 은어에 가까운 말 아닌가요?
사람에 따라 애교로 받아줄수도 있다고 보이고요.
맞춤법으로 상대방 이미지가 깰 정도면 이런거겠죠.
"너 진짜 어의없다."
"외안되?"
"자꾸 나한테 일해라 절해라 하지마."
"정말 문안하네."

[에리카8]

어머~어뜨케..ㅋㅋ

[부정]

제가 백점이 아닌데 누굴 지적하겠습니까. 그냥 그대로 받이드립니다.

[카뮴]

정담에 쓰는것처럼 SNS에서 말하면 너무 진지충같아서 일부러 맞춤법과 글씨를 흘리는 편입니다
ㅁ ㅏ치이런ㄴ것처럼뇨

[야원(夜猿)]

외않됀데?

[심해관광]

애정보다 짜증이 컸나보죠.
딱 거기까지 애정인가보다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