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던 만화방이 폐업하고 한동안 발길을 끊었다가,
최근에 하나 뚫어서 주말마다 두세 시간 있다 오곤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번에 신간란에 서 있으니까 사장님이 결제하고 보라더군요.
그래서 신간이 나왔는지 확인하고 볼 게 있으면 결제하겠다고 했더니,
그런 시스템이 아니라고 무조건 결제하고 보라고 합니다.
(그 동안은 알바생이 있어서 충돌이 없었나 봅니다.)
돌아나올 때는 조금 화도 났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화를 낼 일도 아니더군요.
시스템이 그렇다는데 어쩌겠습니까?
상대는 네모고 나는 세모라서 서로 맞지 않았을 뿐인걸요.
그러려니 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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