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읽다가 포기한 고전 작품들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
20.05.14 22:48
조회
213

재미있는 소설이라면 저는 분량이 많아도 읽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손을 들고 포기한 고전 소설들이 몇 개 있습니다. 


[분노의 포도] 한 70%쯤 읽다가 던짐. 초반은 극히 지루했고, 이주 중에 큰 아들(?)이 뿅 사라지는 대목까지 읽었으나 더 읽기가 싫어짐.


[죄와 벌] 한 5페이지인가 읽다가 던짐. 초반에 나오는 술주정뱅이 이야기가 너무 슬퍼서 도저히 뒷 부분을 읽을 엄두가 안 남.


[홍루몽] 한 10페이지인가 읽다가 던짐.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각 등장인물에 대한 복잡한 설정이 나와서, 뇌의 기억 용량이 커버를 못함... 


[돈 끼호테] (제목이 돈 키호떼인지 헷갈림) 앞 부분 몇 페이지 읽다가 던짐. 호기심은 안 생기고, 지루할 듯하여 던짐. 


[레 미제라블] 도전 못함. 어린이용 장발장 이야기는 읽었는데, 원작 소설에서는 그 이야기는 아주 적은 분량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분량이 후덜덜하고 등장인물 이름이 헷갈릴 듯하여 도전 포기함. 


[신곡] 중딩 때 한 번 도전했다가 몇 페이지만에 던짐... 두 번 다시 도전할 엄두가 안 남... 억지로 읽은 분들에게 탄복함... 


Comment ' 16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20.05.14 23:18
    No. 1

    도쿠가와이에야스도 분량이 많은데 읽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05.14 23:25
    No. 2

    1995년에 중앙출판사에서 박재희역으로 20권으로 번역된 작품을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지금까지 한 30번쯤 반복해서 읽었네요. ^ ^ 분량이 너무 많아서, 제가 무지무지 좋아하면서도 남에게 함부로 독서를 권하지 못하는 작품이죠.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9 왕콩알
    작성일
    20.05.14 23:47
    No. 3

    아직 대망으로 나올 때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도서관에 출근하게 만들었던 소설이네요.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05.15 00:49
    No. 4

    1990년도에 전문대 들어갔을 때만 해도 '세로글씨'로 된 [대망]만 있었던 모양입니다.
    세로 글씨로 된 걸 읽는데다가 익숙하지 않은 일본 이름 때문에 포기했지요.
    그러다가 1995년에 만화방에서 만화로 된 걸 읽었습니다. 6권인가까지 나왔는데, 뒷부분이 궁금해서 미치겠더군요. 그런데 마침 서점에 갔더니 가로 글씨로 된 중앙출판사 [대망]이 있는 겁니다.. 바로 나머지 18권을 다 사서 읽었습니다. ^ ^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20.05.15 02:27
    No. 5

    대망은 해적판이에요.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05.15 04:13
    No. 6

    네. 그렇죠.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99 왕콩알
    작성일
    20.05.14 23:44
    No. 7

    도전이라..전 율리시즈가 그렇게 힘들더군요. 이미 대충 아는 내용인데도 힘들어요. 시라는 게 저한텐 정말 큰 장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20.05.14 23:47
    No. 8

    그런데 삼국지는 참 신기하지 않나요. 앞서 말한 거 못지 않게 수많은 군웅과 더 많은 호걸과 신출귀몰한 책사들 줄줄히 나오는데... 초반 유비, 조조 사후 중기 제갈량 사후 사마씨 통일 후기 까지 목잡한데. 전혀 지루하지 않고 다 읽잖아요.
    군웅들만 해도 동탁, 공손찬, 원소, 원술, 공주, 공융, 유비, 손견, 손책, 손견, 여포, 유비, 조조, 마등, 한수, 마초, 유언, 유장, 유도, 유표, 이각, 한복, 엄백호, 유선, 당장 생각난 것만 해도 이정도인데 후덜덜. 더군다나 연의에서는 가상의 장수들과 인물들도 몇몇 있죠. 물론 정사의 인물이 안나온다던가 축소 되는 경우도 있지만. 후덜덜. 근데도 씐나는 삼국지. 아하 삼국지!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05.15 00:47
    No. 9

    저는 반복해서 읽는 습관이 있습니다. 소설 중독에 돈이 없다 보니, 그리 되었습니다...
    삼국지는 제가 100번 넘게 읽은 유일한 소설입니다. ^ ^
    지금은 많은 부분을 잊었겠지만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20.05.15 00:49
    No. 10

    공감 되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20.05.15 02:15
    No. 11

    고전이라길래 비뢰도 나는 귀족이다 바람과 별무리 메모라이즈 생각한 스스로가 레전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박싸장
    작성일
    20.05.15 02:41
    No. 12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여러 번 시도 끝에 포기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dlfrrl
    작성일
    20.05.15 10:24
    No. 13

    저랑 완전히 다르시네용ㄷㄷ 저는 죄와벌, 신곡, 레 미제라블은 특히 재밌게 봤었는데. 뭘 재밌게 보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2 페퍼맙
    작성일
    20.05.15 17:01
    No. 14

    돈키호테 어릴때는 300p미만의 단권으로 읽었는데

    얼마전에 학교도서관에 양장본있는거 보니까 1000p이상의 붐량이더라구여 ㄷ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0.05.15 17:03
    No. 15

    네. 바로 그런 분량의 책입니다... 제가 도서관에서 본 것은 1000페이지 짜리는 아니었지만요... 기가 죽어서 그냥 던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2 페퍼맙
    작성일
    20.05.15 17:04
    No. 16

    서너권짜리 다 합쳐서 그 정도 된 걸로 기억하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3097 읽어주기 기능 +1 Lv.98 마루글 23.02.21 63
253096 혹시 글 읽어주기 저만 이상한가요? +8 Lv.99 淸花 23.02.21 82
253095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강호정담인데... +17 Lv.80 크라카차차 23.02.21 110
253094 문피아앱 업데이트후 +2 Lv.99 he***** 23.02.20 97
253093 이재명 닮은 동물 다큐 봐주세요 +2 Lv.31 g7******.. 23.02.20 106
253092 김건희 닮은 바이올리니스트 +8 Lv.99 만리독행 23.02.20 127
253091 복수의 한계 +7 Lv.99 만리독행 23.02.19 139
253090 연재 끝날때까지 선작 수, 추천 수 가릴 수 있는 기능 추... Lv.5 존잘김하성 23.02.19 95
253089 [침묵의 함대] silent service(?) +11 Lv.99 만리독행 23.02.18 103
253088 담력이 엄청 쎘나? 아님 엄청 미련했나? +2 Lv.21 [탈퇴계정] 23.02.18 273
253087 형님들 +6 Lv.58 뷔니 23.02.18 116
253086 모범택시 꿀잼이네요ㅋㅋ Lv.94 dlfrrl 23.02.17 90
253085 챗봇으로 써본 소설 ㅋㅋㅋㅋ +2 Lv.84 23.02.17 200
253084 오스만 제국 군인으로 살아남기 왜 걸어잠군거죠? +1 Lv.84 palmaris 23.02.17 166
253083 7광구는 관심 없음? +12 Lv.47 내일은 23.02.17 134
253082 소설을 찾고 있습니다 도와주십쇼 Lv.39 오를레앙 23.02.17 60
253081 언제나처럼 게시판이 개판이네 +2 Lv.7 금마왕 23.02.17 84
253080 중국하고 우방국을 할 수 가 없어요. 이 남자야 +3 Lv.8 남협男俠 23.02.16 117
253079 남궁세가의 무공 이름과 특징에 대해 알려주세요! +5 Lv.4 gu***** 23.02.16 60
253078 비뚤어진 애국심 +13 Lv.99 만리독행 23.02.16 131
253077 근래의 오타에 대한 관대함. 이대로 괜찮은걸까요? +4 Lv.87 트루아이 23.02.16 74
253076 독자 커뮤니티에서 편결 억빠하고 Lv.31 g7******.. 23.02.16 67
253075 대부분의 웹소설 사건이 터지면 이 사람이 있다. +2 Lv.20 이나다 23.02.16 202
253074 NO JAPAN, NO KOREA, NO CHINA +7 Lv.99 만리독행 23.02.16 130
253073 한국은 현재 고립상태입니다. Lv.40 두부갑빠 23.02.16 133
253072 예전에 보던 소설인데 제목아시는분 없나요?? +2 Lv.30 맛있는연근 23.02.15 76
253071 우주물이나 아포칼립스 이후의 국가수장에 대한 의문점 +4 Lv.41 후발대 23.02.15 78
253070 이러니 중국을 사랑하죠 그래서 수십개였으면 좋겠습니다. +1 Lv.66 ck***** 23.02.15 85
253069 제발 도서정가제가 확대되선 안됩니다 +1 Lv.26 jj******.. 23.02.15 128
253068 초코렛 받으셨나요. 초코렛. +1 Lv.68 고지라가 23.02.14 64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