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이트 수명이 다한듯합니다

솔직히 양질의 작품을 싸게 본다는 가격적인 측면에서

문피아는 메리트가 제로입니다.

카카페/네이버 등 대기업들과 경쟁자체가 안돼요.

그런데도 문피아를 보는건 신인작가들의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등용문이고, 새로운 글을 빠르게 읽을 수 있으니까 보는건데

조회수 조작과 표절이 난무하는데다가 그걸 잡을 능력도 없다는게 유료 첫날에 조롱댓글 수백개가 달린 모 작품의 유료화 허가로 증명된 시점에서 지금 문피아의 하나 있는 장점조차 사라진거에요.

작가 마음에 안드는 댓글은 무조건 삭제에 차단까지 해버릴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줘놓고 글까지 재미대가리라곤 하나 없는 활자쓰레기들로 가득채워버리면 누가 문피아 봅니까?

지금까지 고수해왔던, 그리고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는 문피아의 운영방침은 '작가 친화적'이 아니라 '독자 적대적'인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할 수 있겠지요.

다른 곳보다 돈도 더 내는데 불친절한데다가 음식까지 맛없는 식당이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게다가 상한 재료를 쓰는 정황이 매우 명확한데 아무 조치를 안해요!

전 그런 식당 안갑니다.

[천극V]

운영은 걍 사이트를 포기한 듯 한데요.
논란이 발생해도 걍 쓰루. 가격적인 부분은 사이트마다 가격정책이 있으니 그러려니 해도, 논란에 대한 대처는 걍 쓰루니. 최소한 그분이 조작을 했는지, 아니면 조작을 안했는지는 공지로 올려야하는데 걍 쓰루.
운영은 걍 일벌리는 걸 싫어하는 걸까..

[굉장해엄청]

유저들이 증거확보하고 정황포착 다 했을 때쯤에야 스리슬쩍 와서 일 처리 해주는 게 문피아의 '선진병영 급' 운영방식이죠ㅋㅋㅋ

[범패]

여기가 그래도 신인작가분들의 등용문 같은 곳이라...운영이 아쉽긴하죠
축구로 치면...남미 같은??(맞는 비유려나...)

[bpolt]

신인작가들의 등용문같은 곳이라 아쉽다는거에 공감을 하다가 다시 생각해보니 문피아가 없어지면 뽑아먹을 작가들을 발굴하기 어려워지는건 k,n쪽이니 그쪽에서 판을 만들어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그게 더 좋은거 아닌가?ㅋㅋ

[천극V]

아직은 먼얘기이고요. 시간이 지나서 사이트의 매력이 떨어지면 이 사이트 주인장이 케이사나 엔사에 팔거나, 아니면 다른 이에게 팔겠죠.
지금으로선 방치에 가깝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