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페이스북에 당근마켓 앱 광고가 붙었더군요.
당근마켓의 특징은 자기 집 주변에서 중고매물을 거래한다는 점입니다.
무심결에 보고, 저도 당근마켓 앱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는 수시로 들어가서 ’뭐 좋은 게 없나‘하고 둘러봅니다.
처음 구매한 건 앱코에서 나온 기계식 키보드 청축입니다.
4만원쯤 하는 것을 2만원에 샀습니다. 중고니까요.
말로만 많이 들었는데, 얼마나 시끄러운지 체험을 해 보고 싶었달까요.... ㅋㅋㅋ
과연 무척이나 시끄럽네요...
사무실에서 다른 사람이랑 같이 일한다면 절대로 사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런데 타건감(?)은 무지 좋습니다.
마치 타자기를 칠 때처럼 짤깍거리는 소음이 나는데, 이것도 무척 좋네요.
얼마전에 유투브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이용하여 책을 스캔하는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찾아봅니다.
아이폰4는 대략 5만원 정도 하네요.
아이폰6과 6S는 대략 10만원 내외입니다. (배터리 등에 따라 달라요.)
아이패드2는 대략 7만원~10만원 내외입니다.
오늘 마침 서울시 재난교부금 선불카드가 나왔길래
아이폰6S와 아이패드를 즉시 구매하고 말았습니다...
안드로이드와 설정하는 게 조금 달라서 애를 먹었습니다.
전 주인들에게 몇 가지 물어보아서 설정을 진행했네요.
아이폰6S의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인데요,
이걸로 책을 촬영해 보니, 스캐너로 스캔한 것처럼 깔끔하게 잘 보입니다.
스캔 앱이 있기는 한데, 유료이고 꽤 비싸네요.
1년간 6만4천원인가 달라고 그래요... 어이쿠야, 나는 안 되겠구나.....
며칠 더 사용해 보다가 재방출해야 될 것 같습니다.
몇 년 전에 저는 양면스캐너를 구매해서 스캔을 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중고를 구매해서 그랬는지 깔끔하게 스캔이 되지 않았습니다.
진동과 소음은 생각외로 컸고요.
그래서 이제는 양면스캐너를 살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가끔 책을 스캔하고 싶을 때는 좀 더 편하고 빠른 수단이 필요하지 싶었죠.
디카를 이용하면 딱 좋은데, 조명이 마땅하지 않네요...
그리고 리모컨이 없어서 촬영 편의성도 떨어지고요.
뭐 언젠가는 딱 맞는 촬영기가 나오겠죠..... (왜 아직까지 아무도 안 만드는 건지...)
인데고인지 하는 데에서 czur ultra shine 스캐너를 크라우드 펀딩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도 페이스북을 통해서 광고를 접했고, 유투브에서 작동 동영상을 확인했죠.
그래서 미친 척하고 2개를 주문했는데,
5월28일~6월15일 사이에 배송될 거라 합니다.
270 dpi 수준으로 스캔된다고 해서 기대 반 우려 반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에 쓴 양면 스캐너는 200 dpi 수준으로 스캔하면 빠르게 작동했지만,
300 dpi 수준으로 스캔하면 느릿느릿 스캔을 하더라고요...
뭐 글씨만 알아보면 되는 거니까.... 음...
다시 당근마켓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평소에 갖고 싶었던 제품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지만,
돈이 펑펑 나가기에 딱 알맞다 싶습니다....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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