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는 권력을 '남의 일을 결정하는 것' 정도로 정의합니다.
예를 들어서 꼬맹이가 수퍼마켓에서 과자를 사고 싶어한다고 상상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과자를 살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같이 간 엄마가 합니다.
또 예를 들어서 동사무소에 가서 주민등록 등본을 뗍니다.
등본을 떼고 싶은 것은 민원인인데,
그걸 떼 줄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동사무소 공무원이 하죠...
우리나라 대통령은 최강, 최다, 최고의 결정을 하는 정치권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 정치권력을 가지고 온갖 종류의 결정을 내립니다.
국민이 뭘 바라든 말든 그냥 대통령이 결정을 내리죠.
물론 국민 눈치 여론 눈치를 보기도 하고, 때로는 무시하기도 하는 겁니다만...
다른 사람의 일에 대해서 결정을 내리면, 반드시 책임을 지게 됩니다.
공공의 일에 대해서 대통령이 결정을 내리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위법한 결정을 내리면, 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것이고,
위법하지 않은 결정을 내리면, 결과에 따라 칭찬을 듣거나 욕을 먹게 되겠죠...
저는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내 편 네 편 안 가리고 공정한 비판을 해야 합니다.
내로남불식으로 이중잣대를 재는 비판은 웃기는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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