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살기 위해 힘을 숨긴다
먼치킨이 깽판치는 전개가 많아지니까 배리에이션을 주기 위해 이런 소재들도 우후죽순같이 나왔는데 괜히 힘 숨기려고 생쑈하다 초반에 힘자랑 해서 진화시킬 수 있는 일 더 크게 만들는 경우가 대부분. 개연성 역시 진행될수록 한없이 내려가서 오히려 힘센 놈이 깽판치는 전개 이하의 쓰레기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음. 애초에 힘을 숨겨야 하는 설정을 싫어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유가 아주 억지스럽지 않다고 보면 (예를 들어 화산전생 초반처럼 복수상대/흑막이 너무 강해 힘을 숨겨야 한다든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데 진짜 편하게 살기 위해 힘을 숨긴다는 설정 들고와 주인공이 힘 숨기려고 발악하는 작품들은 죄다 지뢰. 먼치킨 깽판물의 사이다도 없고 일상물의 잔잔함도 없는 괴작들이 나옴.
주인공이 약하다고 오해받는 설정
착각물을 싫어하는 건 아니고 주인공이 약한데 강하다고 오해받는 작품 (소엑 큐브 챕터, 5000살 초식드래곤 같은 것들) 은 최소의 개연성만 유지해도 오히려 재밌게 보는 편인데 주인공이 강한데도 약하다고 오해받으며 계속 진행되는 작품은 답답해서 안 보게 됨. 원펀맨 같이 주인공이 명예욕에 아주 초연한 놈이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그건 만화고 글로 읽으면 참 답답해서 GG
여러 가지 있겠지만 종종 보이는 설정 중 두 개 뽑으라면 저것 둘 뽑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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