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문제는 전략적 인내가 필요합니다.

카피가 나쁜거란 걸 모르는 사람은 없죠. 하지만 정말로 카피인지를 검토하는데는 시간과 돈이 필요합니다. 지금 전독시에만 26건의 표절시비건이 검토되고 있다고 하던데요.

그거 검토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그리고 작가의 정신적 스트레스 감안하면 그게 과연 작가와 작품을 위한 행동인지 갸우뚱하게 됩니다.

분야는 완전히 다르지만 기술 분야에선

선택과 집중을 합니다. 굳이 잡아먹을 만큼 크지 않은 상대는 애초에 검토조차 하지 않습니다. 검토하는게 도리어 손해니까요.

그저 잡아먹을만큼 클 때까지 지켜만 봅니다. 이건 전략적 인내입니다. 검토에는 시간과 비용이 들므로 굳이 손해볼짓은 안하는 겁니다.

이건 바보라서가 아니라 냉정하기 때문입니다.

팬들이라면 냉정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작가와 작품을 위한다는 행동이 도리어 작가와 작품에게 손해를 끼칠수도 있습니다.

근데 팬덤이 법적 판단 이전에 집단행동을 하면 이건 더이상 페어플레이가 아니죠. 지금 일어나는 싱숑과 문피아에 대한 반발심도 여기에서 촉발된 측면이 있습니다. 일종의 작용 반작용입니다. 시작은 전독시 팬이 먼저 했습니다. 그게 부메랑이 된겁니다.

그 결과 싱숑과 문피아는 실제로 잘못한것보다 배나 많은 비난을 받고 있죠. 아무도 웃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팬덤이 댓글로 작가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니 그런겁니다. 자신들의 행동이 정의로운 것이라 믿는 다수가 얼마나 무서워질 수 있나요?

각자가 자성할 수 밖에요. 전독시 팬이라면 내 행동이 작가나 전독시에게 이득인가 냉정하게 생각해야합니다. 물론 그걸 생각할 수 있었으면 애초에 이지경까진 오진 않았겠지만요.

[스펠빈]

맞아요. 실제로 이건 그 악성팬덤이 선동당해 선빵 때린게 크다고 봅니다.

[스펠빈]

아니, 본인들이 뭔데, 판결에 심판까지 하나요? 걍 자기들 커뮤에서나 의심된다고 하고 문피아나 싱숑에게 맡겨두지.

[스펠빈]

이사태 시작되면서부터 문피아와 싱숑 작가님은 골머리 앓았을 겁니다. 집에서 잘~ 글쓰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도둑이라고 뚜둘겨 하나 패와놓고 '나 잘했지?' 이러고 있는데...

[스펠빈]

피해자(표절당한 사람은)는 없는데, 가해자(표절의심당한 사람) 는 생겨서, 그렇게 패놨으니... 참고로 그 여성 작가님은 본인 작품 오픈 1일차에 이미 악성 태러가 3만개가 넘었었다고 합니다. 할말 다했죠. 트위터에서는 얼마나 욕이란 욕을 했겠어요.

[스펠빈]

이젠 피해자와 가해자는 명확해 졌네요. 피해자 = 두작가님, 가해자 = 악성팬덤.

[탕모]

구구절절 공감 합니다..

글도 한참 뒤로 밀렸겠다 요즘 제가 남긴 덧글이 맞는거였는지 싱숭생숭해져 추가 합니다.
결론적으로 해당작은 전독시의 표절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해당작가님은 또 죽을듯이 욕을 먹고 있는지, 왜 이 판에서 그 작가님은 혼자 죽일*이 되고 그 출판사와 ㅋㅋㅇ는 쌍으로 욕먹고 조롱을 들어야 하는지. 싱숑 작가님 공지를 똑같이 읽었는데도 왜 저들은 멈추지를 않는지. 당장 이 아래 싱숑 작가님한테 과도하게 이입하고 지멋대로 해석해서 별 범죄에 가까운 덧글을 싸지르는 인간이 있는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문피아가 공지를 정정 안했다는게 1번 이유고
싱숑 작가님 공지에 문제가 있다는게 2번 이유네요.
0번 이유는 싱숑 작가님의 팬덤을 자처하며 상대작가를 매장시키려 발 동동 구르는 그들입니다 ㅡㅡ.

싱숑 작가님 공지를 다시 보면서 곰곰히 생각 했는데요. 싱숑 작가님은 해당작을 읽어본게 아니더라구요. 법적인 검토의견과 주변 의견을 들은거를 종합해서 유일한 유사점을 도서관과 4의 벽으로 잡은게 의아했거든요.

솔직히 둘다 읽어본 입장에서 제일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도서관 그거 아카식 레코드에서 쎄고쎈것이며 기능도 다르고요. 제4의 벽과 그쪽 서브남주랑 비교되는건 걍 말투가 비슷한거(?) 하나뿐입니다. 애초에 이야기에서 역할이 너무 다른 것들을 묶어놓은것인데.. 그걸 유사점으로 잡은건 해당작을 안읽어보셨거나, 아니면 지금에 와서도 0번 이유의 그들이 도서관이 비슷하다 사벽이를 베꼈다며 주구장창 염불을 외워대니 그부분만 상의해서 바꾸자는 생각이었는지도요.

사실 싱숑작가님 입장에서는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있으니 에둘러 말할수밖에 없을수도 있는데. 이 사태를 진정시키려면 누구도 반박 못할 명확한 답만이 나왔어야 하니 상충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한번 문피아 저 공지가 꼭 저 타이밍에 나왔어야 했나 아쉽습니다.. 저 공지가 나오기 바로 직전까지는 해당작가를 괴롭히던 주요 근거지에서도 사과글 자정글이 (1개) 올라왔었습니다.

저 공지가 나온 순간 문피아와 싱숑을 위한다며 해당 작가에 대한 저주가 몇배로 심해졌어요. 이건 진짜.. 기름 끼얹은 겁니다.. 반성좀 해주십쇼..

지금이라도 사과 공지 내주세요.. 그럼 저 악플도 잠잠해질지도 모르잖습니까.

저는 솔직히 지금 이 시점까지 피해 입은 상대작가가 아무 소식도 없는게 불안해 죽겠습니다.. 시국도 뒤숭숭하고 제가 좋아하던 사람도 떠난 시점인데 제발 생존신고라도 해줬으면 좋겠어요.

저쪽 덧글란 가서 응원 댓글 남기다가도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와서 싱숑이 그러는데 유사점 있다는데? 하는 0번들 정말 지긋지긋하고 힘빠집니다..

[dlfrrl]

진심으로 동의합니다. 악플러들 관련해서는 본인들이 옳은 일 하고 있다고 진심으로 생각할 거라는 게 더 역겹다고 느껴집니다.

[카힌]

그래놓고, 정작 책임은 나몰라라 하죠. 군중에 묻어가며 돌을 던지다가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슬그머니 책임을 전가하고 '탓'만 남고 마는.....

[양사(樣師)]

싱숑 작가가 피해자라는 말은 전혀 공감이 가지 않네요.
3개월간의 침묵으로 싱숑 작가는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악성 팬덤이라고요?
현재 싱숑작가 팬덤은 장르 작가 팬덤이라기 보다는 아이돌 팬덤에 가깝습니다.
아이돌 팬덤이 가장 단단하게 뭉치고 충성도가 높아지는 순간은 바로 다른 팬덤 혹은 외부와의 싸울때죠.
저런 집단 행동 한번 하면 소속감이 엄청나게 커지죠.
그렇게 소속감이 커진 팬덤은 그대로 캐시카우가 되죠.
지금이 나빠진 것 같나요?
외부에서 욕 먹을 수록 똘똘 뭉치죠.
어차피 전독시에 새로운 독자가 유입될 가능성이 적은 상황에서...
기존 팬덤이 뭉치면 꾸준한 매출이 발생됩니다.
.
싱숑작가가 의도한 상황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전개과정 자체는 아이돌 팬관리하는 전형적인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한마디로 싱숑 작가가 의도했는지는 불확실하지만 싱숑 작가로서는 잃을 것이 거의 없는 전개임.
아이돌로 말하면 굿즈같은 파생상품 팔아먹을 적기.

[체르나]

그에 반발감 생긴 사람들 생각하면 딱히 이득은 아닌 것 같은데요...

[shincc]

근데 싱숑 작가 그양반 공지에서 아이디어 가져다 놓고 클리셰라고 설명하기 힘들다 드립 쳐서 더 욕먹었습니다. 참고로 그 아이디어 이미 한참전부터 쓰이던 아이디어들이라서 원전 줄줄이 나왔았고요. 그리고 공지 올린 시점도 그냥 사건 발생시점에서 사실파악전까지 섣부른 행동 하지 말라고 했으면 욕먹을일 하나 없었는데, 사건 끝나고 나서 입장 불리해지기 시작하니까 공지 올려서 욕 더먹은것도 있습니다. 어쨌던간 사건 종료 전에 사실 판단 전까지 성급한 행동 하지 말라는 한마디를 안한건 싱숑이 작가로써 무책임했었습니다.

[고지라가]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비난이 싱숑작가님을 향하는건 옳지않죠. 표절의혹을 받은 사람이 스스로 표절이 아니라는걸 증명해야지 그걸 왜 싱숑작가가 챙겨줍니까. 그건 무슨 도의적인 경우도 아니고그냥 오지랍일 뿐입니다. 이정도면 오히려 싱숑작가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의심스럽죠. 장르 소설가들이 아닙니까? 자기자신한테도 표절 화살이 쏘아질까봐 겁먹고 싱숑을 나쁜놈으로 몰아 매장한 다음 마음껏 표절하자. 라는 암묵적 합의로 비겁한 짓을 하고 있는거 안닌가 싶군요. 만약 그렇다면 이번일을 계기로 싹 청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저 같으면 표절한 사람 찾아가서 복수할겁니다. 침묵이라니.. 정말 양반아닙니까?

[탕모]

아니, 일단 이번 사건에서 그 작가는 표절한거 아닌거로 결론났습니다.
그건 확실히 하고 갑시다.

[홀어스로스]

판무판은 뭐 개판이라 서로 대놓고 아이디어 가져다가 쓰기 바쁜데 표절은 진짜 앵간히 배낀거 아닌이상 빡세지

[shincc]

애초에 아이디어 가져간걸로 표절이라고 주장 자체를 못함. 저작권 검색해서 저작권 위원회 공식 정의 보면 아이디어 저작물 아니라고 명시되어 있음. 애초에 아이디어는 표절이라고 증명 자체가 불가능함.

[고지라가]

정말 특이한 아이디어가 있다면요? 새롭다. 잘 비틀었다. 라는 아이디어를 누군가 준비중이고 그걸 누군가 배꼈다면요? 저같으면 찾아가서 죽입니다. 그런 상황이 안만들어 지도록 법적인 제한을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shincc]

그사람이 우연히 비슷한 생각을 한거라면 어떻하실려고요?

그사람이 유사작을 보고 배낀거라는걸 아이디어의 유사성만으로는 증명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shincc]

문제가 되는 케이스들
1. a라는 작품을 보고서 b와 c가 유사한 설정을 구상한경우.
2. a라는 작품을 보고 b가 구상한 설정이 c라는 작품의 설정과 유사한경우
3. a와 b가 우연히 비슷한 설정을 했을경우.
크게 봐도 문제가 되는 케이스가 3가지 이상있고, 아이디어 보호하면 창작 자체가 극도로 제한되고, 개인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임을 구분할 방법도 없어서 아이디어 보호 안하는것입니다. 저작권 관련 내용 조금만 찾아봐도 나오는 내용입니다.

[고지라가]

상관없습니다. 누구도 떠올리지 못한 저만의 아이디어가 있다면 그건 평생 몇번 떠올릴까 말까한 것입니다. 그걸 도둑맞았다는건 인생의 기회를 도둑 맞은 것과 같습니다. 인생을 도둑질해 놓고 창작의 범주나 나불대며 뽐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개인적 복수 외에 어떤 처벌을 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가방안에 칼을 숨긴채 사람을 찾아 해멘적이 있습니다. 숨어서 누군가를 기다린 적도 있죠. 법이란 보복입니다. 법이라는 보복을 받지 않기 위해 법을 지키는 거죠. 법으로 어쩔수 없으니 피해자가 참아야 한다는게 옳은것입니까? 만약 도저히 못참겠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shincc]

님같은 주장을 하고서 실제로 행동한 사람이 있습니다. 쿄애니 방화범이라고 불리는 사람인데 평가는 한마디로 미친놈에 피해망상 환자 정도입니다. 한번 관련 내용 찾아보시고, 님 주장이 얼마나 ㅂㅅ같은 사건을 일으킬 수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고지라가]

그 사건이라면 저도 들었습니다. 쿄애니 공모전에 떨어진 40대 남자로 알고 있습니다. 자기 소재가 표절당했다는 분노로 사건을 일으킨 것 같더라구요. 물론 오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공모전이 어지간해선 상을 잘 주지 않고 응모자들의 열정만 요구한다거나, 쿄애니의 애니메이션에도 표절장면들이 있다거나, 하는 정황을 봤을때 충분히 오해할 수도있죠. 오해가 아닐수도 있고요. 어쨌든 범인은 속시원하지 않았겠습니까? 어지간한 증오와 확신이 없었다면 어떻게 그런일을 벌이겠습니까. 물론 그 범인의 행동은 옳지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오해를 풀지 못한채 비관자살이라도 해야한다는 말입니까? 그런 상황을 막기위해 표절에 대한 법 자체가 엄격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창작에 대한 벽이 될것이다? 표절에 엄격한 미국이 거기에 해당하나요? 아닙니다. 편하게 베끼고자 하는 비겁한 변명일 뿐이죠.

[shincc]

알고도 계속 같은 행동을 주장하신다면 더 할말이 없네요.
부디 나중에 그 논리로 범죄 저질러서 경찰 안가길 바랍니다.

참고로 아이디어가 우연히 같은건지 배낀건지에 대해 증명하려면 신뢰도 100퍼의 거짓말 탐지기 존재하지 않으면 불가능 하기 때문에 님 주장은 신뢰도 100퍼의 거짓말 탐지기 나오기 전에는 절대 안받아들여질 내용이라는건 기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