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현판물 중엔 현재 유료베스트 상위권인 '소설 속 엑스트라'도 도움이 될 거라고 보는군요. 동시간대 진행을 다른 시점으로 묘사해내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접두사의 지나친 남용이라는 등의 아쉬운 점이 꽤 있지만 그것을 감안하고 볼 정도로 충분하다는 생각이네요. 문제라면 뜬구름 님의 예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곁다리 얘기만 보여준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야기의 진행이 느리다는 소리가 꽤 나오더군요. 아마 이게 동시간대 시점 전환의 문제죠. 하지만 그래봐야 댓글에 달린 '소수'의 의견에 불과하지만요. 댓글에는 꽤 빈번하게 보였으나 글을 읽능 수만중 몇십 명의 의견이 다수로 보기는 어렵겠죠.
제가 선작해두고 보는 소설중에서도 그렇게 쓰시는 분이 있는데
처음 한 두번은 몰라도 자주 나오니까 주인공이 둘,셋인 기분이 들더군요...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주인공 A의 시점으로 한참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 되고 있는데 갑자기 끊기더니 동시간 대 B의 시점을 보여주면 한참 A에 몰입하던게 깨져서 B의 이야기가 지루하게 느껴지고, 다시 A의 시점으로 돌아왔을 땐 이미 몰입이 깨져서 흥미진진함이 반감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런 표현 방식은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드라마로 봤을 땐 크게 못 느꼈는데, 소설로 봤을 땐 유독 몰입이 잘 안 되더군요..
연재시장에서는 말아먹기 딱 좋습니다.
일단 소설에서는 몰입감이라는게 가장 중요하고, 그 몰입감은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명확한 대상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드물게, 음.. 그러니까 대표적으로 보면 '왕좌의 게임'이나 '눈마새' 같은 경우가 여러 인물을 순차적으로 보여주는 전개를 구사하는데요, 그건 종이책이니까 가능한 일입니다.
연재에서는 2~3회차가 한 인물이다가, 4~6회차가 다른 인물이 나오는 순간 끝장입니다.
다르게 예를 들면, '동천'이 그러하지요.
동천이 주인공이 동천하고 정도인인가? 두 명인데, 종이책 때는 위화감이 없었는데, 지금 연재로 보면 좀 거시기합니다. 몰입이 깨지는 감이 있죠.
여러 명의 시점을 두는 것은 연재시장에서 쥐약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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