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6

  • 작성자
    Lv.45 무결성천
    작성일
    18.09.29 14:33
    No. 1

    태평도 자체는 얼마안가 사라지지않았나요? 황건적이후 그 잔당이 오두미로 흡수되서 명맥안이어진다 어서 들은 것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8.09.29 15:27
    No. 2

    같은 이야깁니다. 후대로 계속 이어지며 오두미교와 통합되고 발전되어 도교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3

  •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8.09.29 16:22
    No. 3

    음... 저와는 생각이 다르네요.
    태평도의 교세 확장은 기록할만한 일이었으나 장각의 계획에 의해 종파 전체가 나라의 적이 되어 박멸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태평도는 종교가 아니라 지금의 다에시와 같이 급진적 개혁을 원했고, 이는 종교적 가치보다 반란군, 저항군의 성격을 띄었기에 태평도는 모두 황건적으로 몰리게 되었지요.
    태평도와 장각의 가치는 후한의 끝을 알렸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는 것이지 도교의 뿌리가 되는 것에는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합니다.

    한중에서 오두미도를 통해 성세를 이룩하다 조조와 손잡고 중원 전역에 종교를 널리 퍼트리며 태평도가 가졌던 인프라를 흡수하며 만든 천사도가 도교의 뿌리라 보는 것이 합당하다 봅니다.

    태평도의 교리는 도교와는 거리가 제법 있는 걸로 압니다.
    물론 대부분 소실되어 확언할 수는 없으나 도교의 뿌리로 보기엔 무리가 있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8.09.29 16:41
    No. 4

    제 의도는 장각이 실제 어떠했는가 보다는 저항군이자 반란의 기치를 든 주장으로서의 역할에 초점을 둔 것입니다. 도교에 대한 이야기는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이었습니다.

    도교 형성에 역할을 했다는 점에 대해 견해가 다르실 수 있는데, 그에 관해선 제가 더 많이 아는 것도 아니니 반박하거나 하지 않을 것이고요.

    장각의 이미지를 도교에 영향을 끼친 태평청령서를 배우고 익힌 인물이며, 신묘한 이능을 사용하는 소설 등장인물로 접근하고자 하는 것이고요. 나아가 주인공으로 등장할 경우 주인공 보정을 통해 그간의 잘못을 뉘우치고 본래의 역성 혁명을 완수하는 인물로 그릴 수 있겠죠.

    댓글에 박멸의 대상이 되었다고 했는데, 관점이자 취향 차이도 있습니다.
    실체적으로 접근하면 황건적이 거창한 대의가 있는것도 아니고 뭣도 아닐 수 있지만...그건 실체가 그러한 것이고, 본문은 토탈워가 황건을 하나의 소재로 제대로 적용한거 같다는 말과 더불어 소설로 적용했을 때를 가정한 것이어서요.

    제가 볼 때 삼국지가 매력적이면서도 한편으론 일부 따분한 감이 있는 것이 굳이 가문과 혈통을 굉장히 많이 따진다는 점 땜누인데 중국의 오래된 소설 중에 인기 많은 소설들 도 대개 보면 민중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경우가 많은 것처럼 저 또한 어디 대단한 가문이나 혈통이 아니라 민초의 입장에서 일어난 이미자를 차용해 보는건 어떨까 해서..그리고 신묘한 방술까지 사용하는..그런 인물로 설정해 보았던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게르의주인
    작성일
    18.09.29 17:27
    No. 5

    장각의 태평도는 완전히 멸망한 뒤에도 형태를 달리해서 주류 종교였던 불교(이건 후대에 들어왔지만) 도교 등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민간에서 밀교 방식로 유지됩니다.
    애초에 민초들의 종교였으니 그 믿고 있던 민초들을 죄다 한명도 빼지 않고 학살하지 않는 이상 뿌리 뽑기는 불가능하죠.
    무려 1950년대에 문화 대혁명으로 완전히 끝장날 때까지 교문이라는 형태로 대도시 뿐만 아니라 아주 작은 마을까지 있었습니다.
    점조직 형태로 유지되었고 같은 교문이라도 서로 얼굴을 잘 몰랐다고 합니다. 당연히 교주을 아는 사람도 최측근이 아니면 몰랐고요. 관의 탄압을 받아 토벌을 당해도 점조직만 망하지 다른 조직은 무사하도록 하는 방식이라서 생명력이 아주 질겼습니다.
    이 교문들은 때때로 혼란한 사회가 오면 밖으로 얼굴을 내미는데 대표적인 사건이 의화단 사건과 태평천국운동입니다.
    주문을 외우고 부적을 태운 물을 마시면 총알이 비껴간다는 믿음을 가지고 중화의 무술은 천하 제일이라 서양인들은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미신을 품고 후장식 소총으로 무장한 서양 군대 앞으로 칼과 창을 들고 돌진했다고 하니...이건 교문 출신들이 아니면 불가능했죠.
    새로 등장한 신진 종교 세력이 자신들의 교리와 비슷한 구석이 있으면 은근히 동조하기도 했고요.
    또한 그 특유의 점조직이 은밀한 첩보에 활용하기가 쉬워서 근대 중국 선구자들이 애용하기도 했습니다. 쑨원이라던가...
    사족으로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의거 이후 일본 정부가 눈에 불을 켜고 잡으려고 했던 김구 선생의 도피를 도운 것이 이들 교문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8.09.29 19:36
    No. 6

    깊이 있는 정보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목록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