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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15

  • 작성자
    Personacon 가상화폐
    작성일
    18.06.03 10:19
    No. 1

    동감입니다.
    중세 발전은 노예가 있어서인데...
    산업 협명에 들어서면서 노동력이 필요해서 노예 해방이 필연적이었다는 얘기는 있었어요.
    근데... 노예를 산업 협명에 끌어 들이면 피도 흘리지 않고 윈윈 전략이지 않았을까. 조심히 생각해 봅니다.

    찬성: 0 | 반대: 8

  • 답글
    작성자
    Lv.26 현지현
    작성일
    18.06.03 10:45
    No. 2

    중세 발전은 노예때문이 아닌데요...

    산업혁명때문에 노예 해방된 것도 아니고요... 당장 산업혁명 초기의 아동 노동력 착취가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노예를 산업혁명에 끌어들이면 망한다는게 현재 모든 경영학에서 가르치는 내용입니다.

    찬성: 4 | 반대: 3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가상화폐
    작성일
    18.06.03 12:20
    No. 3

    감사합니다.
    오오 그렇군요.
    예전에 관심을 좀 가졌었는데.
    저도 영지물 메니아거든요.

    일단 말을 정정하고 싶습니다.
    일반적인 판타지 시대상. 중세. 봉건제도+절대왕정+ 여러가지...잡탕이지만, 제일 가깝다고 생각되는 봉건제도에서 노예를 기반으로 생활이 돌아갔다고 생각합니다.
    (주관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농업, 건축, 생산 등 많은 부분에 노예가 받쳐줬다고 알고 있습니다.
    경제 기반이 노예였지 않나 싶습니다.


    미국 남북 전쟁에서 노예 해방 선언에 이런 견해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노예 기반인 남쪽.
    산업 기반인 북측에서 노예 해방이 필요했다.(노동력 문제.)
    뭐... 자세히 아는 것 없이 흘려 들은거라... ㅎㅎ
    얘기가 길어졌네요.

    잘하시면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찬성: 1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11 게르의주인
    작성일
    18.06.03 13:04
    No. 4

    중세 시대 경제 구조는 워낙에 지역과 시대별로 다양해서 딱 정의하기가 곤란한데...
    대략 가정 보편적인 형태는....전사 계급이 지배하는 장원이라는 토지에 거주하는 농민 계층들의 이주 자유를 차단함으로서 준노예(농노) 상태로 떨어뜨려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토지를 경작하게 해서 일정량의 소출을 세금으로 거두는 경제 구조는 뭐 아주 오래 전에 고대부터 있어왔던 구조입니다.

    농노들도 전사계급의 착취에 사회적으로 동의했던 것은 "외부로부터의 약탈을 목적으로 하는 침략"으로부터 지켜 줄 것이라는 암묵적 계약이 있었기 때문에 노예 상태를 받아 들인 것이고요.

    이 준노예로 돌아가는 경제를 붕괴시킨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병균입니다.

    흑사병이 창궐해서 유럽 인구의 50%가 몰살 당하는...심한 곳은 80% 노동력이 증발하는 참상이 벌어지게 됩니다.

    인구가 줄어들고 노동력이 극도로 부족해지자 계급 구조와 종교 등등 기존의 사회적 제약이 취약해집니다.

    신입사원이 필요한 회사는 100개인데 대졸자가 10명이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회사에서는 이 신입사원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복지를 늘리겠죠?

    페스트 이후 유럽 사회는 희소해진 노동력을 유치하기 위해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사상들이 등장하고 각국의 군주들은 이를 스리슬쩍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서서히 농노제가 폐지되고 신흥 종교인 칼뱅파나 루터파가 등장해서 소명의식을 기반으로하는 노동조합들이 생기고 도시에는 상인들의 발언권이 강해지고 브르조아라는 계급까지 생겨나며 서서히 중세에서 근세로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뭐 파격적이라고 해도 현대인의 관점에서 보면 참담하지만요....쩝..

    남북전쟁은 경제적인 관점도 흥미롭지만 사실 노예제를 중심으로 두고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북부는 이미 유럽에서 대거 이민자들을 받아들임으로서 노동력을 충분히 확보해서 딱히 남부의 흑인 노예들을 해방시켜서 그 노동력을 흡수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서부를 개발해야했고 이 노동력은 남부의 백인 노동자들이 채우는 상황이어서 남부에 흑인 노예들이 남아서 남부에 생산을 담당하게 하는 게 북부의 정치가로서는 유리한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유럽을 한창 휩쓸고 미국까지 흘러들어온 인문 사상들로 남부의 노예제에 대한 혐오가 보편적이었고 이를 개선하고자 여러번 남부의 여러 주들과 충돌과 협상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웃긴 것은 아프리카 노예 무역이 차단된지 오래되어서 이 남부의 흑인노예들은 가격이 엄청나게 높아서 보통의 영세 자영농들은 노예를 거느릴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노예들은 거대 장원을 운영하던 일부 백인 부농들에게 한정되었고요. 그럼에도 남북 전쟁에서 총들고 나가 싸운 자들은 이 영세 자영농이었고 스스로 "그래도 내가 검둥이보다는 낫지..나보다 못한 놈이 그래도 있어야지.."라는 심리로 1%도 안되는 부농들의 권리를 위해 죽어나갔다는 것이죠. 코메디입니다.

    그러니까 남북 전쟁이 벌어진 것은 순전히 노예를 거느릴 수도 없는 가난한 이들이 노예를 거느리는 부자들의 권리를 지키기 벌어진 거란 거죠.

    현대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 공화국의 카스트 제도를 가장 크게 지지하고 지탱하는 계급은 브라만도 아니고 바이샤도 아닙니다. 웃기게도 최하위 계급인 수드라 계급입니다. 이 수드라들은 불가촉 천민들과 무슬림들을 탄압하고 학살하고 강간하는 재미에 푹 빠져서 오히려 자신들을 억압하는 카스트 제도에 열렬한 지지자가 된 거죠.

    뭐 전쟁은 훨씬 복잡한 이유와 원인들이 얽기고 섥기고 해서 벌어진 것이지만 단편적으로 보자면 그렇다는 겁니다.

    찬성: 5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가상화폐
    작성일
    18.06.03 13:13
    No. 5

    감사드립니다.
    단결해서 이해하기가 좋네요.
    노예는 판타지 단골 소재라. 언제 한번 공부하려 했는데.
    찾아보니 너무 어려웠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3

  • 작성자
    Lv.90 8walker
    작성일
    18.06.03 10:34
    No. 6

    막상 그런 세상으로 바뀌면 현실은 밥도 차리고 돈도 벌어와야 하는 노예 신분...
    지금도 있는 사람들은 노예 없어도 더 편하고 더 잉여롭게 살고 있죠.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26 현지현
    작성일
    18.06.03 10:46
    No. 7

    노예가 있던 시절이면 그냥 노예가 되셨을텐데요... 글래디에이터 혹시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당장 그냥 님이 속해있는 지역이 아무 이유없이 잘 산다는 이유로 습격받아서 노예로 팔려가십니다.

    찬성: 8 | 반대: 2

  • 작성자
    Lv.11 게르의주인
    작성일
    18.06.03 11:20
    No. 8

    로마 시민이라도 시민 나름이라서리...헐헐..
    로마가 기원전부터 근세까지 이어진 생명력 하나는 끝판왕인 제국이라서
    몇세기의 어느 지역의 로마 시민이냐에 따라
    귀족이냐 도시 자유민이냐 속주 귀족 출신이냐 해방 노예를 부모로 둔 시민권자이냐 자영농이냐 베테랑(28년간 군대에 복무하고 제대함으로서 시민권을 취득한 이민족 출신자)이냐 등등 여러 신분이 있고..

    등등 로마 시민이라도 같은 시민이 아니라서리....
    시민이라면 누구나 노예를 살 권리가 있긴 하지만....

    노예라고 해도 함부로 들이는 것은 엄청 위험하기도 하고..게르만 전투민족 전사인데 포로로 잡혀서 노예로 팔리긴 했지만 반항기를 숨기고 주인을 살해하고 탈출할 생각으로 가득찬 노예라면?

    그 노예를 감시하고 부리고 교육하고 병들면 치료해주고 먹이고 입히고 할 능력이 없으면 차라리 없느니만 못하게 되는지라...주인이 악랄하거나 무능력하면 노예들이 주인을 독살하고 달아나는 일도 자주 있었고요..

    현대로 치면 할부값도 못낼 무직자가 고급 승용차를 사는 꼴이랄까요?

    로마가 위대했던 이유는 능력있는 노예가 자신을 살 돈을 스스로 벌면 그 자리에서 해방되기에 위대했던 겁니다.

    무능력한 시민이 유능한 노예를 부리게 놔두느니 유능한 노예를 시민(해방 노예는 시민권을 주지 않았지만 그 아들부터는 시민권을 주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었고 노예들이 로마에 장착하게 되는 이유였죠.)으로 만들었던 거죠.

    심지어 해방노예를 아버지로 둔 로마 황제까지 등장했으니 로마의 노예제도는 그렇게 사용자에게 녹녹한....특히나 일반 시민에게 녹녹한 시스템은 아니었죠. 역전 당해버리니까요...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6.03 11:34
    No. 9

    과거에는 어땠을지 몰라도 현대사회에서 같은 인간이 인간을 노예취급한다면 저는 좀 거부감이 들 것 같네요.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Lv.99 sunwh196..
    작성일
    18.06.03 11:59
    No. 10

    그러는 당신이 노예되어 보십시오. 그런 삶이 얼마나 비참한지 느낄겁니다

    찬성: 8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8.06.03 12:04
    No. 11

    노예 굴릴 능력 없으면 없는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99 자의(子儀)
    작성일
    18.06.03 12:37
    No. 12

    고대 로마에서는 자식 교육로 노예가 해주고 재무관리도 노예가 해주고 거의 모든 일을 노예가 대신 해줌 유능한 노예를 사는 게 성공의 지름길이었죠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65 시에라
    작성일
    18.06.03 14:25
    No. 13

    "노예가 있었으면 좋겠다"
    슬프군요.이런 발상을 하시다니..안그래도 돈의 노예가 된 현대인 아닌가요?

    찬성: 9 | 반대: 1

  • 작성자
    Lv.55 흰색코트
    작성일
    18.06.04 02:45
    No. 14

    로봇 발전시키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霹靂
    작성일
    18.06.04 09:20
    No. 15

    댓글 다시는 분들 중에 중세시대라고 자꾸 말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서기 476년에 로마가 멸망하고 난 이후에 1492년 콜롬버스가 신대륙 항로를 발견한 시기 까지를 중세시대라고 부르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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