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정말 무서웠겠어요...교복 입은 어린 학생한테 꼬장이나 부리고 쓰레기 같은 놈이네요.
앞으로 그런 일이 있으면 뒤에서 욕을 하건 어쩌건 사람들 많은 큰 길가로 무조건 달려가세요. 괜히 오해하는 거 아닐까? 따위의 생각하지 마시고 글쓴님이 위협적인 상황이라 판단되면 무조건 무시하고 달아나세요. 상대방이 민망해할까 무안해할까 반응 생각치 마시고요. 낯선 이들에게 벗어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상한 사람 만나서 하루종일 우울했겠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일단 푹 주무시고 일어나서 부모님께도 말씀드리고 마음 툭 털어버리세요.
여학생인거죠? 이상한 아조씨가 추근거리는건?
학생이라 폰을 가지고 다니는지 모르겠지만
불러도 못 들은척 하시면 되고, 그렇게 다가와서 말 걸어대면 말 섞지말고 상점 아무데나 들어가서 직원한테 이상한 사람이 들러붙어 그런다고 잠깐 있다가 나가겠다 양해받으면 돼요.
주변에 그런 장소가 마땅치 않으면 그냥 경찰 부르세요. 경찰들도 사람이라 미성년자 학생이 신고하면 굉장히 친절하게 대응해줍니다(도시 한정) 신고하는거 보고 이상한 인간이 내빼면 경찰한테 인상착의 말해주면 되구요.
미성년자가 아니어도 일단 접수된 신고라서 신고자에게 치중해 해결해줍니다.
요는 아예 말을 섞겠단 여지 자체를 안 주면 됩니다. 무슨 말을 하려하는지 들어보고 말고 할 거리도 없어요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한테 길 묻는 사람 아무리 불쌍한 행색이어도 가르쳐주지 마세요.
외국에서 여행 온 게 아니고서야 길 찾으려면 방법이 널리고 널린 게 요즘인데 행인 붙잡아 길 물으려는 거 자체가 민폐입니다. 정말 길이 궁금했으면 행인이 아니라 어디 상가 찾아서 거기다 물어봤겠죠. 폰도 있고 인터넷도 있고 상가도 있고 정 안 되면 경찰도 있는 마당에, 길에 지나가는 사람한테 길을 묻는다? 제가 나이자랑할만큼 오래 산 건 아니지만 길 바닥에서 길 묻는 한국인 중에 제대로 된 인간 못 봤습니다. 대개는 종교인이던가, 유사종교인이던가, 구걸이던가, 거동수상자던가, 또 라이였습니다. 진짜로 길이 필요해서 묻는 사람 본 적 없어요. 게다가 정말 길이 궁한 사람이면 내가 알려주는 게 아니어도 길 찾아내요. 그러니 굳이 말 붙여오는 거 받아주면서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죠.
말이 길어졌는데 어쨌든 미친놈이 성큼 다가와서 데려다달라느니 개 헛소리를 하는 시점에 바로 112 버튼 누르면 됩니다. 그거 눌러서 흐지부지 된다고 손해 볼 거 하나도 없어요. 묻는 거 대답 말고 경찰에 연결된 전화에다가 '모르는 사람이 위협한다, 도와달라'만 말하면 됩니다. 듣는 놈이 흥분해서 강제력을 행사하려들면 형사처벌대상으로 입건이고, 덤벼들지 않고 주둥이만 놀리거나 내빼면 어쨌든 무서운 일은 안 당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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