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불안했던 여러 소재의 혼합과정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던 것이 불과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한층 나아진 작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돌로 치면 2세대 아이돌이 등장하는 시기 같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전지적독자시점은 기존에 존재 했으나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있던 여러 복합소재를 내세워 색다른 변화를 만들어 냈고, 발할라사가와 같은 작품을 거쳐 최근엔 내가키운S급들, 나혼자만렙귀환자와 같은 작품들은 쉬운 제목에 익숙해 보이는듯 하나 전개 자체가 지나치게 식상하지 않게 이야기가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 이 부분을 이렇게 해석합니다. 트랜드를 아주 잘 따라갈 뿐 아니라 빠르게 익숙해져 여러 혼합소재들을 한 작품에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작가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리고 그 방법론 중 가장 중요한 캐릭터를 살려 그 캐릭터로 남다른 전개를 끌어가는. 즉 매력적인 캐릭터 그 자체로 만들어지는 독자적인 새로운 이야기들이야 말로 진화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회귀를 하고 방해하는 길드를 만나고, 그 길드랑 갈등이 생기자 부숴버리는 식의 전형적 패턴을 주인공만 조금 달리하여 전형적으로 풀어내는 글이 한동안..아니 꽤 오래 지속되어 온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그 캐릭터에 몰입해서 남다른 행보와 선택으로 전형을 탈피하니....기본으로 트랜드를 풀어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것 같습니다.
앞서 말한 작품 외에도 최근 작 중 인기작들 공통점이 식상한 전개가 거의 또는 별로 없다. 라는 점입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앞으로도 볼만한 작품이 이어질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언브레이커블, 나혼자만렙귀환자. 마신강림, 백작가의망나니가 되었다. 칼든자들의되시 등을 읽은 작가분들이 또 다른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겠지 하는 생각도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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