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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7

  • 작성자
    Lv.31 에리카8
    작성일
    19.10.16 17:28
    No. 1

    전 어찌 되었든 일본은 사라지지 않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이 있어야 태풍도 막아주지요. 욕받이 처럼 세계의 욕도 대신 얻어 먹고요.
    다만, 심각한 저 출산율은 일본이 선행 되었던 문제입니다. 일본이 착실히 망해가고는 있어도 망하지는 않았지요. 출산율보다 다른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해요. 개인주의적 사고관이 히키코모리를 양성했고 비혼인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었으니 출산율 보다는 인격형성 시기에 잘 못 교육한 교육의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뛰고, 놀고, 여행 다니고 좀 크면 비박도 해보고, 타인과 살아가기 위한 기본예의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 제가 생각하는 교육관 입니다. 많은걸 보고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출산율이 1명 미만이라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지금 부터 대책을 잘 마련 한다면 향휴에도 1명 미만일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결혼의 시기가 늦춰지고 있고 늦은 결혼으로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40대 이후의 부부도 많으니까요.
    불임 시술은 한국이 거의 최고라고 보고 있고요.. 아이를 편안하게 키울 여력만 있다면 한부모 가정이나 조손가정, 비혼의 가정등에 대해서 작은 도움이라도 있다면 조금은 인구정책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구정책을 결혼 하라고 강요하는 정책이 아닌 실생활에 필요한 정책, 예를 들어 미혼모의 집같은 게 있다면 아이를 낳아서 입양 보내는 걸 최우선으로 하는 게 아닌 같이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게 좋다고 생각하고요.. 무책임하게 아이만 만들고 버리는 사람들에 대해서 남성이든 여성이든 부양책임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낳으라고 만 하는 게 아닌 실제로도 키울 수 있게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 지금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참고로 이 쪽나라는 아이를 낳지 않고 싱글 생할을 즐기다가 늦게 아이가 생겨도 낳습니다.
    산전 검사는 하지만, 기형아 검사? 같은 건 안한다고 해요. 어차피 낳을 아이를 기형아라고 버리지는 않아요.. 그 이면에는 아이를 출산하면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뒷바침 되기도 하니까요. 장애인에 대한 대우가 상상도 못할 만큼 좋은나라입니다.

    찬성: 5 | 반대: 5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NaNunDa
    작성일
    19.10.16 18:14
    No. 2

    일본만큼이라도 대응을 잘 하면 좋겠지만 출산률의 저하가 너무 심각해서 이미 늦은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드네요... 잘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3 스텔라리
    작성일
    19.10.16 17:57
    No. 3

    둘 다 지금 노답임. 아마 중국이 일어나면서 한일 양국 모두 경쟁산업 빼았기고 구렁텅이로 빠질거 같음.
    그나마 일본은 인구나 땅이 넓어 좀 더 잘 버티겠지만.
    방사능에 입 여는 기자들은 일본 정부가 야쿠자 동원해서 강제로 자살시켜버릴 정도로 기를 쓰고 막아서....

    찬성: 9 | 반대: 4

  •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19.10.16 23:45
    No. 4

    일본은 한국인구를 잘 빼먹는 중이죠. 한해에 일본으로 귀화 신청한 한국인이 연 평균 약 5000명이에요. 전 세계에서 가장 일본인이 되고 싶어하는 민족이 한국인입니다. 또한 일본인으로 귀화를 신청한 미국인, 러시아인, 등등 일본인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 역시 많으니 아무리 출산률이 줄어도 걔네 나름데로 방어를 잘 하고 있죠.
    문제는 한국이에요.
    한국이 애 낳고 싶은나라. 살고 싶은나라가 됐으면 좋겠어요. 일본도 정치는 썩었잖아요. 하지만 문화와 경제가 사람을 끌어당기죠. (이 경제의 한 축은 한국이 퍼주는 돈일 테고..) 무엇보다 문화적 매력이 중요한거 같아요.

    찬성: 3 | 반대: 9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10.17 00:07
    No. 5

    출산률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론엔 정답이 없습니다. 지금 어떤 위기인줄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출산률 위기는 이미 늦었습니다. 다가올 미래가 아니라 이미 시작된지 좀 지났어요. 조금 더 늦어질수록 점점 더 큰 대가를 치루어야 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완전히 극복 불가능한 위기인가. 전 그렇게 생각진 않습니다. 대가를 크게 치룰 뿐이지 출산률 낮은 문제로 나라가 무너지진 않아요. 어떤 형식으로는 대책 마련은 하게 될 겁니다.

    출산률 저하의 근본원인은 무엇일까요. 수많은 이유가 있지만 의식주로 좁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의식주를 해결하는 방법은 직업이고, 이 직업은 곧 당장의 즐길 수 있는 삶, 앞으로 더 나아질 삶의 도구이자 길입니다.

    해법에 대해선 의견이 갈릴 수 있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구조적 변화는 대기업 질서의 완전한 해체와 중소기업 육성과 같은 수십년간 말로만 나오는 그런 대책은 아닙니다. 단, 분명한 것은 대기업들의 문어발 체계는 반드시 무너져야 할 것이고 대기업은 대기업이 할 수 있는 핵심 체계로 중심을 굳게 합니다.

    고졸이든 대졸이든 학력으로 인한 임금격차가 아닌 능력으로 인한 차이가 발생하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럼 뭐하러 대졸이 되겠느냐...대졸이어야 가질 수 있는 직업이 있어요. 적지 않고 대우도 좋습니다. 다수는 고졸로 먹고 사는데 지장 없고 딱히 대기업이 아니면 박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어야 하는 수준이 되어야 하겠죠.

    미래에 대한 과도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이것은 완전한 해결은 어렵지만 과도하게 걱정하지 않을 수 있을 정도만이라도 달성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깁니다.

    과도한 걱정거리가 한둘이 아니죠.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그것을 위해 사교육이 일반화 되면서 아이키우기가 너무나 많은 짐으로 다가오는 것은 결혼을 망설이게 하는 주된 이유 중에 하납니다.

    주택문제는 제가 보기엔 해결이 어렵습니다. 완화하기 위한 대안들이 모색되고 있지만 그런 대책들은 많은 저항을 불러 오게 되어 있습니다. 잘 되어도 크게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듯 하고요.

    최소한 과도한 사교육, 과도한 임금격차, 취업에 대한 불안, 직업의 안정성만 개선 되도 출산율 올라갑니다. 이 모든것이 대학과 연결되어 있고요.

    이걸 바꿔서 말하자면, 현재의 대학서열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엄청난 임금격차 등을 해소하지 못하고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당장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출산율이 나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아이 둘 낳으면 어떤 혜택을 준다..뭘 지원한다. 이런거...악화를 막는데는 효고가 있을 테지만 다시 늘린다는건 ... 전 최소 20년 내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요. 불과 얼마전까지 보편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 같은 이슈로도 논쟁이 붙었어요. 이걸 돌려 말하면 기존에 구축되어 있는 사회시스템을 바꿔 나가기 위한 스타트도 제대로 끊지 못했다라는 말입니다.

    최저임금 논란도 마찬가집니다. 이거 경제논리로만 보면 부족함이 많은 정도가 아니라 부작용이 더 큽니다. 그러나 국가의 미래비전을 위해선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한 대책을 제대로 세운다면 필요성이 더 컸습니다. 하지만 이번 정부 역시 이 속도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관리하지 못했기에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직 중심은 건드리지도 못하고 겉돌기만 하는데도 힘이 듭니다.

    포탈사이트 댓글을 보세요. 오너가문과 기업을 구분해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아직 수천집니다. 이런 기본적 마인드조차 안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사회 구조 개혁이 근본부터 가능할까...전 부정적입니다.

    임금격차 해소, 일자리 안정이 해결되지 못하면 출산률 회복....앞서 말했듯이 20년 내엔 꿈도 못꿀 일이라고 봅니다. 조금은 나아질 수 있는 것은 한국의 경기가 좋아지면 소폭 나아질 순 있을 것 같긴 한데, 제한적이라고 보고요.

    다른 모든 출산장려정책...효율적으로 필요한 것들은 하되 큰 기대를 안하는게 좋습니다. 과도한 우려를 완화하는 것 이상의 효과는 절대로 발생할 수 없습니다. 곁가지일 뿐이고 핵심은 반복하지만 더 나은 미래를 가질 수 있고, 아이낳고 키우는데 불안감을 줄일 수 있는 핵심인 일자리 안정이며, 취업, 재취업, 임금격차 해소 등이 반드시 같이 따라가야 합니다.

    일본문제로 넘어가면 일본은 한국보다 훨씬 더 답이 없습니다. 이건 나중에 기회되면 자세히 말씀드릴 텐데...비교할 수 없이 큰 문제를 많이 갖고 있어요.

    찬성: 4 | 반대: 3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9.10.17 00:33
    No. 6

    덧글 추가합니다.
    최근 한일갈등으로 일본에 누적된 여러 문제에 대해 많이 알려졌는데도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본사회에 내재된 문제를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그 심각성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됩니다. 말로 표현이 안될 정도로 심각해요. 아베정권은 일본같은 선진국 체계속에서도 효과적으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있습니다. 언론 자유지수가 후진국 수준이에요.

    며칠을 얘기해도 모자란 주제지만 딱 하나만 알씀드립니다.
    일본의 제조업 기반 산업구조는 정말 뼈를 깎는 구조조정이 따르지 않으면 잃어버린 30년이 40년, 50년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한일갈등 중에 그토록 찬양한 오십년은 따라잡기 이르다는 그 제조업들...한계의 끝에 봉착하고 있어요.

    미래 산업을 이끌 AI의 강국은 어딜까요. 미국 중국입니다. 일본은 ... 뭐 없어요.
    자율주행....뭐 없어요.
    죽어 있는 사회에요. 첨단 산업의 미래비전 역시 중국보다도 못합니다.

    미래 먹거리 기업에 투자하는 소프트뱅크 미래비전 펀드에 단 한곳의 일본기업도 없습니다. 백조짜리펀드에 말입니다. 그럼 기존에는 있었나. 기존에도 없었습니다.

    제법 큰 시장을 가진 우물안에서 수십년간 그대롭니다.

    정딤이다 보니 구체적 자료까지 적어서 말씀드리긴 뭣하지만 일본의 1인당 GDP는 수십년간 정체깁니다. 잃어버린 30년간의 굴곡과 거의 같은 맥락입니다.

    얼마 전 우리에게 크게 야단 맞은 바 있는 유니클로 야나이 회장은

    "무엇보다 일본이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혀 ‘가마솥 안 개구리’처럼 물이 서서히 끓어오르는 것도 모르는 채 정체돼있다" 라고 세게 비판한 바가 있습니다.

    그는 또,

    서점에 가면 ‘일본이 최고다’ 라는 책밖에 없어서 나는 언제나 기분이 나빠진다"며 "‘일본이 최고였다’고 말하면 모를까, 지금 일본의 어디가 최고냐"고 반문했으며,

    그는 위기에 대해서 정부에 불만을 제기하지 못한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아베노믹스도 실패한 정책이라고 지적하며 "모두들 성공했다고 하지만 성공한 것은 주가뿐.

    기막히고 코막힐 일인 것이,
    일본 국민들이 심각성을 잘 몰라요. 최소한의 인지조차 없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제 결론은 일본의 내제된 문제는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이 크다 입니다.

    찬성: 6 | 반대: 3

  • 작성자
    Lv.90 슬로피
    작성일
    19.10.17 00:55
    No. 7

    둘다 ㅈ됐지만, 한국은 성장동력으로 삼송같은게 아직 건재하고 일본은 십수년전 원천기술가지고 우려먹고...
    장기적으로 ㅈ된건 일본이라 봐요. 거긴 고령화에 기업, 문화 여러방면으로 후졌음.
    족속 자체가 겉과 속이 다르다는게 정설이고 일본 방송만 봐도 괴롭히는게 주인 경우가 자주 있을 정도로 속이 썩은 나라라 생각합니다.

    찬성: 7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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